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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첫키톡]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냥 밥상이예요

| 조회수 : 7,293 | 추천수 : 5
작성일 : 2014-02-03 15:46:51

몇년동안 82에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을 비롯해, 많은 82 분들의 키톡을 보면서 나도 사진 올려봐야지 했는데...

과정샷 찍는게 만만치 않네요.

음식하다보면 사진은 어느새.....ㅠㅠ

다음엔 꼭 과정샷도 올리겠습니다.

명란젓국입니다.

알탕은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라 생각했는데, 한식 수업 듣고 나니 집에서 해먹네요.

수업 시간에 배운 맛대로 안나와서 문제이지만, 집에서 알넣고 끓인 국을 먹는다는데에 혼자 감동 받았습니다.

다시물에 무 넣고 끓이다, 무가 반쯤 익으면 두부 넣고 한번 더 끓이고, 그리고 명란과 파 넣고 한번만 더 끓이면 끝입니다.

 

 

저희 집은 아이가 아직 어려서, 식습관 잡는다고 식판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판을 써야 그나마 반찬을 구색 맞춰 만들게 되더라구요.

그냥 주게 되면 매번 볶음 밥만 하게 되서...

되도록이면 색깔별로 해줄려고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네요.

같은날 신랑 밥상입니다.

아빠 시간에 맞춰 아이가 밥을 먹게되면, 중간에 헐크로 변신합니다.

밥솥 붙들고 "밥 줘!" 울부짖어서.... 신랑이 집밥 먹는 날이면 전 매번 두번의 저녁을 차립니다...ㅠㅠ

대신 저렇게 일인상 차려주면, 반찬까지 싹다 먹게되서 건강상으로 보면 더 좋은거 같긴 하더군요.

 주말에 다 같이 먹는 상을 차리면, 아이도, 남편도 자기가 먹고 싶은것만 먹습니다...ㅡㅡ

 

주말 밥상입니다.

tv보면서 먹겠다고, 굳이 상을 펴네요....

키톡에 올라오는 도시락 메뉴에 분홍 소세지 있어서 사봤는데....

예전에 도시락으로 먹던 맛이 아니더라구요.

너무 맛있는걸 많이 먹었나봐요.

손은 아이손입니다.^^

2년된 묵은지가 제대로라 들기름에만 볶아 졸여도 맛있더라구요.

나이 들수록 김치가 최고인거 같아요!

 

설 맞이 해서 한식 수업에서 한과를 만들어봤습니다.

찐살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갔는데...

결론은 집에서 혼자 만들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막내라, 팀 언니들이 큰일 다하시고, 옆에서 보조만 했는데도.....

치차, 유자, 백련초, 쑥, 파래, 아사이베리로 색을 내고, 좋은 기름과 설탕등등으로 만들어서

어른들을 비롯해, 아이까지 좋아했지만...

아마 두번 만들진 않을거 같습니다.


 

키톡에 처음 글 올리는데,

과정도 찍고, 상세한 설명까지 올려주시는 82 모든 분들 대단하십니다.

다음에는 과정샷도 한번 찍어볼게요...

새해는 지났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플
    '14.2.3 5:11 PM

    일단 '새해 복' 받고
    원글님도..좋은 알찬 한 해가 되시길...

    울조카들도..할당해주는 야채 채소들...
    죽상을 쓰면서 먹더니..
    지금은 못먹는 게 없는 청소년이 돼서...ㅎㅎ

    한과..곱네요,,,,!

  • 갈망하다
    '14.2.4 12:57 AM

    못먹는게 없는 청소년... 제 아이도 그리 컸으면 좋겠습니다.
    한과는 직접 만들어보니, 시중에 파는것은 정말 싼재료로 만들겠다 싶었답니다.
    곱기도 하고, 맛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두번을 못만들겠더라구요...ㅠㅠ

  • 2. 귀연벌꿀
    '14.2.3 11:57 PM

    명란알탕맛이 궁금해요 한과는 할머니께서 해주신거 막기만 하지 직접 만들 엄두가 안나요 대단하세요

  • 갈망하다
    '14.2.4 1:00 AM

    명란젓국은 아이도 먹어야 해서 명란자체의 간말고는 추가하지 않아, 슴슴한 맛입니다.
    신랑은 담백한 알탕? 느낌이라고 하네요.
    칼칼한거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넣고 끓여보세요. 간편한데, 맛있더군요.^^
    한과는 수업중에 팀으로 만든것입니다. 혼자서는 못만들것이라는 것에는 팀원 모두 동의했답니다.^^

  • 3. 당근123
    '14.2.4 12:56 PM

    반갑습니다. 첫키톡 축하요^^
    저도 애들한테 밥줄때 가끔 식판에 주는데
    그 사진을 회사동료들이 보더니 군대냐며 놀리더라구요 (식판에 주는 엄마들 꽤 있는걸로 알았는데ㅠㅠ)
    근데 얼마전 이영애의 만찬이란 sbs스페셜에서 이영애씨도 아이들의 밥을 식판에 주길래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갈망님도 식판에 주시네요!!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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