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백일맞이 수수팥떡

| 조회수 : 4,566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8-26 23:59:01
오늘 우리아기 백일이에요.

떡은 맞췄지만 상차림도 안하고 사진도 안찍었어요.
안하기로 한거였지만 막상 당일되니 서운했는데
그나마 수수팥떡이라도 만드려니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이 쪼금 덜했어요.

어제 어머님이 수수팥떡 만들기 2종 셋트를 주셨어요.
찹쌀가루가 없어서 맛이 좀 덜하려나 했는데 수수가루로만 했어도 괜찮더라구요.

어제 밤에 불리지 않은 팥과 4~5배 정도의 물을 넣고 압력밥솥 취사로 했는데
열어보니 아직 안익었더라구요.
그래서 두 번 더 총 세 번 익혀서 체에 내려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잤어요.

오늘 아침 데우기 겸 수분날리기 겸 해서 전자렌지에 팥가루 한 번 돌리고,
수수가루 익반죽하고, 동글동글 빚어서, 끓는 물에 익혀가지고 팥고물 묻혔어요.
남편이 제법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대요. ^^

아기는 먹을 수 없어서 엄마 아빠 한개씩 먹고 어머님댁 가는 길에 갖다드렸어요.

어제 일주일동안 맡겨놓은 아기 데리고 집에 오는데
월요일 아침에 봤었는데도 어찌나 오랜만에 보는것처럼 느껴지던지요.
5일동안 더 쑥 자란거 같고..

엄마가 매일 봐주지 못해서 미안해-
10살까지 수수팥떡 만들어줄테니 건강하게 자라다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노리
    '06.8.27 7:48 AM

    아기가 백일치고 넘 똘망 돌망해요..
    백일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게 자라도록 기도 할께요..^^

  • 2. 다니엘
    '06.8.27 11:55 AM

    그러네요.
    우노리님 말씀처럼 똘망똘망 하단 단어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얼굴선도 곱고 입매랑 또렷하고.,
    눈도 똥그랗게 뜨고 의젓해보여요.
    백일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세요.

  • 3. 피피섬
    '06.8.27 2:19 PM

    수수팥떡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 4. 얄라셩
    '06.8.27 4:25 PM

    세상에...아기가 너무 예뻐요 >ㅡ< 눈이 까맣고..또랑또랑하고...아~ 너무 예쁘다..

  • 5. 너부리짱
    '06.8.27 5:53 PM

    우리아기는 8월25일이 100일이였는데.. 반가와서 답글다네요.
    전 수수팥떡 만들 생각도 못하고 간단히 맞춰버렸다는~ (날날이 엄마입니다.)
    머리가 보송보송하게 난것이 너무 귀엽네요.^^

  • 6. 민우맘
    '06.8.27 9:55 PM

    넘 귀여워요,,, 우리 민우는 어느새 9개월,,, 백일지난지가 엊그제 같은뎅^^;

  • 7. 고향바다
    '06.8.27 11:18 PM

    백일 축하드려요.
    무럭무럭 자라 큰 재목감 되길 기원합니다.

  • 8. 위즈니
    '06.8.28 12:02 AM

    수수팥떡...........막내동생 백일날 먹어보고 평생 그 맛을 못잊었던....
    그 수수팥떡 ㅜ.ㅜ

  • 9. 롱롱
    '06.8.28 9:48 AM

    인터넷이 안되서 오늘에서야 들어오니 많이 축하해주셨네요 ^^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skyblue
    '06.8.28 12:47 PM

    헉....
    얼굴이 달걀형인 아기는 처음 봐요..!!
    다들 저맘때면 동글동글 완전 터질거 같은데..
    (못생긴 자기 아기 이쁘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엄마들 있죠.ㅋㅋㅋ)
    옴마나.. 넘 이뻐요..
    눈도 똘망, 코도 오똑, 입술은 완전 뽀뽀해주고 싶고.. 두상까지 제대로 이쁘네요.^^;;;;
    이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래요~

  • 11. 그린페페
    '06.8.28 1:48 PM

    아기 머리 깍고 나서 보니깐
    파르라니 둥근 머리..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백일 축하드립니다..
    백일 지나면 돌은 금방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70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요보야 2025.06.30 1,750 0
41169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4 진현 2025.06.30 2,678 2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4 챌시 2025.06.27 4,655 2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2 andyqueen 2025.06.26 6,297 3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4,080 3
41165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4,802 5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5,085 5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6,294 6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912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0,205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599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615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156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096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231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420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137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323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98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839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465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917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716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77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8,032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611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39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75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