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베이킹 초보 시절 은박접시로 구운 애플파이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저 베이킹 시작하고나서 2개월도 안되어 만든 거니깐.. 초보 분들도 만드실 수 있을꺼에요~ (물론 전 아직도 제가 초보라고 생각합니다만 ^^;)

원래 레시피는 까망님 블로그에서 업어왔슴당..
물론.... 까망님이 만드신건 프로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만.. ^^;
http://blog.naver.com/jskk2727/10014177292
재료: 20cm 타르트틀 분량,
혹은 은박접시 2개 분량 (크기가 얼마만한건지.. ^^; 지름이 한뼘 조금 안되는 건데.. 이따 사진에서 크기 비교 한번 해보세요 ^^;)
파이지 - 박력분 150g, 버터 60g, 달걀 노른자 1개, 우유 40g, 소금 1g (밑에 올린 호두파이 파이지랑 똑같애요)
필링 - 사과 1개반~2개, 황설탕 60g, 버터 25g, 전분 1Ts(없으시면 밀가루 넣어도 되요), 계피가루 1ts,
1. 파이지 만들기
호두파이 만드는 파이지랑 동일하니까 그거 참고해주세요 ^^;
쫌아까 올린 호두파이 레시피
제가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서 업어오는데.. 옛날 글을 다시 보니깐 계랑스푼 사고 자랑해놨네요 ㅋㅋ

여기서 등장한 나의 사랑스러운 계량스푼세트! 스크래퍼는 원래 사각의 얇은 철판같은걸로.. 케익같은거 자르거나 들어낼때 쓰는데 그런게 베이킹 초보 나에게 있을리가 없지; 그래서 제일 왼쪽에 칼같은 것을 이용. 칼로 하면 플라스틱 보울에 상처나니까;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 게다가 저 모든 세트가 놀라운가격! 950원!!
흠.... 개인 블로그에 써놨던 글인데.. 옛날에 제가 쓴 글인데 넘 웃겨서 걍 퍼왔슴다 ㅋㅋ;;;
하여튼.. 제가 누차 강조하지만... 첨부터 비싼거 사실 필요가 없어요!! ^^; 요새는 다이소 같은데도 좋은 상품들 많답니다~
2. 필링만들기
파이지를 만들었으면 사과1개 반을 1센티정도로 깍둑썰기해서 준비합니다... 황설탕,버터,전분,계피가루가 필요한데.. 전분이 없어서 전 과자용 밀가루 박력분을 이용했어요.. 게다가 황설탕이 없어서 그냥 백설탕 사용입니다.. ^^;
계피가루 없어서 3천원이나 주고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동네 앞 수퍼에서 1000원에 팔고 있었답니다 on_ 마늘가루 생강가루랑 같이 파는 그 계피가루 사서 쓰심 되어요~

원래는 버터와 설탕을 먼저 녹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사과부터 넣고 설탕, 버터, 계피가루,전분 넣어주셔두 됩니다.. ^^
아 전분을 넣으실꺼면 그냥 넣으셔두 되는데.. 밀가루로 했더니 얘가 좀 뭉쳐서.. 체쳐서 넣어주는게 좋겠더라구요 ^^;

냉장고에서 1시간동안 둔 파이지를 꺼내서 밀대로 밀어주시구요..

은박접시에다 잘 깔아줍니다.. 깐 다음 포크로 구멍 내주시구요..
필링을 채우신 다음.. 남은 반죽으로 격자무늬도 만들어줘요..
(저게 그냥 보통 과도니까 크기 비교가 되려나요 ^^;)
그리고.. 저 위에다가 계란노른자+물을 1:1로 섞어서 발라주시면.. 색깔이 이쁘게 나옵니다..
안바르고도 구워봤는데.. 맛은 별 차이가 없지만... 발라주면 모양이 뽀대 나죠.. ^^;

미니오븐에도 두개가 들어가는 아담한 싸이즈랍니다.. ㅋㅋ
200도에서 30분 구워주세요..

제가 이 파이지 레시피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이유가.. 롤인버터 넣고 접고~ 휴지시키고~ 접고~ 휴지시키고~ 이런 번거로운 과정 없이도.. 저렇게 훌륭하게 결이 나와서에요.. 정말 신기하죠? ^^;

한조각 잘라서 먹어봤슴당.. 뜨거울 때 자르면 부서지니깐 좀 식은 후에 자르세요.. (근데 뜨거울 때 먹는게 맛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