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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 푸른 초원 위에

| 조회수 : 3,58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6-05-08 01:09:35
복사꽃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주말,
30년 세월동안 제 삶의 증인 같은 친구와 그 가족이 내려왔습니다.
무엇을 먹일까.......
생각 끝에 앞밭과 간장골 과수원에서 나물을 해왔습니다.
그날 상차림은 그야마로 "저 푸른 초원 위에" 였습니다.  
푸르름에 어울릴까 싶어 상보 하나도 오랜만에 꺼냈습니다.
모두들 맛나다 하니, 행복했습니다.
남은 나물도 바리바리 싸서 보냈습니다.
그날 마침 일이 있어 서울에 올라가 함께 자리하지 못한 남편에게
그날의 상차림을 자랑하고자 다음날 다시 거의 똑같은 상을 차렸습니다.
전날 얼룩이 묻은 상보는 살짝 뒤집었답니다. ^^







<이건 두릅이구요>




<이건 돌나물이구요>




<이건 부추구요>




<이건 취나물이구요>




<이건 민들레구요>




<이건 돌미나리구요>




<이건 보너스입니다.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ovember
    '06.5.8 2:06 AM

    앙성댁님, 몇 년 전에 먹어본 간장골 복숭아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이렇게 간간히 소식 들려 주시니 참 반갑습니다. 혹시, 올 해는 그 복숭아....다시 맛볼 수 있으려나.....이런 바램도 가져보구요.

  • 2. 사사
    '06.5.8 10:19 AM

    공부 자~알 했습니다. 난생처음 (반세기만에) 올해 쑥을 뜯어 봤지요.
    자세한사진 큰도움 됐습니다. 담엔 나두 재들을 채취 해야 겠네요!

  • 3. 열쩡
    '06.5.8 11:28 AM

    멍이 애비가 시베리안 허스키인가요?ㅋㅋ
    조사하면 다 나와!

  • 4. 초보주부
    '06.5.8 11:31 AM

    ㅋㅋ 조사하면 다 나와에서 디집어짐 정말 아빠가 허스키였을까요? 뒤에 녀석이 아빠를 닮은듯
    근데 나물들은 넘 헷갈려요
    돌나물이라든지 미나리는 좀 덜한데 취나물과 비슷한 나물들 넘 많아요
    이름 적혀있지 않으면 그게 취나물인지 다른 나물인지 알 수가 읍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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