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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다 기계없이 천연 탄산음료 만들기

| 조회수 : 8,941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8-12-25 21:11:05
1. 간단 탄산음료 만들기 입니다.

재료 : 매실, 복분자, 솔잎, 양파 등... 과일엑기스(효소) / 정수(or 끓인) 맹물

- 병에 맹물을 3/4가량 붓고, 거기에 원하는 효소를 잘 섞습니다.
- 물 1L에 과일효소 150~200ml 가량 섞으면 되는데, 각자 입맛 틀리니.. 자기가 좋아하는 만큼 섞습니다
- 병을 꼭 닫아 서늘한 베란다나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일주일 가량 지나서 뚜껑열고 병을 살짝 돌리면(아주 살짝 흔들면?) 귓가에 보글대는 탄산소리가 들립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게.. 제대롭니다. 복분자 효소로 만든건 써니텐 포도맛과 유사하고요
매실엑기스로 만든건 이온음료? 와 비슷한 맛 났습니다.

페트병에 만들면 일주일 가량 지났을때 병이 완전 빵빵해집니다. 가끔 뚜껑 반쯤 열었다 닫으면 되요
3달전에 만든것 봤는데 터지진 않았습니다. 네모난 병이 뚱~그래졌을 뿐이죠 ㅎㅎ
유리병에 만들면, 그냥 뚜껑만 잘 닫아놓으시면 됩니다. 걱정된다고 비닐로 봉하거나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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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선한 칡즙
전 세상에서 칡즙이 제일 싫어요. 전 직장 상사가 기분좋거나 하면 칡즙을 한봉지 내주는데
그 앞에서 먹어야 합니다. 처음 먹던날.. 입에 넣자마자 뿜을뻔했어요. 세상의 온갖 쓴맛을 다 모아놓은
그 씁쓸함.. 너무 역했습니다. 어른들은 쓴맛에 먹는다는데... 난 아직 얼란가봐(?) -- 라고 위로했습니다.

오늘 아부지가 칡을 한다라이 캐왔습니다. 엄마가 칡즙 내줬는데 먹으라고~ 먹으라고~ 쫒아다녀도
예전 기억에... 고개 절래절래 흔들며 싫다고 뻗댔습니다. 나중에 어거지로 먹었는데.. 응? 별로 안쓰네요?

숨 참고 먹으면 될정도로.. 약간 씁쓸하면서 끝맛은 살짝 달콤합니다. 생 칡뿌리 씹을때.. 그맛나요
시중에 판매되는 비*락 칡즙이나, 우리 직장 상사가 먹었던 그 칡즙은 몰 넣어서 그렇게 쓸까.. 궁금할정도
저처럼 칡즙에 선입견 갖고있는 분들.. 혹여 누가 바로 짠 칡즙 권하걸랑(파우치에 든것 말고) 못이기는척 받아드세요

술 확깹니다. ㅎㅎㅎ (저도 숙취에 시달려 먹은것임 ㅠ_ㅠ)



p.s 천연 탄산음료 활용 미용법 -- 비누세안 뒤 젖은 얼굴에 발라 살짝 문지르고(맛사지?) 물로 헹궈내면 됩니다
일주일에 1~2회정도 하면되고, 피부가 매끈매끈 해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락천사
    '08.12.25 11:06 PM

    발효액종 드시는거네요. 그거 세수 하셔도 좋고, 그거로 효모빵 만들어도 되요.

  • 2. 잠오나공주
    '08.12.26 12:06 PM

    칡즙 바로 짜서 만드는건 좀 덜 쓴데 좀 지난건 무지무지 쓴거 같아요...

  • 3. 쵸리
    '08.12.26 2:13 PM

    저는 칡즙 좋던데.....

  • 4. 하늘연
    '08.12.26 3:12 PM

    알로에로 효소 만들어 놓은게 있는데요 이걸로도 빵을 만들수 있는건가요?

  • 5. 아뜰리에
    '08.12.26 4:11 PM

    와, 그렇게 하면 탄산음료가 되는군요!!
    울 아들 무지 좋아하겠어요.
    감사합니다. 따라해볼께요.

  • 6. rang
    '09.4.13 6:55 PM

    하아하아..이런 좋은 레시피가 있었다니...당장 만들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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