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백일맞이 수수팥떡

| 조회수 : 4,55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8-26 23:59:01
오늘 우리아기 백일이에요.

떡은 맞췄지만 상차림도 안하고 사진도 안찍었어요.
안하기로 한거였지만 막상 당일되니 서운했는데
그나마 수수팥떡이라도 만드려니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이 쪼금 덜했어요.

어제 어머님이 수수팥떡 만들기 2종 셋트를 주셨어요.
찹쌀가루가 없어서 맛이 좀 덜하려나 했는데 수수가루로만 했어도 괜찮더라구요.

어제 밤에 불리지 않은 팥과 4~5배 정도의 물을 넣고 압력밥솥 취사로 했는데
열어보니 아직 안익었더라구요.
그래서 두 번 더 총 세 번 익혀서 체에 내려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잤어요.

오늘 아침 데우기 겸 수분날리기 겸 해서 전자렌지에 팥가루 한 번 돌리고,
수수가루 익반죽하고, 동글동글 빚어서, 끓는 물에 익혀가지고 팥고물 묻혔어요.
남편이 제법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대요. ^^

아기는 먹을 수 없어서 엄마 아빠 한개씩 먹고 어머님댁 가는 길에 갖다드렸어요.

어제 일주일동안 맡겨놓은 아기 데리고 집에 오는데
월요일 아침에 봤었는데도 어찌나 오랜만에 보는것처럼 느껴지던지요.
5일동안 더 쑥 자란거 같고..

엄마가 매일 봐주지 못해서 미안해-
10살까지 수수팥떡 만들어줄테니 건강하게 자라다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노리
    '06.8.27 7:48 AM

    아기가 백일치고 넘 똘망 돌망해요..
    백일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게 자라도록 기도 할께요..^^

  • 2. 다니엘
    '06.8.27 11:55 AM

    그러네요.
    우노리님 말씀처럼 똘망똘망 하단 단어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얼굴선도 곱고 입매랑 또렷하고.,
    눈도 똥그랗게 뜨고 의젓해보여요.
    백일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세요.

  • 3. 피피섬
    '06.8.27 2:19 PM

    수수팥떡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 4. 얄라셩
    '06.8.27 4:25 PM

    세상에...아기가 너무 예뻐요 >ㅡ< 눈이 까맣고..또랑또랑하고...아~ 너무 예쁘다..

  • 5. 너부리짱
    '06.8.27 5:53 PM

    우리아기는 8월25일이 100일이였는데.. 반가와서 답글다네요.
    전 수수팥떡 만들 생각도 못하고 간단히 맞춰버렸다는~ (날날이 엄마입니다.)
    머리가 보송보송하게 난것이 너무 귀엽네요.^^

  • 6. 민우맘
    '06.8.27 9:55 PM

    넘 귀여워요,,, 우리 민우는 어느새 9개월,,, 백일지난지가 엊그제 같은뎅^^;

  • 7. 고향바다
    '06.8.27 11:18 PM

    백일 축하드려요.
    무럭무럭 자라 큰 재목감 되길 기원합니다.

  • 8. 위즈니
    '06.8.28 12:02 AM

    수수팥떡...........막내동생 백일날 먹어보고 평생 그 맛을 못잊었던....
    그 수수팥떡 ㅜ.ㅜ

  • 9. 롱롱
    '06.8.28 9:48 AM

    인터넷이 안되서 오늘에서야 들어오니 많이 축하해주셨네요 ^^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skyblue
    '06.8.28 12:47 PM

    헉....
    얼굴이 달걀형인 아기는 처음 봐요..!!
    다들 저맘때면 동글동글 완전 터질거 같은데..
    (못생긴 자기 아기 이쁘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엄마들 있죠.ㅋㅋㅋ)
    옴마나.. 넘 이뻐요..
    눈도 똘망, 코도 오똑, 입술은 완전 뽀뽀해주고 싶고.. 두상까지 제대로 이쁘네요.^^;;;;
    이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래요~

  • 11. 그린페페
    '06.8.28 1:48 PM

    아기 머리 깍고 나서 보니깐
    파르라니 둥근 머리..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백일 축하드립니다..
    백일 지나면 돌은 금방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146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8,416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723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05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12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05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66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2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91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00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21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10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3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