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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6개월 우리딸 먹거리들

| 조회수 : 9,698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7-03-22 13:18:07


제가 항상 만들어 두는 반찬이 있는데요
소불고기를 어린이용으로 한번에 많이 만들어 소분해서 냉동해 놓는겁니다.
반찬거리 마땅치 않을때 한 팩 꺼내어 해동시켜 밥 위에 얹어만 주면 불고기덮밥 완성~



간장 떡볶이
위에 녀석을 하나 꺼내어 간장 떡볶이도 만들어 줍니다.
불고기 팩 + 떡 이면 아무런 앙념이 필요없어요
저는 색다르게 피지치즈를 뿌려봤는데 더 부드럽고 고소하니 잘 먹네요.

이밖에도
불고기팩 + 당면 = 미니잡채
불고기팩 + 빵 +양상추 = 미니 샌드위치
등등으로 응용 가능합니당.



두부전
전에도 한번 올렸었는데요.
마트에 가면 두부 다진것을 한봉지 사다가 각종 야채와 계란을 넣고 부쳐주면 됩니다.
간식으로도 반찬으로도 좋구요.
색다르게 케첩소스로 살짝 조려주면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이것도 많이 만들어 냉동해 놓습니다.(그래요. 저 게을러요  ㅜ_ㅜ)



핫케잌
가루가 없어서 직접 만들었어요. 바닐라 에센스 첨가했더니 구울때 향기가 좋네요 ㅎ_ㅎb
가루로 만든 것보다 훨씬 덜 달고 담백해요.
일부러 시럽이나 버터는 얹지 않았습니다.



카스테라
전 기계가 없어 완전 수동이거든요. ^^
머랭 올리는거 넘 힘들어요.
제가 만들 줄 아는게 카스테라와 머핀 뿐이다보니 차라리 요즘 질 좋고 맛 좋은 빵들 사다 먹이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홈메이드 장점이라면 첨가제 없고 설탕 버터 덜 들어간다는 것 정도...



수수팥단자
1월이 딸아이 두 돌 이었어요.
10살 때까지 해주면 좋대서 할 줄 도 모르는데 여기저기 찾아보고 엄마한테 물어보고..
그래도 생각보다 쉽고 괜찮았어요. 팥이 좀 물러지긴 했지만..
딸도 억지로 하나 먹이고 신랑도 하나 먹이고, 나머진 저와 다니러 오신 엄마가 다 처리했네요.
사진이 늦었어요.

열심히 글쓰고 올리고 했는데 로긴이 풀린거 있죠.
아놔..엔지니어 님이나 내 맘대로뚝딱님 처럼 장문 올리시는 분들은
어떻게.. 초스피드로 올리시나? 방법이 있는건가...궁금..

무튼 요즘 이렇게 먹고 있어요,
다른 반찬과 간식들도 다음에 또 올릴게요.
맛난 점심들 드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그라미
    '07.3.22 1:41 PM

    다들 너무 맛있어보이는데요...아가는 좋겠어요~~
    저도아가가29개월됫는데..매일 반찬이 고민이예요..
    귀찮을땐 볶음밥해주는게 잴 좋더라구요...
    김 생선 볶음밥이 단골메뉴에요.ㅎㅎ

  • 2. 마중물
    '07.3.22 1:44 PM

    이리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님의 딸아이는 무척이나 행복할듯 싶어요...
    수수팥단자... 한번 꼬옥 해볼렵니다..

  • 3. SilverFoot
    '07.3.22 1:51 PM

    쌩뚱맞지만 요즘 20개월대의 아기들이 반찬에 밥 먹는걸 보면 참 신기해져요.
    22개월 저희딸은 아직도 반찬은 거의 손도 안대고 국물에 말아먹고 맨밥 먹고 김에 싸먹고 하거든요.
    유일하게 먹는 반찬이 구운 생선이구요, 밥에 다른 반찬 올려주면 마구 짜증내면서 손으로 집어냅니다.
    몇개월이나 되면 애들이 어른처럼 밥, 반찬, 국 다 따로 먹나요.

    그리고 참 잘 챙겨주시네요.
    카스테라까지 직접 만들어 주시다니..
    저두 우리딸 두돌때 수수팥단자 해주고 싶네요^^

  • 4. 대박이
    '07.3.22 1:51 PM

    소분할 생각을 못했어요.
    항상 불고기를 어떻게하면 빨리 먹어 없앨까 생각했거든요.
    참. 저렇게 냉동한 불고기는 얼마동안 두고 먹을 수 있을까요?
    바로 어제 냉동한 소고기랑 돈까스 재워놓은거 야채 삶아 놓은것들 확 정리했거든요.
    대부분 6개월 정도 된것들인데 아이들 먹이기에 좀 걸려서요.
    얼마동안 먹을 수 있는건지 알려주시면 살림에 많은 보탬 되겠습니다.

  • 5. 이쁜맘
    '07.3.22 1:52 PM

    어린이용불고기레시피 알려주시와요. 제아이는 17개월인데 매끼 챙겨먹이는게 정말 큰~ 일이네요.

  • 6. mulan
    '07.3.22 4:05 PM

    그러게 저도 어린이용은 어떻게 만드셨나 궁금하네용~ 우리아기 15개월~

  • 7. heartist
    '07.3.22 5:29 PM

    19개월 들어가는 울 막냉이는 작고 말랐어요--;; 위에 애들이 다 그랬어서 나름 위안은 하지만
    여전히 맘이 쓰입니다.
    불고기를 볶아서 얼리시는거죠? 고기는 잘먹고 빈혈기가 있어서 자주 먹이는 편이긴 한데 맨밥만 너무좋아해서 큰일입니다

  • 8. 키위맘
    '07.3.22 6:55 PM

    비슷한 나이 딸내미 둔 엄마에요.
    반성 많이 하구 갑니다...

  • 9. 나무오리
    '07.3.22 9:46 PM

    저도 냉동실에 불고기는 안 떨어뜨리고 쌓아놓는답니다 ^^ 작게작게 담아서 넣어놓으면 뿌듯하죠.. 꺼내서 콩나물밥도 해먹고 불고기덮밥, 야채넣고 볶기, 국물넣고 끓여서 부드럽게, 스파게티소스에 넣어멕이기도 하고 왕입니다 -_-b

  • 10. 행복이늘그림자처럼
    '07.3.22 10:31 PM

    저도 귀찮을땐 김, 생선, 볶음밥이죠.ㅎㅎ
    다행히 우리딸은 식성이 좋아 아무거나 줘도 잘 먹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불고기 냉동 해 놓으면 한달안에 다 소비 하는듯..^^;;
    대박이님, 그래두 아가 먹일건데 적어도 한두달 안에는 먹이는게 좋을것 같아요..
    살림에 보탬까지야..ㅎㅎ

    불고기는 레서피랄것도 없는데, 일단 제 방법은..
    고기 작게 썰어 주시고요. 냉장고에 있는 야채 다 활용하면 좋죠.
    전 당근과 양파, 파, 버섯류는 꼭 넣구요. 때에 따라 청경채나 브로컬리 당면등도 넣어요.
    버섯은 있으면 종류대로 다 넣구요. 특히 표고 넣으면 향과 건강에 좋겠죠.
    양념은 딱 네가지. 간장, 설탕, 참기름,후추 간단하죠.
    잠시 재웠다가 볶는데, 웬만큼 볶아졌으면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여요. 주로 덮밥 용도라 국물이 약간씩
    있어야 잘 비벼지죠. 간보고 싱거운듯하면 간장 약간 더 넣구요.
    국물이 있는듯 없는듯하면 식혀서 작은 비닐봉지에 소분합니다.
    방법이랄것도 없이 넘 간단해서 민망^^

    이것 말고도 덮밥용으로 냉동해 놓은 다른소스가 있는데 담에 올릴게요. 도움이 된다면..

  • 11. 뿌맘
    '07.3.23 1:36 AM

    전 수수팥단자 레시피 넘 궁금해요 제가 좋아하거든요..^^ 사진보니까 넘 맛나게 보여요

  • 12. juomam
    '07.3.23 3:15 AM

    39개월 되는 울 아들은 불고기에 당면 넣어주면 당면만 연신 먹어데요..
    고기도 좀 먹어 그러면 이거 먹고 그러면서 또 당면만 먹어서 억지로 김치에 고기 얹어 주죠.

  • 13. miru
    '07.3.23 9:37 AM

    좋은 정보 감사해요~!!!
    그렇지 않아도 요새 아들래미 이유식 끝나면 반찬으로 뭘 해먹이나 (벌써 ^^) 고민중이거든요..
    이렇게 소분해서 냉동해뒀다 먹이면 좋겠네요~
    더구나 다양한 응용요리까지 된다니~!!
    감사해요~

    장문 올리실때요~
    전 ms word 파일로 미리 작성했다가 복사해서 올리거든요...
    ms word에 문서 작성하시고, 웹파일로 저장하시면, 익스플로러 상에서 열어보시면 이미지까지 내용 확인 가능하구요,
    다음번에 글 쓸때 내용만 바꾸셔서, 다른이름으로 저장하기 하시면 되요..
    이렇게 하니, 제가 올린 글들이 고스란히 저장도 되고 시간 날때마다 글 써서 올리니 시간에 쫒기지 않고 좋더라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 14. 하얀
    '07.3.23 9:47 AM

    행복이 늘 그림자처럼 붙어있을듯...^^
    정성 가득~행복 가득~ 느껴집니다...^^

  • 15. 자작나무
    '07.3.23 11:42 AM

    수수팥단자 넘 먹고 싶어요..
    작은넘이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걔 백일에 먹어보고
    아직 한번도 못먹어 본 듯~..^^;;
    이번 주말에는 저도 불고기좀 만들어
    얼려놔야겠어요~..

  • 16. 행복이늘그림자처럼
    '07.3.23 2:49 PM

    어머낙!!
    제 사진이 대문에 걸렸네요 후후 좋아라~ 가문의 영광이네요. 신랑오면 자랑해야지.쿠쿠

  • 17. 엽기걸
    '07.3.24 12:36 AM

    부럽네요.. 나두 만들고 싶은데.. 방법이..

  • 18. 아이사랑
    '07.3.24 2:11 PM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보니 아이들에게 행복이 늘 그림자처럼 엄마의 사랑이 머무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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