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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메주입니다.

| 조회수 : 3,487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6-12-15 21:12:23
겨울입니다.
이제 메주도 쑤는 계절입니다.

오늘 부산에 계시는 작어머님이 부탁을 하셔서,
저희것이랑 흰콩 2이되나 쑤었지요..

교회에 가면, 큰솥이 있는데.
참 많이 들어 가네요,,
20되나 했는데,, 한두되는 더 해도 되겠네요.

그리고,청국장도 만들려고, 준해놓고,
사모님이 짚을 넣어 주시고, 오늘 메주 쓴곳에
놓아 두고 왔어요..

맛있게 되어라!!!!!!

어머님이랑 사모님이 불을 마추어 넣어 주셔서,
메주콩이 아주 잘 푹 뜸이 들었습니다..
먹어보니,, 아주 달아요..

그라고, 은주영이가 콩을 밟아 주어서 일찍 끝났어요..
한개에 한 2되는 되는것 같습니다.
메주도 메주틀이 커서,,아주 큽니다.
오늘도 행복한날 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 은미
    '06.12.15 9:50 PM

    문득 이렇게 메주를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 콧등이 시큰해지네요.
    맛있게 되어라!! 옆에서 저도 주문 걸어드려요..

  • 2. 김영자
    '06.12.15 10:25 PM

    저도 어제 메주를 쑤었어요.
    어머니가 얼마 전에 돌아가셔서 처음으로 저 혼자 했지요.
    우리 어머니, 메주 걱정되어서 어떻게 눈을 감으셨을까?
    걱정 안하시도록 잘 띄워야 할텐데,
    두문아지매는 어떻게 띄우시나요.
    메주 쑤는 데 관심 있는 분 많으실 텐데
    비법을 한번 풀어봐 주시면 안될까요?
    '맛있게 되어라!' 저도 빌어드릴게요.

  • 3. 두문아지매
    '06.12.16 6:41 AM

    감사합니다.
    저도 어머님이 옆에 계셔서,, 늘 이런일을 할때는 감사해요.
    올해는 기계로 말려서,, 할까해요.

    김영자님 어머님이 먼저 가셔서 마음에 섭섭하시겟네요,.
    이런일을 하면서 더욱 생각나게 마련이지요.

    그리고,,메주을 띄울때는 거실 한구석에 바람 통하는 상자에 넣어서,
    이불을 푹덮어 놓지요..
    그렇게 하는데.. 된장맛이 괞잖더라고요,,
    전 정월에 된장을 담구어요.
    저도 님게 맛있는 메주가 되라고 주문 걸어드릴 께요..
    맛있게 되어라!!!!!!!!!!!!!!
    메주야..

  • 4. 녹차향기
    '06.12.16 12:10 PM

    저도..어여..메주쑤는법..
    된장담그기..고추장담기...간장..
    하여간 배워야 하는데...

  • 5. remy
    '06.12.16 4:21 PM

    저도 메주 쑤어야 하는데 구찮아서 이렇게 딩굴딩굴...-.-;;;
    이번주까지 놀고 담주부터 할려구요....ㅎㅎㅎ
    메주 잘 만드는 법은 첫번째가 콩 삶기예요..
    콩을 잘 무르게 삶아서 불그스레하게 뜸을 들여야 하는데
    저도 가마솥에 장작으로 하다보니 불조절이 어려워서 쉽지 않네요...
    두번째는 잘 말리기인데, 환기 잘 시키고, 습도 잘 조절해주면 잘 뜨지요.
    전 너무 쿰쿰하게 뜬걸 안좋아해서 (옛날 분들은 푹~~~ 뜬걸 좋아하시거든요.) 살짝만 뜨게 합니다.
    짚은 놔도 되고 안놔도 되고.. 공기중에도 발효균은 있으니까요.. 짚이 있음 더 잘뜨긴 해도요..
    메주 띄우기 젤로 힘든건.......... 냄새지요... 하하핫~~~
    한번 아랫목에서 띄우다가 옷 전체에 냄새가 배는 바람에 거리를 걷다보면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는....ㅋㅋㅋ
    구석방에서 띄워도 온 집안에 맴도는 메주냄새........^^;;

  • 6. 김영자
    '06.12.17 1:20 AM

    네,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도 늘 1월장 담가요.
    아버님 방 아랫목에서 말리는 중인데
    냄새 때문에 좀 죄송하네요.
    지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 7. 여름나무
    '06.12.17 2:44 PM

    remy님 메주를 살짝 띄우려면 몇일정도 말리고 몇일정도 아랫목에 묻어놔야 되는지요?

  • 8. remy
    '06.12.17 5:29 PM

    아.. 살짝 띄운다는 것은 이불속에서 푹푹 익힌다는게 아니구요,
    몇일이라고는 말씀 못드려요.. 왜냐믄 그해 말라가는 상태에 따라 다르니까요...^^;;
    전 표면이 어느정도 꾸들꾸들해지면 상태를 보아가며 쌓아놓고 말려요..
    냄새가 딱 좋을때 꺼내서 외부에서 말리지요.
    이불속에서 띄우는거 좀 오래하면 푹~ 익는 냄새(찐한 청국장냄새...^^;;) 나거든요..
    그리고 전 표면에 곰팡이도 잘 안슬게 해요..
    크랙이 진 사이사이에 살짝 흰곰팡이 필 정도로만 하거든요..
    이런건 띄울때 메주 하나하나 보면서 체크해야 해요.
    같이 띄워도 먼저 익는 놈이 있고 늦께 익는 놈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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