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터에서 데이지님께 감을 세박스나 샀어요.
크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앉은자리에서
열개는 먹는것같아요^^(아이가 셋이거든요)
한박스 정도 남았길래 진작 해보고싶었던 감말랭이를 시작했죠.
근데 결론은 곶감이네요^^
껍질을 깍고나니 얼마나 예쁘던지 자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실에 데롱데롱 묶어서 건조대에 걸었어요.
아파트라 베란다에 널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창문을 많이 열어놓지 못하겠어요.
저러다가 곰팡이가 나는건 아닌지...
아직 까지는 아주 상태가 좋아요.
며칠이 지나야 곶감이 될까요?
아이들하고 하루에 몇 번씩 보고 또 보고...
잘 된다면 지금이라도 한 박스 더 사서 친정아버지도 드리고 시어머니도 드리고...
그러고싶은데...
늘 맘만 앞서가는 저랍니다.
남편은 일을 만들어서 한다고 투덜거리면서고 건조대에 다 걸어주네요.^^
가끔 새로운 일을 해보는것도 기분전환이 되고 좋아요^^
지금 이틀 지났어요.잘 되고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