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엄마가 해줄께~블루밍 아니언
오늘아침에 울아덜 한마디 하네요.
엄마 그러다 밑반찬아줌마 되겠어요.
다른 분들처럼 근사한 양식 좀 만들어 올리세요
아닝~~아덜 우리것이 어때서??
좋아 해주면 될거 아녀...
큰소리 쳤지만 냉장고 뒤져봐도 재료가 마땅치 않고
시장에 가자니..에효~(지금 얼굴 피부 리모델링중)
뭔가가 먹고 싶고 그리울때 ..
집에 별다른 재료가 없을때...
울아덜넘~~간식으로
양파 한 개로 튀김을 만들어 봅니다
남편분 앞에서 또는 손님 맥주 안주로
폼 좀 내보고 싶을땐...
아웃백 처럼 활짝 핀 꽃모양을~~
아이들 간식으로 손쉽게 하고플때
양파에 칼집 넣고 하기도 귀찮을때...
걍~~ 링으로 썰어서도 한답니다
블루밍 어니언
재료
양파 큰것 1개
식용유.....튀길때 사용
튀김가루 1컵
고운고추가루 1T
우유 500g
달걀3개
소금 2분의1t
소스
마요네즈 3T
레디쉬 2분의1T...(없을땐 무 강판에 갈아 꼭짜서 2분의1T)
레몬즙 약간
플레인 요플레 1T
고운고추가루 약간
적포도주 서너방울...(풍미를 더해 준다지요)
식초 소금 설탕 약간씩...입맛데로 넣으세요
양파튀김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1.꽃모양
양파손질이 중요해요
양파를 다듬을때 칼로 뿌리털만 제거하고 평편하게만 되도록
밑둥을 아주 조금만 자르세요ㅡㅡ싹뚝이 절대 아닙니다
양파 위 줄기쪽은 2센티정도 잘라주세요
칼집넣기
양파 뿌리쪽을 아래로 놓고 열십자로 칼집을 넣는데...
아래부분 2센티 정도는 남겨야해요 뿌리 끝까지 다 자르시면 안되요
(참고로..전 생수 병뚜껑 2개로.. 양파 좌우에 놓고 잘랐어요)
열십자로 자르고 나누다보면 16등분이 된답니다
과정 샷을 못하니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양파 가운데부분을 지름 1센티 깊이 2센티 정도 파내 주세요
중간크기 통에 찬물을 가득 붓고 양파가 푸욱 담기면
원래는 냉장고에서 하루밤을 두는건데요
(그래야 꽃송이가 활짝 펴지면서 처음 양파상태 2배 이상으로 커져요)
전 찬 얼음물에 세시간 담궜답니다
양파를 건져 체에 물기를 빼 주시고 큰볼 2개 준비하세요
볼 하나엔 튀김가루 1컵과 고운 고춧가루 1T를 넣어 잘 섞어놓으세요
다른 볼엔 계란 3개와 소금 2분의1t를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준후
우유 500g 을 부어 잘 휘저어 줍니다
튀김가루----계란우유물------튀김가루 순으로 하시고
우묵한 웍에 기름을부어 170도에서 튀깁니다
처음 가루 무치실때 양파 사이 사이에 가루가 잘 묻도록 양파를 하나 하나 벌리면서
위에서 눈내리듯 가루를 뿌려주시고 남은가루 털어내고===계란우유물 흠뻑 적셔주고===
다시한번 튀김기루 골고루 뿌리시고 가루를 잘 털어내줍니다
튀길때 주의사항
뿌리쪽이 아래로 가게해서 잘 넣어주세요
반대로 위쪽부터 넣으면 꽃모양이 망가져 이쁘게 되지 않아요
3분정도 튀기고 뒤집어서 칼집낸쪽 3분가량
색이나는 정도 보아가면서 튀기면 되요
2.링모양
말 그대로 둥글게 썰어 물에 약 10분만 담구었다가
튀김가루-----계란우유물-----튀김가루
입혀서 170도에서 튀기세요
꽃모양으로 할때보다 링으로 할땐 튀김가루 계란물 양을
반으로 줄이세요
소스를 곁들이시면~~~~끝
아이들은 토마토 케챱을 더 좋아하네요
느끼함을 달래주려 아주 신맛 도는 패션후루츠 쥬스를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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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교쟁이
'06.11.24 10:48 PM아~~앙 ~ 사진찍고 타자치고 넘 힘들어요..ㅠ.ㅠ
근데....왜 이리 재미나는건지..
누가~~나 좀 말려주쎄요~~2. 곰부릭
'06.11.24 10:57 PM앗! 패션후르츠 주스는 어디메서 구입하셨나요~~~
3. 크리스티나
'06.11.24 11:01 PM애교 쟁이님 얘교가 ~~~~
애교도 요리도 넘 귀여워요 ~~
한번 해볼께요4. 모짤트
'06.11.24 11:07 PM오~팸레랑 흡사합니다~ 집에서도 할수 있군요...멋지세요~
5. 프리스카
'06.11.25 7:17 AM과정샷이 없으니깐 칼질을 어떻게 하나 쉽게 이해가 안가요.^^
재주가 은근히 무지 많으시고 저는 애교하고 담쌓아서리... 귀여우세요.^^6. 둥이둥이
'06.11.25 7:30 AM우와..우와~^^
우리 엄마도 간식으로 양파튀김, 전 자주 해주셨었어요..
저도 참 좋아해요..^^7. 김명진
'06.11.25 8:41 AM멋진 요리입니다.
신랑하고 연애하기전...뭔가 감만 오갈때..앗백서 먹은 거지요..
나중에 알았어여. 신랑이 양파를 아주 싫어 했데요..ㅋㅋ 잘만 먹더만..
지금은 예전처럼 싫어 하지는 않지만...여튼...늘 먹고 싶은 요리지요. 아~ 양파링...
저도 함 따라 해볼께요....언제 함 널러가두 되나요? 반찬통도 돌려드리궁..헤헤헤8. 애교쟁이
'06.11.25 11:14 AM곰부릭님...멀리서 동생분이 물병에 담아 얼려 보내 준거예요
크리스티나님...
모짤트님...
얼마든지 집에서 할수 있어요...아웃백.. 블루밍 어니언 쉽지요?
프리스카님
쉽게 설명 드리자면 ..일단 양파에 뿌리쪽 2센티 정도만 남겨두고 ..
(피자 한판을 16조각 으로 나눈다 생각하세요)
원 중심으로 1센티 간격으로 칼집 넣으시면 되요
둥이둥이님
아공...따랑스러운 신부님
김명진님
반찬통 안 돌려줘두 되요..시간나면 언제든 널러오세요
강아지 네넘 키우다보니..울집은 개판세상 이예요^^9. 프리스카
'06.11.25 11:29 AM아~ 이해가 갑니다.
강아지가 넷이라니... 지금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남편 일터인 마당으로 아주 집지어서 이사시켰어요.
집이 한갖지고 지들은 막 뛰어놀고 정리가 좀 됐어요.^^
품밖의 자식들 때문에 엄마가 우울증 생긴다며
엄마 소일거리 하라며 아들이 강아지를 샀답니다.
핑계김에 저도 키우고 싶어서 안달이었다니까요...^^10. 달개비
'06.11.25 12:30 PM애교쟁이님 밑반찬에 열광하는 달개비에요.
양파가 꽃처럼 벌어진다니...궁금해서 해봐야겠어요.
요즘 애교쟁이님 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11. 애교쟁이
'06.11.25 1:00 PM프리스카님
저...개어멈 이예요^^
달개비님
에잉...더 잘하시면서...참 피부가 뽀샤시 해지시공~~
부러워서 나두 지금 간판 수리중이랍니당~
방콕하며 살다보니 82 죽순이 되가네요,,,ㅋㅋ12. 우물가
'06.11.25 1:45 PM애교쟁이님 말릴사람 82엔 아무도 없을걸요? ^^
저도 절대 안 말립니다. 돗자리 더 넓~~게 펴 드립니다. 쫘~~~~~아악 ㅋㅋ
아웃백에서 처음 먹어봤을때 모양도 예쁘고 "바삭 바삭" 맛있었는데...
따라쟁이 해볼래요~13. 오렌지피코
'06.11.25 4:39 PM오~~ 이렇게 만드는 거였군요. 잘 배우고 갑니당.. 감사!! ^^
14. 꽃게
'06.11.25 8:56 PMDreams come true!!!!!!!!!!!!!! 좋죠!
15. 짠지
'06.11.26 9:34 AM오호...아무리 레서피를 봐도
따라할수 없겠는걸요..
그냥 사먹어야겠어요..
근데 진짜 해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16. ebony
'06.11.27 8:15 AM재료가 집에 다 있어도, 레시피를 다 알려주셔도, 저는 애교쟁이님 만한 내공이 없어서 도저히 따라할 엄두가 나지 않아요.
신기해서 눈만 굴려볼 뿐입니다.^^;;17. 단비
'06.11.27 1:48 PM와...신기신기합니다...
해보고싶어요...
즐겨착기에 우선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