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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밥상에 올려줘요~~마른 오징어무침

| 조회수 : 7,240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11-20 14:45:18
마른오징어 무침


함잡이 얼굴에나 붙어 춤추고~~
마른 안주로 술상에나 오르는 마른오징어야..
오늘은 내 기필코 너를 당당히 식탁에 올려주마
너두 좋~지??

요즘은 마른 오징어 흔하디 흔하지만 ..
저 어릴적엔 아주 귀한 대접 받았어요

명절이나 되야 맛보는 마른 오징어
몸통은 어른들 몫이고... 다리 하나 얻어들면
하루 종일 아껴가며 빨아대던 그 구수하던 맛
마른 오징어 대할 때 마다 그 맛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밑반찬으로 도시락 반찬으로도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오징어무침과 덩달아 무말랭이까지 소개 합니다


재료

마른오징어 채썬것...,,,200g
다시마 가로10센티 세로5센티정도 1장...4등분하세요
물2컵
진간장 1T
조선간장 1T
소주1T
멸치액젓 2분의1T
참치액젓 2분의1T


오징어 불리기

1.오징어 몸통은 껍질을 깨끗이 벗기세요

2.가위로 오징어가 크면 3등분 작으면 2등분 세로로 길게 자른후
  (머리에서 다리 방향)  이번엔 가로 방향으로 3밀리 정도로 곱게 채 썰어주세요

3.다리도 가위로 굵은것은 반으로 갈라 몸통썬 길이로 잘라주세요

4.볼에 담아 한번만 가볍게 헹구어 체에 물기를 슬쩍만 빼주세요

5.넉넉한 밀페용기에 다시마 깔고 오징어 넣고 물과 간장 액젓 소주
  모두 부어 하루동안  불려줍니다
  아래위가 골고루 잘 불리도록 가끔 용기를 흔들어주세요
  요즘 날씨는 주방에서  불려도 된답니다
  여름엔 꼭 냉장고에서 불려야 하고요

6.부드럽게 불었으면 볼에 체를 올려놓고 국물을 쭈욱 따라주세요
  이때, 다시마는 건져냅니다
  약 한컵 반정도의 국물이 나올거예요
  일단 오징어 무침 양념에 한컵 쓸거구요
  나머지 국물은 버리지 마세요..


양념

불린 오징어 국물 1컵
고춧가루 3T 고운고추가루 2T
간장 2T
참치액젓 1T
설탕 2T
물엿 1T
다진마늘 2T
참기름 1T
깨소금 1T
맛소금 1t
쪽파 5뿌리.....4센티로 썰어요
(단맛이 싫으시면 설탕을 조금 줄이세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선 고춧가루 양을 줄이시고요)

1.오징어 국물 1컵에 쪽파만 빼고 양념 모두 넣어 잘 저어주세요
2.볼에 불려 놓은 오징어 넣고 양념장을 다 넣어 골고루 간이 베이도록
  한다음 쪽파 넣고 가볍게 버무리세요
  처음엔 국물이 많아보여도 오징어에 점점 스며들어요
3.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세요
  
.

찬밥 물에 말아 한술 뜨고 오징어무침 한 개 올려 드시면..
아~~꿀맛 따로 없다나요

남은국물 활용법 ...무말랭이 무침

무말랭이 작은한줌 물에 잘 씻은후 체에 물기빼고
남은 국물을 부어 무말랭이를 불립니다
무가 불었으면 무친 오징어 1컵정도 넣고 무쳐보세요
이때 간을 보시고 입맛데로 간장이나 설탕 고춧가루 더 추가하세요
별미랍니다~~

어느댁에나 냉장고 한귀퉁이에서 눈총받고 있는 마른오징어
한 두마리는 있지요?
요로코롬 구제해서 사랑받게 해주세요


  




무말랭이무침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름
    '06.11.20 2:52 PM

    아~~~ 그 마른 오징어요?
    무~ㄹ 론 있지요 ㅠ.ㅠ
    울 신랑 넘 좋아하는 마른오징어. 그치만 너무 말랐네, 맛이 없네, 어쩌네...
    하면서 던져놓은 오징어가 벌써 몇마린지....
    지금 구제하지못하면 폐기해야하는데...
    당장 해봐야겠슴다. ^^

  • 2. 애교쟁이
    '06.11.20 3:10 PM

    제가 아직은 사진을 두장만 올리는것 밖엔 못해요

    이바지 음식중에서 밑반찬으로 보내는 것들을 알리고 싶은데..
    글이나 사진으로 표현이 어렵네요..ㅠ.ㅠ

    이 마른오징어 무침도 제가 알고 있는 이바지 밑반찬이예요

  • 3. 달개비
    '06.11.20 3:42 PM

    아, 제게도 처치 곤란한 마른 오징어가 몇마리 있어요.
    얼른 따라해야겠어요.
    애교쟁이님! 맛있는 밑반찬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4. Terry
    '06.11.20 4:55 PM

    정말 애교쟁이님은 밑반찬의 달인이시네요...

    마른 오징어 들어가는 무말랭이.. 얻어먹어보고는 넘 맛있어서 비결을 알고 싶어도 친구 외할머니가 해 주신거라 비법을 몰랐는데.. ( 얼릉 전수받으라 해도 친구가 말을 안 들어서..ㅋㅋㅋ)
    꼭 필요했던 레시피입니다.

    애교쟁이님의 고추장아찌도 두 통이나 삭혀지고 있는데 어떤 맛이 날지 벌써부터 궁금하답니다. ^^

  • 5. 애교쟁이
    '06.11.20 9:31 PM

    푸름님....맛있게 해보세요^^

    달개비님..사진찍는것두 그렇고....타자가 워낙 느리다보니..에효~

    Terry님..달인이라뇨?? 30년 솥뚜껑 운전 경력으로 풍월만 외우는데요..부끄러워랑

    지니큐님..맞아요,,살림도 요리도 엉망이면서 대충 대충 살아요
    잘하는건 ....아직도 소꼽놀이래요~~원...나이에 안맞게스리...

  • 6. 김명진
    '06.11.20 10:39 PM

    너무너무 귀한 보물을 받고....장터에 글올렸어여..^^
    이쁜 사진도 함께요. 애교쟁이님..감사합니다.
    울 신랑 도시락에도 넣어주고..엄마랑도 얌얌할께요.
    그리구..다음에..반찬통 돌려 드리러 갈때..부끄러운 솜씨지만..뭘좀 해가야 한다고..굳게 다짐 하고 있습니다. 맛은 책임 못드려용~ 헤헤헤...감사합니다.

  • 7. 낭만
    '06.11.20 11:35 PM

    전부 다 따라해보고 싶을 만큼 맛있어 보여요.
    계량컵이 200cc 기준인지 240cc인지 여쭤 봐도 될까요?

  • 8. 애교쟁이
    '06.11.23 2:08 AM

    200cc 기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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