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돌아갈 때 선물로 드릴 여러가지 케잌과 머핀등을 구워봤습니다.

아주 진한 브라우니도 만들고....
(김영모님의 브라우니레시피에서 다크초컬릿양을 거의 3배로 넣어 만들어서 아주 진한 맛입니다.
백과사전만한 크기의 다크커버춰초컬릿을 자르는데 도저히 불가능해서 현관바닥에다
내리쳐 조각을 만들고 칼로 자르는데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황치즈머핀도 만들고...
(치즈가루만 넣는것 보다는 원형통안의 부채꼴로 된 치즈를 중탕으로 녹여서 버터를 줄인양만큼
넣었더니 맛이 더 좋았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진하게 뽑아 커피향이 나는 찹쌀 머핀도 만들고.....
모양이 별로 이쁘지 않습니다.

피낭시에도 만들었습니다.
(기본 레시피보다 버터양을 줄였더니 생각보다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위의 네가지 종류를 만드는데 5시간이 넘게 오븐앞에 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하지만 선물 받으실 분들이 기뻐할 것을 생각하면 마냥 신이납니다.)
자, 이제 포장을 해야겠지요?

예쁜 케잌박스를 준비합니다.
(머핀이 4-5개 정도 들어가는 박스입니다.)

박스크기에 맞는 도일리를 ....

박스 바닥에 깔아주고...

케잌들을 넣어주면 완성.
자, 이젠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정어머니와 제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보낼 머핀들을
포장해야 합니다.
저 이쁜 케잌박스에 포장하고 싶은데, 몇개 들어가지도 않고, 택배로 보내야 하니 이쁜 케잌박스는
포기하기로 하고...

박스아래에 에어비닐을 깔아준 다음 앞 뒤, 양 옆, 한 번 더 깔아줍니다.

예쁜 냅킨을 겹쳐지게 두 장을 깔아 준 뒤...(저는 노란색이 너무 좋습니다.)

얌전하게 넣습니다.

다 넣은 뒤, 냅킨을 덮고, 앞뒤의 에어비닐도 포개어 덮고, 양옆의 비닐도 포개어 덮습니다.
택배 직원이 내던지지만 않으면 얌전하게 도착할 것 같습니다.
다행한 건, 브라우니나 머핀등은 하루 정도 지나야 더 맛있다고 하고, 요즘 날씨가 무척 춥기 때문에
택배로 보내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척 힘든 하루였지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저희 식구 먹을 건 없냐구요??

이만큼 남겨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