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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퀴노아 샐러드 - 수저받침을 보여드리기 위한^^;;

| 조회수 : 7,958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8-10-15 12:11:45
아래 hey!jin님 글에 댓글로 썼듯이 제 귀염둥이 수저받침 보여드릴려구 글 써요.
한참을 신나서 글을 쓰고 작성완료를 눌렀는데...흑흑
사진 용량이 너무 크다는 메시지를 보고 확인을 눌렀더니 열심히 쓴 글이 다 날아가 버리는...

대강 다시 써봐야죠 뭐. 에구~ 기운 빠져.
암튼 hey!jin님은 일본 사시는 것 같은데, 저는 파리 여행중에 저 아이를 발견 해서 제가 사는 미국으로 데리고 왔어요. 참 국제적인 아이죠?^^

퀴노아는 미국에서는 흔히 구할 수 있는 영양 만점 식품이예요. 원래 남미가 원산지라는데, 곡류처럼 보이지만 녹색 채소류의 씨앗이라는군요.
좁쌀 같이 생긴 아이를 잘 씻어서 밥하듯이 익히면 끝.
익은 퀴노아에 체리토마토, 완두콩, 말린 크랜베리, 잣을 넣고
올리브오일, 화이트 발사믹 식초, 레몬즙을 섞은 다음 소금으로 간을 했어요.
저렇게 만든 다음 날엔 잣 대신 잘게 부순 호두를 넣었는데 더 맛있더군요.
포도를 반으로 썰어 넣으셔도 좋구요,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으셔도 잘 어울려요.
의외로 달콤한 맛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말린 크랜베리는 강추구요, 없으시면 건포도도 좋구요.
자주 가는 purplepops 사이트에서 레서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얼른 사다가 요즘 이리저리 나름대로 응용해 보며 즐거워하고 있는 중이예요^^

사실, 이 사진은 처음 만들어 본거라 너무 익은 상태예요.
상자에 보면 라이스 쿠커에 밥 하듯이 해도 된다고 해서 쿠쿠에 넣고 백미 저압 취사를 눌렀는데 저렇게 푹 익어버렸네요. 그 다음엔 냄비에 넣고 지켜보면서 익자마자 바로 불을 껐더니 알알이 탱글탱글 잘 익었는데, 그건 사진을 안 찍었어요.
퀴노아를 구하기 힘드시면 쿠스쿠스(이건 파스타 종류예요)로 함 만들어보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alize-A-dream
    '08.10.15 12:21 PM

    쿠스쿠스 좋아하는데...나중에 함 만들어봐야겠어요. 퀴노아는 음...좀 난해하군요.

    포크를 받들고 있는 닥스훈트 너무 귀여워요. 아웅...

  • 2. 내파란하로
    '08.10.15 3:27 PM

    저도 그 수저받침대 있어요.
    저는결혼전에 동경 오모테산도에서 샀어요.
    산지 6.7년 된거 같은데 한번도 안쓰고 그냥 그릇장에 모셔놨는데....

  • 3. 귀여운엘비스
    '08.10.15 3:28 PM

    으아으아~~~~~~~~
    수저받침사러 동경에 가야하나 ㅠ.ㅠ

  • 4. 생명수
    '08.10.15 4:49 PM

    안녕하세요 Calla님.
    수저받침 너무 귀엽네요. 샐러드도 특이하고 맛있어 보여요.
    저도 쿠스쿠스인줄 알았는데 콩종류인가요? 제가 콩류를 좋아하는데 왠지 그런 맛일꺼 같은 느낌이..
    저도 마켓가서 사다가 해먹어야 할까봐요. 궁금한 맛 못 참아요 ㅋㅇ

  • 5. 정영
    '08.10.15 5:06 PM

    저 갸날픈 허리....
    놋쇠 수저올리긴 미안시럽겠네요.. ㅎㅎ
    이쁘당...

  • 6. 왕돌선생
    '08.10.15 6:49 PM

    저도 수저받침 사러 동경이든 파리든 가야겠어요.

    맘에드는 수저받침찾아 삼만리 중인데요..

    일본에서도 마음에 드는것은 젓가락만 받힐만한 작은것이고

    우리나라 수저와 젓가락이 다같이 올라갈만한 사이즈에는 예쁜것이 드물었어요.

    부모님 여행가실때마다도 제 요청사항 1순위는 수저받힘이었는데...


    일본이든 파리든 직접 가야겠습니당..===3333

  • 7. hey!jin
    '08.10.15 10:17 PM

    안녕하세요 Calla님
    같은 수저받침을 가지고 있는 hey!jin이라고 해요. 헤헤헤
    수저받침 하나로 뭔가 엄청난 공감대가 형성되는 듯한 이런 분위기
    느무느무 좋아요 >0<
    그릇색이 퀴노아샐러드를 더 맛있게 보이게 해 주는거 같아요.
    저도 언젠가 도전하면 인증샷도 올릴게요 ㅎㅎ

  • 8. 콩이
    '08.10.15 10:20 PM

    저도 저 수저받침 있어요^^

    저는 피렌체 뒷골목의 식기 파는 곳에서 샀어요..
    얼마나 이뻤던지...6개짜리가 한박스 였는데...
    아마도 거의 10박스를 샀었던 거 같네요....

    95년이니...
    지금으로 부터 13년전??

  • 9. carolina
    '08.10.16 4:02 AM

    퀴노아는 정말 수퍼푸드라고 인기 만점이죠, 저도 주로 calla님처럼 체리 토마토랑 땅콩 넣어서 먹는답니다.그리고 쿠스쿠스는 밥대용으로, 밥, 감자, 면,쿠스쿠스 이렇게 일주일을 해먹죠

  • 10. BusyBee
    '08.10.16 4:20 AM

    퀴노아,,저희 집에서도 자주 먹는 인기 식품이랍니다. ^^
    귀찮을 때는 cooked Quinoa에 그냥 버터, 소금, 후추로만 버무려 먹어도 아주 맛나요. 여기에 옥수수나 그린콩 (한국말로 뭐였죠, 이게? ^^::) 넣으면 더 좋구요..생선, 고기 요리에 곁들어 먹으면 영양 만점 식사가 되죠.

  • 11. Calla
    '08.10.16 4:49 PM

    급하게 글 올려놓고 못 본 사이 이렇게 많은 댓글이... 감사해요^^

    hey!jin님 말씀대로 진짜 이런 분위기 너무 좋은 거 있죠?
    콩이님처럼, 생각지도 않게 피렌체에서 같은 물건을 구입하신 분도 계시고. 그래도 대세는 일본인 듯 하니, 망설이시는 분들 동쪽으로 방향을 정하심이...ㅋㅋ
    오랜만에 체스터쿵님의 답글 받으니 예전 생각도 나구요ㅎㅎ
    유명인사 엘비스님까정...
    생명수님, 꼭 퀴노아 사다가 루나 만들어 주세요. 건강에 무지 좋대요. 살짝 달달한 말린 과일과 고소한 건과류가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저는 트레이더 조에서 박스에 든 올개닉을 샀구요 (아마존에서 대량으로 파는 것 보다 쌌어요), 홀푸드에도 있다는군요.
    carolina님이나 busybee님께서 적어주신 대로도 함 시도해 봐야겠어요.

    수저받침, 매일 혼자 바라보면서 흐뭇해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여러분께 이쁘단 이야기 들으니까 어깨가 으쓱하군요ㅎㅎ 감사합니다.
    혼자 살면서 왜 이리 살림에 욕심이 많은지. 저 강아지는 파리의 벼룩시장에서 보자마자 저, 갸냘픈 허리의 우아함에 끌려 바로 지갑 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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