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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드롱기오븐 사용기1>첫 번째 요리?

| 조회수 : 4,632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1-10 23:20:10
오븐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살.돋'에 적었었는데
드디어 오후에 왔군요.
사실 제대로 된 제품이 와서 반품이나 여러가지 번거로운 상황이 안 되기를 빌었는데
구석구석 살펴본 결과 그런 불상사는 없었어요.
상자도 튼튼했고 구성물도 다 있었고
생각보다는 튼튼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역시 다이얼 부분은 많은 분들의 이야기대로 약간 아귀가 안 맞는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열심히 보아서 이고
그냥 보면 아무런 하자는 없어요.
작동도 잘 되고 일단은 흡족했지요...

사실 오븐이 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많은 생각을 했는데 저두 역시 시작은 '고구마'였답니다.^^
근사한 요리부터 하려니 좀 불안하기도 하고
간단하게 성공을 해야 앞으로 계속 할 맛이 날 것도 같고...

여하간 호박고구마를 제일 이쁜놈으로 골라
쓱쓱 씻어 오븐에 살짝 넣었지요...
'째깍째깍'(정말 타이머가 가는 소리가 영화에서 본 시한폭탄처럼 소리내며 간답니다.)
'땡'하더니 구수한 냄새가 나더군요.
이게 왠일입니까?
정말 군고구마가 되어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호박고구마맛에 우리 식구는 구운 고구마를 다 먹어버렸답니다.

저녁을 매운탕에 한그릇씩 비운 후였는데도요..호호호

박스안에 들어있던 요리책을 주며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 하니
통닭구이가 먹고 싶다네요. 그게 보기에 그럴듯 하거든요.

그래서 내일은 닭을 사러 가야합니다.
식비가 좀 들고 전기세도 들고
게다가 살도 좀 찌겠지만 ㅠㅠ ...재미있네요.

사실 올해는 제가 '살림하는 해'로 정했거든요..
물론 계속 해 왔지만  '더 잘하는' 해가 되고 싶어서요...
화이팅 해 주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라
    '06.1.10 11:44 PM

    축하합니다
    부럽네요...벼르기만 했지 저지르지는 못하고 있는지라
    딸아이가 파티쉐를 방학동안 수강(초등생)하는데 오븐 사달라고 어찌나 조르는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라 구경만 하고 있는데...

    열심히 만들어 올려 주세요
    올 한해 원하시는데로 살림 잘 하는 해로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 2. 안잘레나
    '06.1.10 11:53 PM

    카라님 우리 딸도 초등학생인데 요리교실 보내달라고 야단입니다

    정보좀 주세요

  • 3. 금모래빛
    '06.1.11 12:05 AM

    로스트 치킨할것 아니면 작은닭으로 두마리 구입하세요.
    삼계탕할정도의 것보다 조금 큰 정도로요.
    정말 큰 닭은 애벌구이 30분해도 1시간 넘게 안 익어요.
    그 기다림의 지루함이란...^^;;

  • 4. 마무리
    '06.1.11 12:18 AM

    맞아요..
    고구마도 한참이 걸렸답니다.사실 급하게 ㅇㄴ 해서 맛이 더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배고플때 만들면 안되겠어요..ㅎㅎ
    작은 닭으로 해야 겠네요..고맙습니다...좋은 정보..

  • 5. 동글이
    '06.1.11 12:41 AM

    앙...좋으시겠당~
    저도 오븐 기다리고 있긴한데 막상 오면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됩니당.^^

  • 6. 뽀시시
    '06.1.11 12:58 AM

    저도 오늘 받았는데..급하게 박스만 뜯고..부엌베란다에 걍 뒀네요...아직 잘 살펴 보지도 못하고..
    오픈할 날이 언제 일까 싶네요 ㅋㅋ...맛나게 하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 7. 소박한 밥상
    '06.1.11 3:06 AM

    다들 어떤 오븐 샀나요???????????
    기존 쓰던 전자렌지 치우고 솔라돔으로 살까
    컨벡스 오븐 살까 ㅠㅠ

  • 8. 챠우챠우
    '06.1.11 9:40 AM

    렌지치우고 쓰실꺼면 솔라돔이 낫지않을까요.
    솔라돔 렌지겸용이잖아요...컨벡스는 렌지기능이 안되니,아쉽지만;;
    오븐기능만으론 가격대비 컨벡스가 나은것 같아요.
    주변얘기도 그렇고...제가 두가지 다 써봤거든요.

  • 9. 윤정희
    '06.1.11 10:00 AM

    소박한 밥상님 전자렌지 치우지 마세요. 저도 처음 드롱기에서나온 컨벡스살때 치울까 생각했는데 렌지는 렌지대로 빠르게 음식덥히고 하는데 요긴하게 쓰여요.
    오븐요리로 치면 컨백스가 좋구요.
    고구마나 생선등 간단히 빨리 구울거면 생선구이기가 열판 공간이 위아래가 좁아 빨리익고 바삭해요 .

  • 10. 부겐베리아
    '06.1.11 12:10 PM

    소박한 밥상님 전자렌지 치우시지 마세요. 저도 오븐기 구입해서 써보니 전자렌지와 용도가
    다르더라구요. 전 음식을 뎁히기는 렌지를 이용하고 구이(피자, 그라탕, 빵)등은 오븐에 한답니다.

  • 11. 하나
    '06.1.11 1:53 PM

    아잉~ 내껀 왜 안올까...( __)
    아이참~ 하루하루 기다리기 지쳐여~ 으흐흐흐
    전자랜지와 오븐놓을수 있는 장식장도 사야할틴디...헤헤..
    맛있는 요리 만들어서 사진 팍팍 올려주삼~ ^_________^

  • 12. 파트라슈
    '06.1.11 2:20 PM

    전 전자레인지가 고장나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전자파도 안좋다고하고 이없으면 잇몸이라고 해동도 오븐으로 하곤합니다.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는중임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버터물처럼 녹여야할 때...
    글고 두번째 메뉴로 닭구이는 비추!!!임다.

  • 13. 핑크하트
    '06.1.11 9:27 PM

    맛난 요리 많이 해드시고..레서피도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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