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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먹밥 도시락~~

| 조회수 : 6,55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9-18 14:16:00


울 아들이 수학여행 간다고 도시락 싸달랍니다.
초등 6학년이니까 유치원부터 벌써 8년째 김밥도시락을 싸갔네요.
저도 지겹게 김밥싼것 같습니다.
유치원때는 한달에 한번씩 체험학습이 있는지라 참 많이도 쌌습니다.
덕분에 김밥싸는 실력 많이 늘었지요.
이웃에서는 한줄씩 싸거나, 사오거나, 아니면 품앗이로 집마다 돌아가며 김밥도시락을 싸주기도 하더군요.
허나 우리집은 워낙 김밥을 좋아하는지라 체험학습이 있는 날이면 온 식구가 김밥을 기다리기때매
7~8줄정도를 싸서 아침식사와 도시락, 오후 간식까지 해결했습니다. ^^

4년전 제가 직장에 다니게 된후로 이것도 끝이 났습니다.
마침 집앞에 맛있는 김밥집이 있어서 전날 주문하고 아침일찍 사오면 됬었죠.
첨에 쬐끔 미안했지만 얼마나 편하던지...

근데....
어제 이 아들이 김밥이 지겨워졌는지, 주먹밥을 싸달라는겁니다. -.-;;;
어서 본건있어가지구....

김밥보다 간단하구 좋던데요 ^^



ㅎㅎ 제가 해놓구두 뿌듯하네요.



후리가케가 이리 여러종류가 들어있네요.
한가지씩 비벼서, 속에는 볶은 고기와 김치를 넣었습니다.



식후평으로는 김치가 더 맛있답니다.
매운것 싫어하는 울 아들조차...



전에 '밥이랑'에서 사은 행사할때 받아놓았던 하트모양틀이 효자노릇했습니다.
이거 없었으면 그야말로 동그랗게 주먹모양으로 만들려구했는데....
편하게 잘 만들어지더군요 ^^

도시락싸서 들려 내보내구나니 홀가분하더이다. 3일후에 보자~~

에구, 엄마가 뭔지.... 벌써 걱정이 시작됩니다.
잘 도착은 했는지, 멀미는 안했는지(5시간 갑니다),  점심은 잘 먹었는지,  비는 안오는지,
밤에는 안 추울까,  사고나 없어야 할텐데.......끝도 없네요  ㅠ.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숙이네^^
    '06.9.18 2:55 PM

    음..맛있어 보이네요...
    아드님이 좋아하겠어요^^

  • 2. 요한맘
    '06.9.18 8:19 PM

    전 밥이랑만 먹어봤는데 ...후리가께 맛은 어떤지...

  • 3. 푸름
    '06.9.19 12:04 AM

    숙이네님~
    저거 3~4개면 배부릅니다.
    저희 아들 저걸 8개 다 싸갔네요 ^^
    어땠는지 궁금한데 아직도 전화안오네요.... 배신감...
    요한맘님~
    맛이 기억안나긴 하는데 비슷해요^^
    요건 봉지별로 색깔도 다르고 맛과 재료도 다르더군요.

  • 4. 희동이는개이름
    '06.9.19 10:53 AM

    울 아들 어린이집에서 오늘 견학 갔는데, 출근한다는 핑계로 김밥 사서 들려 보냈죠..
    전 나쁜 엄마예요 ㅠ.ㅠ

  • 5. 나도할래
    '06.9.19 4:17 PM

    있을 땐 힘들지만 없어지면 텅 빈 집이 왜그리 허전한지
    애들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 6. 푸름
    '06.9.19 4:58 PM

    희동이는 개이름~님
    아니에요... 할수없죠.
    저도 맨날 그랬는데... 오죽이나 드문일이고 자랑하고싶었으면 사진까지 찍어올리겠습니까...
    이 아드님이 콕 찍어주문하는데 어쩔수없더라구요 ^^
    나도할래님~
    맞아요... 어제 저녁 할일이 없어서 집안을 왔다갔다하다가 서랍정리했습니다.^^
    (평소에는 저~얼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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