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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볶이 드세요~

| 조회수 : 9,997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8-05-09 12:06:32
정~말 오랜만에 글 씁니다.
그동안 뭐 제대로 해 먹고 산 것도 없고, 언젠가 떡볶이 해서 사진 찍어 올리려고 해 보니 용량이 너무 커서 편집을 해야겠더라구요. 귀찮아서 그만 뒀었는데...
아래 지수맘님께서 알려주신 사이트 함 시험이나 해 볼까하고, 지난번 82에서 거부! 당한 떡볶이 사진 두 장을 올려봤는데, 정말 간단하게 편집 완료예요.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지수맘님 감사!

떡볶이 생각이 간절했던 어느 날, 어렵게 한국 마켓에서 사다 두었던 어묵 큰 맘 먹고 듬뿍 넣어 떡국떡으로 만든 떡볶이예요 (근데 햇볕이 너무 강했던 날인가보네요. 어쩌면 사진이 저렇게...).
한국 마켓이 먼 건 아닌데, 어째 물건들이 다 신통치 않게 어묵들은 모두 냉동실에 보관상태로, 유통기한 표기 절대 없이 팔거든요. 찜찜한 마음에 매번 망설이기만 하다가 좀 멀리 있는 한국 마켓에 들렀는데 유통기한이 표기된 어묵이 팔길래 야호! 하면서 집어왔어요. 맛난 김치 한통과 함께^^
해외 사시는 분들 제 맘 이해하시죠?

참! 저 그릇 제가 요즘 너무 이뻐해 주고 있는 그릇이예요.
명품과는 거리가 아주 멀고도 먼 IKEA 제품이지만, 뽀얀 자태를 뽐내는 저 유리그릇의 포스에 반해 살짝 뒤집어 봤더니만 메이드인 프랑스!
메이드인 차이나였으면 두 번 고민 않고 내려놨을텐데, 예쁜데다가 메이드인 프랑스라니...
혼자 사는데다 그동안 모은 그릇만해도 스스로 좀 심했다 싶은데, 차마 저 아이를 그냥 두고 올 수가 없어서...
저 잘했죠?

근데요...
사실은 색깔별로 저 모양의 그릇 4개, 접시 4개를 한꺼번에 질렀거든요...
아직도 저 잘했나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
    '08.5.9 12:48 PM

    해외이신가봐요~ ^^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 암요~ 맛있지요..^^
    매콤달콤~ 윤기도 나고~ 제입에서도 침도 나고~ ㅎㅎ
    저도 오늘 저녁땐 떡볶이 해먹을래요~ ^_____^

  • 2. 10시의햇살
    '08.5.9 12:49 PM

    여름에 딱 어울리는 그릇이네요.
    이뻐요.
    음식도 먹고 싶구...

  • 3. 파도랑
    '08.5.9 5:20 PM

    ㅎㅎ 여기 날씨가 좋아 이케아 놀러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걍 사진보고 마음이 동해 나가볼려고 합니다. ㅋㅋ 저는 그릇 보다 수저받침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

  • 4. amenti
    '08.5.9 7:15 PM

    색감이나 뜨거운것 담아도 되는거나 봐선 혹시 루미낙이나 아르코팔그릇 아닌가요?
    저도 저런 색깔의 그릇을 좋아하는데, 음식이 안산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있지만.
    일본식으로 젓가락만 올려놓을수 있는 받침인것 같은데 저도 젓가락받침이 더 탐나네요.
    어묵은 흰살생선살 필레사셔서, 휘리릭 갈아서 계란흰자랑 전분이랑 넣고 튀기거나 쪄내시면(일본우동위의 꽃그림 어묵이 찐어묵이죠) 만들기 쉬우신데, 댓글 달아주신 하나님도 예전에 올려주신적있는것 같기도한데, 키톡에서 검색해서 한번 집에서 수제어묵 만들어보세요.
    가운데 오징어다리나, 새우,맛살.소세지등을 넣고 튀겨서 따끈할때 바로먹으면 궁극의 맥주안주라는.

  • 5. amenti
    '08.5.9 7:21 PM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ff&ss=...

    아, 찾았네요.
    '하나'님은 구우셨지만 튀기는게 싫으심,딥후라이 말고 기름을 어묵 높이 중간정도 오게 자작하게 붓고 앞뒤로 튀기듯이 팬후라이 하셔도 되요.
    딴 분들도 올려주신분들 있었던듯 한데, 일단 올려드려요.

  • 6. amenti
    '08.5.9 7:35 PM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ff&ss=...

    보라돌이맘님것도 있네요.
    두분다 상세한 과정샷과 리플에 대한 친절한 답까지 꼼꼼히 달아주시고,
    참 고마우신 분들인듯.
    댓글 달다보니, 원글보다 더 길게 제가 댓글로 도배를 해버렸네요, 죄송해요.
    한국올때마다 어묵잔뜩사서 얼려가는 호주사는 여동생이 생각나서리 그만.

  • 7. 생명수
    '08.5.9 9:41 PM

    Calla님의 오랜만에 보는 요리네요.
    오뎅 듬뿍 떡복기 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한국장에 가면 빼놓지 않고 사오는 것이 오뎅이랑 떡복기 였죠. 시골에 살때 3시간을 가야 했던 큰 한국마켓이 코 앞에 있는 곳으로 이사했는데, 오히려 해 먹는 어찌나 부실한지 몰라요.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고..
    저도 오뎅이랑 야채랑 많이 넣은 떡복기 좋아하는데..딱 Calla님 떡복기네요.
    남편은 오로지 떡만 넣은 떡복기를 좋아해서...예전에 꾸역꾸역 야채며 넣어서 했는데 요즘은 그냥 떡만 넣어서 해요..게을러지니깐 야채 안 좋아하는 남편이 고맙다는 ㅋㅋ.

    글구 그릇 시원하니 이쁘네요. 저는 그릇을 더 이상 안 사기로 했기에..그래도 구경만 해도 좋네요.ㅎㅎ

  • 8. 달라스 맘
    '08.5.10 12:11 AM

    맞아요.
    처음 미국에 왔을때 유통기한이 표기가 안되어 있어서
    넘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서 수출을 할때 아예 표기를 안하는 것인지 궁금해서
    한국 본사에 전화할려고 했었죠-.-
    언젠가는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을 팔길래
    직원 아줌마께서 모르시는 줄알고
    친절하게 얘기했다가
    "원래 그런거예요!!!"
    하고 소리지는 마람에 얼마나 머슥하던지...

    그릇도 예쁘고 떡볶이도 넘 맛있어 보여요^^
    더운 날에 음식담으면 시원해 보이겠어요.

  • 9. Calla
    '08.5.10 2:52 AM

    어머나... 다들 너무 감사해요.
    전, 뭘 하시든 멋지게 만들어내시고 사진까지 근사한, 하나 님표 떡볶이가 먹고파요~

    특히나 amenti님께선 제가 안쓰러우셨던듯... 마음이 너무 감사해요.
    제 게으름에 조만간 하게 될 것 같진 않지만, 언젠가 한 번 시도해 볼 날이 오겠죠?
    다른 분들께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갓 만든 어묵이랑 맥주... 너무 하세요. 이건 고문입니다ㅋㅋ

    10시의 햇살님, 너무 예쁜 이름이예요. 운치있네요.

    생명수님 글에 맨날 댓글만 달다가 저도 몇 년만에 한 번... 잘 지내시죠? 블로그하심 제가 맨날 놀러갈텐데, 아쉬워요^^ (물론 저도 귀찮아서 안 하지만)

    달라스맘님,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어요. 저도 유통기한 지난 물건을 모르고 몇 번 사온 이후로는 한국마켓에서 장 볼땐 유통기한 확인하느라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죠.

    파도랑님, 그리고 근처에 IKEA 있으신 분들은 얼른 가셔서 지르세요. 쟤네들, 한개에 1.99불이랍니다. 연두랑 핑크도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제눈에는ㅋㅋ

    저 수저받침은 다이소(미국에도 다이소가 들어왔더라구요-저만 몰랐나?)에서 저렴히 모셔왔어요. 일본식이니 젓가락 받침이라 불러야 맞겠죠? (숟가락까지 같이 올려놓기엔 조금 비좁아요)

    혼자 대충 해 먹은 떡볶이며, 혼자만 이뻐라 하는 그릇을 이쁘다 해주시니 다들 넘 감사해요...

  • 10. 보라공주
    '08.5.12 8:16 PM

    그릇이 넘 시원해 보이네요. 떡볶이 보러왔다가 구경구경 잘하고 갑니다. ^^

  • 11. 써니
    '08.5.13 10:41 AM

    외국에 계신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저는 시골에서 자연과 사는 데 ....
    그릇 너무 예뻐요. 떡볶이는 어떻게 하든 맛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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