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가 그동안 안나타나서 걱정하신 분들 계시다면
언니들 걱정마세요.
저 살아 있습니다 ^ ^
지난 5월에 가자미가 많이 잡히는 이곳으로 이사왔어요.. 그래서 좀 바빴어요
그냥 먹던데로 지져먹을것이지 저래도 맛이 괜찮냐는 할머니..
걱정마세요 할머니..
가자미는 뭘해도 맛있는 생선이지만
이렇게 신식으로 오븐으로 구워먹어도 참 맛있어요
아래 감자깔고 가자미 에 마늘 레몬 허브 올려서 올리브 한바퀴돌리고
소금 살짝 뿌리세요 오븐은 190도에서 20분정도로..
종이호일로 감싸면 더 촉촉한 가자미를 드실수 있어요
베이킹 왕초보가 피자 반죽만든걸로 겁도 없이 깔조네도 만들었지만
걱정마세요
'그래 ,, 나 뚱뚱하다 '
좀 뚱뚱해서 그렇지 맛은 있답니다.
늘 먹던 토마소 소스말고
고추잡채식으로 굴소스 넣고 야채를 매콤하게 볶아서 만들었어요
바꿨더니 더 맛있는 깔조네를 만들수 있었어요..
피는 좀 두꺼워서 다음엔 얇게 밀꺼에요..잘못된건 바꿔야지요
그래야 다음에 더 맛있는 깔조네를 먹을수 있죠 ^ ^
너무 '열나'게 더운 지난 여름.. 에어콘 없는 저희를 걱정하셨던 부모님
걱정마세요.
넝쿨당 보면서 팥빙수도 만들어 먹고
핸드메이드 쯔유 로 메밀국수도 만들어 먹으며 극복했어요
에어콘 살돈도 없지만 원자력 발전소가 더 싫거든요..
우리의 자연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거잖아요..
오늘 생일이신분 꼭 아셔야 할텐데...
먼 타지에서 혼자 있다고 걱정하는 친구들아
걱정하지 말아라.. 남편하고 밥 잘먹고 살고 있어
그리고 더이상 나 파스타 안망친다.. 한번 먹으러 오렴
우리 남편이 말춤도 쳐줄꺼야 ㅋㅋㅋ
그리고 혹시 제 마지막 글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 약속 왜 안지키니..,,'
걱정마세요 언니들..
그동안 약속 못 지킨거 반성하고 있답니다..
보세요 1년동안 못들어 왔잖아요 ㅠ ㅠ
사실 전 고집이 좀 센편인데 며칠전 생각이 많이 바꼈어요..
잘못한건 참회하고 잘못했다 말할수 있는 그런 사람..
지킬수 있는 약속만 하고 꼭 지키는 사람이 되려구요..
아래로 멍멍2 사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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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3살로 추정) 그리고 저와 10년을 함께한 11살 담비입니다
루니는 지난 김장때 저희집 주차장에서 구조되어 한식구가 되었지요
담비혼자 키울때는 너무 외로워해서 늘 마음이 아펐는데
둘이 잘 지내서 너무 좋아요 ^ ^
마지막으로 루니가 한말씀 드린데요
'선거 꼭 하셔서 축배를 들수 있는 날을 만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