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놈으로 여러개라 , 요래조래 만들어봤읍니다.

먼저 내장 정리하고 썰어서 회로 준비하고요.
가위로 하니까 너무 편하던데요.
버터소테로 소금 약간에 심플하게 굽고요.

우리 엄마가 잘 해 주시던건데 간장 설탕 맛술에 조리고요.
전복껍질에 담아 먹고 남은 양념에 밥 비벼먹으면 죽음입니다.크~~~

이 전복 젓갈도 엄마가 잘 해 주시던거에요. 전복 썰어넣고, 멸치젖에 고추, 고춧가루, 양파, 마늘 넣고 버무리면 끝. 밥 한공기 뚝딱입니다. 술안주로도 그만이고요.

어제는 수퍼에 가니까 한마리에 5천원 밖에 안하길래 4개 사와 먹었죠.

마지막은 역시 전복죽입니다.
워낙에 다들 회를 좋아해서 전복은 안들어가내요.
귀찮아서 밭솥체로 볶아버렸내요. 전복 간이라고 하나요? 내장이라하나....
초록색부분 잘게 썰어서 당근, 불린 쌀과 볶다가 분량의 물 넣고 밥솥에 죽을 끓였어요.

처음 제주도에서 이 시커먼 죽을 보고는 맛없어 보였는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군요.
전복 안 들어가도 전복맛 많이 나고요. 해초 맛도 나고요.,,,,
한 입 드셔보세요..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