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먹밥 도시락~~

| 조회수 : 6,551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9-18 14:16:00


울 아들이 수학여행 간다고 도시락 싸달랍니다.
초등 6학년이니까 유치원부터 벌써 8년째 김밥도시락을 싸갔네요.
저도 지겹게 김밥싼것 같습니다.
유치원때는 한달에 한번씩 체험학습이 있는지라 참 많이도 쌌습니다.
덕분에 김밥싸는 실력 많이 늘었지요.
이웃에서는 한줄씩 싸거나, 사오거나, 아니면 품앗이로 집마다 돌아가며 김밥도시락을 싸주기도 하더군요.
허나 우리집은 워낙 김밥을 좋아하는지라 체험학습이 있는 날이면 온 식구가 김밥을 기다리기때매
7~8줄정도를 싸서 아침식사와 도시락, 오후 간식까지 해결했습니다. ^^

4년전 제가 직장에 다니게 된후로 이것도 끝이 났습니다.
마침 집앞에 맛있는 김밥집이 있어서 전날 주문하고 아침일찍 사오면 됬었죠.
첨에 쬐끔 미안했지만 얼마나 편하던지...

근데....
어제 이 아들이 김밥이 지겨워졌는지, 주먹밥을 싸달라는겁니다. -.-;;;
어서 본건있어가지구....

김밥보다 간단하구 좋던데요 ^^



ㅎㅎ 제가 해놓구두 뿌듯하네요.



후리가케가 이리 여러종류가 들어있네요.
한가지씩 비벼서, 속에는 볶은 고기와 김치를 넣었습니다.



식후평으로는 김치가 더 맛있답니다.
매운것 싫어하는 울 아들조차...



전에 '밥이랑'에서 사은 행사할때 받아놓았던 하트모양틀이 효자노릇했습니다.
이거 없었으면 그야말로 동그랗게 주먹모양으로 만들려구했는데....
편하게 잘 만들어지더군요 ^^

도시락싸서 들려 내보내구나니 홀가분하더이다. 3일후에 보자~~

에구, 엄마가 뭔지.... 벌써 걱정이 시작됩니다.
잘 도착은 했는지, 멀미는 안했는지(5시간 갑니다),  점심은 잘 먹었는지,  비는 안오는지,
밤에는 안 추울까,  사고나 없어야 할텐데.......끝도 없네요  ㅠ.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숙이네^^
    '06.9.18 2:55 PM

    음..맛있어 보이네요...
    아드님이 좋아하겠어요^^

  • 2. 요한맘
    '06.9.18 8:19 PM

    전 밥이랑만 먹어봤는데 ...후리가께 맛은 어떤지...

  • 3. 푸름
    '06.9.19 12:04 AM

    숙이네님~
    저거 3~4개면 배부릅니다.
    저희 아들 저걸 8개 다 싸갔네요 ^^
    어땠는지 궁금한데 아직도 전화안오네요.... 배신감...
    요한맘님~
    맛이 기억안나긴 하는데 비슷해요^^
    요건 봉지별로 색깔도 다르고 맛과 재료도 다르더군요.

  • 4. 희동이는개이름
    '06.9.19 10:53 AM

    울 아들 어린이집에서 오늘 견학 갔는데, 출근한다는 핑계로 김밥 사서 들려 보냈죠..
    전 나쁜 엄마예요 ㅠ.ㅠ

  • 5. 나도할래
    '06.9.19 4:17 PM

    있을 땐 힘들지만 없어지면 텅 빈 집이 왜그리 허전한지
    애들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 6. 푸름
    '06.9.19 4:58 PM

    희동이는 개이름~님
    아니에요... 할수없죠.
    저도 맨날 그랬는데... 오죽이나 드문일이고 자랑하고싶었으면 사진까지 찍어올리겠습니까...
    이 아드님이 콕 찍어주문하는데 어쩔수없더라구요 ^^
    나도할래님~
    맞아요... 어제 저녁 할일이 없어서 집안을 왔다갔다하다가 서랍정리했습니다.^^
    (평소에는 저~얼대 못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45 하던 짓을 그만두려면 단호한 용기가 필요하다. 29 맑은물 2024.09.17 12,508 7
41044 슬슬 지겨우실 다이어트식, 그리고 추석 23 솔이엄마 2024.09.16 10,382 3
41043 고구마 줄기 김치가 그리울 때 23 소년공원 2024.09.16 8,359 4
41042 175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8월 포케와 미역냉국, .. 12 행복나눔미소 2024.09.13 3,832 4
41041 쟈스민님을 기억하며, 먹고 살았던 이야기 22 코코몽 2024.09.11 8,696 1
41040 어른이 된다는 것... (82쿡 언니들에게 도움 요청) 22 발상의 전환 2024.09.05 13,099 2
41039 이태리 베니스 여행 중 먹은 것들 33 고독은 나의 힘 2024.09.03 9,866 7
41038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초심이 :-) 22 소년공원 2024.09.02 9,322 7
41037 이것이 다이어트식일까? 아닐까? 40 솔이엄마 2024.08.31 9,890 7
41036 총각김치 담갔어요 17 로로 2024.08.30 7,446 4
41035 여름아 잘가~~ 26 메이그린 2024.08.30 5,398 4
41034 크로아상 생지가있다면 4 ··· 2024.08.23 9,613 2
41033 보리고추장 담기 22 선아맘 2024.08.21 7,571 2
41032 독일 유학생 밥해먹고 살기 10 andyqueen 2024.08.18 11,065 3
41031 9kg 감량했지만 아직 갈길이 먼 솔이엄마 다이어트식단 36 솔이엄마 2024.08.12 16,030 3
41030 라갸시를 떠나기 -1일 14 주디 2024.08.12 8,434 3
41029 혼밥 챙겨먹기. 15 플레인7 2024.08.12 7,650 2
41028 한여름밤의 꿈 21 Alison 2024.08.11 7,859 3
41027 입추지나고 말복이고 이제 여름도 5 ··· 2024.08.10 6,149 4
41026 174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7월 골뱅이비빔국수, 치.. 6 행복나눔미소 2024.08.09 4,965 5
41025 어쩌다 프랑스에서 밥하는 22 주디 2024.08.03 12,795 4
41024 꿈같은 방학이 지나갔어요 36 소년공원 2024.07.30 12,953 7
41023 프랑스 유학생 밥 잘해먹고 살기입니다 7 andyqueen 2024.07.27 10,929 2
41022 감자철이라 감자가 넘 많아서 5 ··· 2024.07.19 16,234 3
41021 혼밥러 왔어요~ 19 옐로우 2024.07.18 11,672 2
41020 여름 휴가 미리 다녀왔어요~ 39 시간여행 2024.07.16 13,117 4
41019 솔이엄마 다이어트와 큰아들의 동참기 35 솔이엄마 2024.07.16 10,830 5
41018 뒤죽박죽 사진들과 드디어 냥~~ 8 고독은 나의 힘 2024.07.13 8,624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