다들 안녕들 하신가요?
아 너무 오랜만이라 저는 기억속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던져진것은 아니겠지요 ? ㅎㄷㄷㄷ
뭐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3주전에
처음으로 글 2개 올리고 사라진 여인
누가 기억이나 해주겠습니까 ...흑...
요즘 여름이라 그런지 다이어트 열풍으로
우리 딸도 다이어트 약을 먹질않나
TV광고타는 다이어트 씨리얼을 먹질않나
아주 난리법석을 하며 전쟁중인데
제가 못된 엄만건지 직업정신히 투철한건지
열심히 만들어서 먹이고있었네요 ㅋㅋㅋ
저희 어머니 역시 딸이한 음식이라 너무나 맛있다며
식신준하 저리가라 할 정도로 드시기에
건강도 좋지만 조금은 걱정이 되는 마음입니당 호호
자 ~!!!!! 그럼 지난 3주간 제가 딸의 다이어트를 방해하며
만들어온 음식들을 선보이겠습니당ㅋㅋ 즐감 하세용 ~


원루프로 구운 생크림 식빵안에 딸기쨈을 발라 구웠어요
딸래미 대학근처에 퐁포**라는 빵집에 이렇게하여
몇천원에 판다고 하네요
우리딸이 겉은 그림하는 아이지만
입맛과 이론으론 미식가와 파티셰 여럿 뺨친 수준이라
대체 돈을 얼마나 남겨 먹는거냐며 억울하다고
당장 만들어 달라하여 코앞으로 대령하였던 빵이지요 ㅋㅋ
아니 다이어트 한다고 한게 하루도 안됬건만
코앞에서 저걸 어떻게 거의 다먹을수 있는걸까요 그것도 우유와 함께...
이거야 말로 식신이 따로 없지요 ,무서울따름입니당 ;
헉 근데 저 손은 저의것이 아니라 딸의 것이에요 !!!
사진은 항상 딸이 찍어주거든요 ~


저희 엄마께서 중국음식을 좋아라하시는데
고추잡채가 드시고싶다 하시기에
이왕드시는거 더욱 맛있게 드셨음 하는 마음에
함께 만든 꽃빵입니당
꽃빵을 너무 오랜만에 만들어 본지라
모양이 이건뭐 ... 부끄럽네용 ㅋㅋㅋ
고추찹채는 원래 당면이 안들어가는 음식인데
또 저희엄마께서 당면을 너무나 좋아하셔서
당면도 추가요 ~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겠지만 저희 집엔
기쎈여인 3대가 함께 산답니다
그중 청일점을 맏고있는 우리 조씨아저씨는
요즘 회사일이 너무바빠 한집사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얼굴보기가 힘드네용
참 그렇게 얼굴 보기 힘든 조씨아저씨지만
아침이면 어김없이 노트북가방에 노트북대신
제가만든 먹거리를 매일매일 싸가네요 ㅋㅋ
아이구 귀여워라.. 그런데 이 아저씨 22년째
매일 도시락과 간식을 싸줘도 맛있단 소리 들어본게
5손가락에 꼽네요ㅜㅜ 이거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
오늘도 파운드케익 2판이나 가져갔습니다
당.연.하.다.는.듯.이, 아.무.말.도.없.이 ....흑..제가 무슨 빵공장 인줄 아나봅니다 ㅋㅋㅋ
그러면서 쪽지한장 남기더군요
"주말에 등산가니까 샌드위치 좀 만들어줘 여봉" 이것이 애정표현이라네요 에휴



네 이거이 보시는 바와같이 말그대로 그냥 착한5분빵입니다
손반죽은 없지만 무지막지한 인내심으로
반나절을 넘게 발효시킨 끝에 얻어낸 착하디 착한빵이네요
아니 다이어트한다던 딸래미는
딱딱한 껍질에 입천장이 까지도록
또 다시 우걱우걱 열심히 먹었드랬죠
제가 보기에 다이어트는 무슨 애미 잘못만나서
그냥 동네 개한테 다이어트라는 사료 주듯 줘버린것 같네요 ㅋㅋ


요거요건 보기만 하셔도 아시죠 !?
유명한 잉글리쉬머핀 !!!!!!
여러 유명한 분들 레시피 보며 이것저것 변형하여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냈드랬죠
엄마와 저는 단 과자 빵을 좋아하시는반면
우리딸은 이러한 깔끔한 맛을 좋아하지요
문제는 너무 먹어서 ..........



전날 숙성 시킨 발효종으로 만든 치아바타
이거이 정말 담백하니 맛있습니당
역시 발효종을 이용한 빵은
거짓말을 안하네용 ~
보장된맛 맛있습니다 !
* 레시피= 초희님 것의 2배 반죽

딸래미의 닭가슴살을 훔치다 ..!
딸래미가 사비들여 코스트코에서 닭가슴살을 대량으로 한팩사왓는데
두덩어리 쪄주고 나머지를 제맘대로 이렇게 닭가슴살커틀렛도 만들고
치킨너켓도 양념으로 해놓고 고칼로리 음식으로 다써버렸지요
완전범죄를 꿈꿨건만....
그날 딸덕분에 고막이 찢어지는 고통을 몸소 체험해야 했지요
아무말 없이 사진찍어주더니 정말 맛있게 먹다말고
"혹시 이거 내가 산 그건 아니지?"라는질문에
대답을 못하자 자고있던 강아지가 놀라 깰정도로소릴 질렀대죠
"엄마 !!!!!!!!!!!!!!!!!!!!!!!!!!!!!!!!!!!!!!!!!!!!!!!!!!!!!!!!!!!!!!!!!"
느낌표의 갯수를 보면 아시다시피 정말 어마어마한 성량이더군요
전 앞에서는 못외치고 소심하게 속으로 외쳤죠
"에이 나쁜* 잘만 쳐먹으면서 ....소리지르기는"


닭육수를 집접만들어 끓인 브로콜리 스프에
난빵도우를 수플레컵에 감싸 오븐에 구워냈어요
저희 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는 스프에요
양송이와 브로콜리를 갈아서
우유와 생크림,밀가루와 버터를 이용한
스프에요 레시피 ...허허 너무 많은걸 요구하지마세요
하도 오래전부터 만들어 오던 것이라 그냥
어머님들 주먹구구로 하듯 술렁술렁 만드는터라...
아아 근데 주먹구구가 맛은 더 좋은거 아시죠 !? ㅋㅋ


인도식 난빵 반죽에 허브와 마늘을 섞은 소스를 발라 구워내고
가지와 토마토가 들어간 카레와 곁들여 먹었어요 ~
이것도 주먹구구지만 생각보다 카레맛이 정말 좋아요
아이들보단 어른들 입에 더 좋을듯 하네요
소고기/양파/가지/뜨거운물에 껍질을 멋겨낸 토마토를
일반카레 할때처럼 적당히 술술 ...하세요 ^^;
카레가루 넣으실때 월계수잎을 같이 넣어 끓이시면
더욱 감칠맛이 난답니다 미안합니당 ...ㅋㅋㅋㅋㅋㅋ


저번 글에도 썼든 저희 엄마는 소보루를 참으로 좋아하십니다
그리하여 어머니를 위해 만든 소보루 밤식빵입니당
유명하신 김영모 선생님 레시피 2배 반죽으로 했구요
밤은 한 3배 넣었나 봅니다
밤은 이 여름에 오븐질하는것도 모라자
까스 불앞에서 잘근잘근 조렸습니당
위에도 말했듯 미식가 뺨친 딸덕에 통조림밤은 꿈에도 못꾸기에
이렇게 고생을하네요 ,하지만 고생한덕은 보나봅니당
빵맛이 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씬 좋아용 ~



요놈은 전날 플레인 요플레를 섞어서
발효종을 이용해 만든 바게트입니당
죠기 보이는 저 손 ! 저거이 바로 제손 이드랩죠
제가 썰고 있는 모습을 우리딸이 찍은지도 몰랐습니당
이궁 말이나하고 찍지 이쁘게좀 썰게 ..
근데 우리딸한테는 말못한 비밀인데요
요고 버터가 다른 발효빵 8배는 들어가네요
딸래미가 이거 알면 저 또 고막 찢어지겠죠 어휴 살떨립니다 ㅋㅋㅋ


포카치아 반죽에 올리브 대신 김치를 곁들인 김치 포카치아 입니당
베이컨과 김치를 함께 볶는데 매운걸 워낙 좋아하는지라
청양고추와 고추가루 팍팍 !!!!! 아주그냥 듬뿍 넣었드랬지요
빵맛이 깔끔한데다가 자칫 느끼할수있는 치즈맛을
김치의 매콤함이 잡아주어 너무나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
정말 이건 강추강추 또강추 !!!!
두둥 .!!!!!!
레시피는 어디서 다른분꺼 보고 제가 변형한지라
이번것도 레시피는 ....주먹구구네요
저희 어머니도 아프시고 딸이 워낙에 입이 까다로워서
식구들 입에 맞추느라 주먹구구변형이 많네요 ^^;



아몬드를 곁들인 모카 파운드케익과
코코아반죽과 찐단호박을 으깨 마블링한 단호박파운드
아하 설명 참 길죠잉?
이제는 뭐 더이상말이 필요없는 주먹구구
파운드 판이 넘치는 관계로 남은 반죽을 이용해 머핀몇개 구웠어용
제가 좀 손이 큽니다 ㅋㅋㅋㅋㅋ
이 단호박파운드는 제가 10년 넘게 해오던 것인데
알고싶으시다면 조용히 쪽지주삼 ~~~~~~
맛은 100%보장 합니당




계피향이 은근한 오트밀쿠키와 고소한 호두가 씹하는 초코칩쿠키


다들 파운드케익을 왜이렇게 많이 구웠나 의아 하셨나요 !?
대량생산으로 용돈벌이 좀 했습니당 ㅋㅋ
저 사진이 바로 완성품 상자입니다
저기엔 4박스 밖에 안나왔는데 저렇게 해서 6박스 나갔습니다
하아 용돈도 용돈이지만 이건 뭐 노동이네요 노동
보시다 시피 제가 만드는 것을 너무좋아하여
재료값이 만만치 않게 드는데
저거이 재료값버는 재미 쏠쏠합니당 ㅋㅋㅋ
하아 이거 글쓰는데도 1시간은 걸린것 같네요
눈이시리고 어깨엔 우루사곰500마리쯤은 얹어놓은것같고
손가락은 관절염이 올것같고.....무엇보다 배가 고프네요
제가 저 나이많다고 말했죠 나이는 못속입니다 어휴
휴 저도 과정사진 올리고 싶지만
저거 완성사진도 외출한 딸래미 집에 일직 들어오라고
독촉 또 독촉하여 간신히 얻어낸것입니다
과정사진? 에휴 꿈도 못꿉니다
어서빨리 사진 찍는법을 연마하여 이설움에서 벗어나야 겠습니당 ㅋㅋㅋ
여러분들 즐거우 저녁 되시구요 ~
저녁식사 맛나게 하시와용
그럼전 또 얼마간의 기간을 갖고 맛있는 먹거리 싸들고 찾아오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