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돌아온 아들을 위해
드디어 날 잡았습다.

동네 슈퍼에서 1300원짜리 팦콘을 사서

후라이팬에 소금과 집에 있던 마가린을 넣고 가열.
(과자가 아토피를 유발시킨다는 한 TV프로그램때문에
마가린을 사용해야할지 말아야할지
5분정도 열을 가해도 인체에는???)
어째든 집에 남아있던거 사용했습니다

후라이팬에 한 겹으로 깔리도록 옥수수를 담고

뚜껑이 없어 채반으로 덮어주었습니다.

톡! 톡! 튀어오르던 옥수수가 채반을 가득 채우고도 멈출 생각을 안해요.ㅠㅠ

결국 팝콘이 가스렌지 위를 점령해 버렸슴다.
옥수수가 톡톡 튀는 것이 신기했던 울 아들,
밖으로 뛰쳐나오는 것을 보고는 환호성~~~~
이래저래 우리집은 아수라장이 되었지요.
시중에 파는 팝콘보다는 약간 싱거웠지만
아이가 먹기에는 낫지 않을까싶습니다.
마가린 양을 조금 늘이면 시중 팝콘이랑 똑같을 거 같아요.
친구랑 나눠먹으라고 아이 유치원에 한봉지 싸서 보내줬는데
맛있게 먹고 있을까요?
남은 옥수수로 또 만들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