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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신랑 생일날...

| 조회수 : 6,946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11-08 15:40:04



11월 7일은 우리 신랑 생일입니다.

요번 생일은 또 뭘~ 이란 고민을 하다가...
올해 미니오븐의 광풍(?)과 함게 돌입한 나홀로 베이킹... ㅡ.,ㅡ;;
'그래...요번에 손수 케이크 만들어 줘야지~'
뭐니 뭐니 해도 정성이라는 타이틀 아래...(뭐~ 핑계꺼리이긴 하지만..ㅋㅋ)
생애 첫 케이크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아무래도 맞버리다 보니 시간상...7일날 만들어 주긴 뭐 하고 이틀앞당겨 5일 일요일
혼자서 끙끙대면서 시트 만들고 아이싱하고 데코하고...
드디어 완성!!

여기 82님들이 만드시는 케이크에 비하면 정말 보잘껏 없지만...
그래도...첫작품(?)이라는데 그리고 무지막지(?)한 정성을 들였다는데 만족할랍니다...ㅋㅋ

여튼...그럼 실제 생일날은 뭐 했냐구요? (아무도 안궁금해 하는데...혼자 오지랍~ ^^;; )
사실은 우리 신랑이 저번주 부터 좀 아팠어요...감기때문에...





몸살로 끙끙앓더니 나한테 감기 옮기고 쫌 괜찮아 지더군요... ㅡㅡ^
그래도 신랑 고생하는거 보느니 제가 고생하는게 낳은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찰라...
뭘 잘못 먹었는지 아님 아파서 입맛이 떨어졌는지...식욕대마왕(?)이 밥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버러지더니...
화요일새벽에 응급실까지 갔다 왔습니다... ㅜ.ㅜ
응급실 의사가...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더군요...이 꽤병쟁이!! ㅡ.,ㅡ;;

배도 아프고 옆구리도 아프고 소화안되고...뭐 이것저것...당췌 병명이 뭔지모르겠지만...
담날 병원 보냈더니 그냥 장염이랑 위염이 같이 왔다...라고만 이야기 하는데...
이해는 불가 입니다...

걱정도 되고...혼자 머리싸매다가 번뜩!! 생각난것이 깨죽이였습니다.
어릴때 울 엄마가 저두 위염땜에 고생할 무렵 끓여주셨었거든요.

갑자기 추워진 화요일 저녁 혼자 회사 마치자 마자 시장들러서 콧물 흘려가며
검은깨 사다갈고 쌀불려서 갈고...깨죽을 쒔는데... T^T
뭐가 잘 못된걸까요? 위에 사진처럼 거무튀튀~~합니다...
울 엄마가 쒀주던 그 깨죽의 모양이 아닌것이지요...근데 맛은 똑같습니다..ㅋㅋ
그래도 생일인데 미역국은 있어야 될듯해서 또 미역국도 끓였습니다.
반찬까지 하려니 시간상너무 늦습니다... ㅜ.ㅜ 손이 느려 주말에 몰아서 하거든요...
호두땅콩조림, 새우볶음, 파래무침, 그리고...허여멀건 김치...그리고
사진에선 빠졌지만 한봉씩 뜯어먹는 사재김이랑 저녁을 그렇게 보냈답니다.

근데 82선배님들...위염장염걸렸을때 먹으면 좋은게 뭐 있나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lHot
    '06.11.8 3:53 PM

    위염은 모르겠지만 장염은 따뜻한 보리차 마시는 게 장땡~ 이라던데요..

  • 2. jiniyam05
    '06.11.8 4:12 PM

    답변 감사합니다...제가 안그래도 보리차티백사다 끓였어요...
    원래 정수된물 먹었는데 안되겠드라구요... ㅜ.ㅜ

  • 3. CoolHot
    '06.11.8 4:40 PM

    별로 대답이 안된 것 같아서 어쩐지 죄송한데요..=_=;;
    추가하자면, 장염에 걸렸을 경우 유제품 피하시고 죽 종류로 드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 4. sunnymami
    '06.11.8 4:52 PM

    찬기가 이쁘네요...밀폐되는건가요?? 실례지만 어디제품인지??

  • 5. 풀삐~
    '06.11.8 5:16 PM

    장염엔 굶기는게 젤~~입니다..

    보리차만 멕이시구용^^

  • 6. jiniyam05
    '06.11.8 5:16 PM

    아네요 쿨핫님...무플보다는 이렇게 소중한 답글하나가 살갑답니다~ ㅎㅎ 그냥 죽끓여 먹어야겠어요...
    오늘부터 죽 뭐 끓이나 고심해야 되겠네요..ㅋㅋ
    음...sunnymami님 반찬그릇 말씀하시죠? 그냥 엄마가 사다 주신거였어요...
    플라스틱광풍 일어 날때도 도자기라서 안심했었는데...^^;; 뚜껑이 플라스틱으로 되있어요
    좋긴 좋아요..간혹 G*나 큰마트가니깐 비슷한게 있더군요...도움이 못되드려 죄송...^^;;

  • 7. jiniyam05
    '06.11.9 12:25 AM

    앗 풀삐님...그럼 위염은 어짜남유? 장염은 굶긴다지만...위염도 있데는데... ㅜ.ㅜ
    아~ 대책안습니다... 오늘 하루 걍 굶기고 낼부터 죽쒀줄까요? ㅜ.ㅜ
    이래저래 초짜주부는 고민스럽습니다...

  • 8. 비타민
    '06.11.9 8:31 AM

    위염에.. 장염이시면... 꾀병이 아니고.. 정말 고생하셨을것 같아요...^^

    그냥 흰죽이 솔직히 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고... 좋을것 같긴 한데.. 좀 영양가가 없을까요...?

    그럼 부드러운 호박죽이나.. 굴죽 같은것... 어떨까요.... 자극적이지도 않고, 소화 흡수도 빠를것 같고요..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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