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선물용 브라우니,치즈머핀,찹쌀머핀,피낭시에...

| 조회수 : 10,67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1-03 01:21:49
오늘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손님 5명이 오기로 한 날입니다.

손님들이 돌아갈 때 선물로 드릴 여러가지 케잌과 머핀등을 구워봤습니다.




아주 진한 브라우니도 만들고....

(김영모님의 브라우니레시피에서 다크초컬릿양을 거의 3배로 넣어 만들어서 아주 진한 맛입니다.

백과사전만한 크기의 다크커버춰초컬릿을 자르는데 도저히 불가능해서 현관바닥에다

내리쳐 조각을 만들고  칼로 자르는데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황치즈머핀도 만들고...

(치즈가루만 넣는것 보다는 원형통안의 부채꼴로 된 치즈를 중탕으로 녹여서 버터를 줄인양만큼

넣었더니 맛이 더 좋았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진하게 뽑아 커피향이 나는 찹쌀 머핀도 만들고.....

모양이 별로 이쁘지 않습니다.




피낭시에도 만들었습니다.

(기본 레시피보다 버터양을 줄였더니 생각보다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위의 네가지 종류를 만드는데 5시간이 넘게 오븐앞에 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하지만 선물 받으실 분들이 기뻐할 것을 생각하면 마냥 신이납니다.)

자, 이제 포장을 해야겠지요?



예쁜 케잌박스를 준비합니다.
(머핀이 4-5개 정도 들어가는 박스입니다.)



박스크기에 맞는  도일리를 ....



박스 바닥에 깔아주고...



케잌들을 넣어주면 완성.


자, 이젠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정어머니와 제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보낼 머핀들을

포장해야 합니다.

저 이쁜 케잌박스에 포장하고 싶은데, 몇개 들어가지도 않고, 택배로 보내야 하니 이쁜 케잌박스는

포기하기로 하고...



박스아래에 에어비닐을 깔아준 다음 앞 뒤, 양 옆, 한 번 더 깔아줍니다.



예쁜 냅킨을 겹쳐지게 두 장을 깔아 준 뒤...(저는 노란색이 너무 좋습니다.)



얌전하게 넣습니다.



다 넣은 뒤, 냅킨을 덮고, 앞뒤의 에어비닐도 포개어 덮고, 양옆의 비닐도 포개어 덮습니다.

택배 직원이 내던지지만 않으면 얌전하게 도착할 것 같습니다.

다행한 건, 브라우니나 머핀등은 하루 정도 지나야 더 맛있다고 하고, 요즘 날씨가 무척 춥기 때문에

택배로 보내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척 힘든 하루였지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저희 식구 먹을 건 없냐구요??



이만큼 남겨두었습니다~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이
    '06.1.3 1:28 AM

    예쁘게 잘 만드셨어요^^
    포장도 너무 세심하게 잘하시구요,,이쁘구요..
    따뜻한 마음도 같이 전해 지실것 같아요..

  • 2. 레드크리스탈
    '06.1.3 1:43 AM - 삭제된댓글

    앗,님 손님되고 싶어요.
    모양도 포장도 환상이네요....^^

  • 3. 예쁜이슬
    '06.1.3 1:47 AM

    아~~~~~~감탄 + 감탄 = 기절...@@
    할줄 아는건 하나두없는데 키친토크 들어와서 자꾸만 제 눈만 높아집니다^^
    luna님 그 예쁜박스랑 포장비닐은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아~~~~~~~~
    다시 봐두봐두 또 저...기절합니당~~~^^;;

  • 4. 앤 셜리
    '06.1.3 5:16 AM

    전 이런 사진 보면 정말 주눅에 주눅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 저런 경지에 이르는지요.???
    전 물론 살림이 단촌한지라 오븐이며 기타 등등 모든게 없지만(아직 도구들에 돈독만 들임)
    정말 부럽습니다.
    루나님 따님이 부럽슴당!!!!!!!!
    울 친정엄마는 멀리 계셔서 자주 못보구........울 엄마두 자주 만들어 주셨는데.....
    전 그런 재주를 물려받지를 못했나봐요!!!
    애 낳구 저두 노력함 해볼까요???!!!!!!!(아무도 믿지 않을겁니다...저두 못 믿어요....ㅎㅎㅎ)

    루나님 넘 먹고 싶어요. 이 새벽에 만삭 산모 침 꿀꺽!!!!!!!!

  • 5. Love♡blue sky
    '06.1.3 8:42 AM

    포장 너무 예뻐요~
    머핀 정말 좋아하는데~
    >___<

  • 6. 조정혜
    '06.1.3 8:44 AM

    행복이 가득 ㅠ_ㅠ 오오 부러워요~~~

  • 7. 흰나리
    '06.1.3 9:12 AM

    포장 또한 작품입니다.
    받는 분들이 무척 좋아하시겠어요.

  • 8. 챠우챠우
    '06.1.3 9:29 AM

    세상에...오븐이 대형인가요??
    저거 다 만드시려면 하루죙일 오븐앞에 붙어계셔야했을텐데.
    제 드롱기로는 도대체 몇시간을 구워야할것인가 계산을 함 해봤습니다;;;
    켁,답이 안나오네요.
    어쨌든 루나님 대단하셔요 ^_ ^ d

  • 9. 김민지
    '06.1.3 10:05 AM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나오나요?
    제 머리로는....
    저도 한박스 주심 안되나요?==3==3333

  • 10. 사랑맘
    '06.1.3 10:56 AM

    세상에~~~
    저와는 어쩜 하늘과 땅 차이레요.....
    정성도 지극하지만 솜씨가 대단하세요....
    그런데
    차쌀 머핀이 저렇게 꺼지나요..저도 할려고 생각했는데...
    지난번에 보니 다른분 정말 잘 나왔던데...
    받는 분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11. luna
    '06.1.3 11:13 AM

    토이님, 레드크리스탈님 고맙습니다.
    예쁜이슬님, 제과제빵 사이트에서 여러종류의 opp비닐과 케잌박스 팔아요~
    앤 셜리님, 놀러오셔서 아이몫까지 많이 드시고 가세요~
    러브님, 조정혜님, 흰나리님 꾸벅~~
    챠우챠우님, 요리고수님한테 칭찬들으니 기분이 좋은걸요?
    민지님 놀러오셔요~
    사랑맘님...고맙습니다.
    이상하게 찹쌀 머핀을 하면 저는 항상 저렇게 윗부분이 꺼지더군요...
    이유가 뭘까...저도 궁금합니다~

  • 12. soogug
    '06.1.3 12:00 PM

    허걱~~~
    루나님~~~~
    아침을 배부르게 먹었는데도...흑흑
    정말 생활과 베이킹을 만드시는것과 또 예쁘게 포장하시는것...
    모두 정말 아름답습니다...
    부러버라...........(따라할수 없음 아예 포기 합니다.^^;;;;)

  • 13. skfk (예전명:나라)
    '06.1.3 12:41 PM

    솜씨가 장난이 아니예요..^^
    저 황치즈머핀 무지 좋아하는데.
    아궁 맛있겠다.

  • 14. 골고루
    '06.1.3 1:30 PM

    식구들을 위해서 너무 많이 남겨두셨네요.ㅎㅎ.
    가족들의 원성이 들리는 듯......

    참 재주도 많으셔요.
    못하는게 없는 듯, 너무 부러워요.

  • 15. 감자
    '06.1.3 3:17 PM

    루나님 너무 근사해요!!!!!!!!!!
    먹고싶어요 ㅜ.ㅜ 밀가루 자제중이라 빵 못먹은지 어언 얼마인지....

  • 16. 나나선생
    '06.1.3 3:29 PM

    너무 이쁘네요.
    근데 4개밖에 안 남기시는 거예요?
    양이 적으신가부다 ㅎㅎㅎ

  • 17. 쪼꼬레또
    '06.1.3 3:47 PM

    대단.. 해요.. 와우...
    초코향..치즈향.. 에스프레소향이 마구 머리속에 코속에 그려지는 걸요?
    멋진 실력이십니다... 친정어머님이 기뻐하셨을 듯...
    아 난 == 게을러서.. 쩝...

  • 18. 준성맘
    '06.1.3 4:12 PM

    아! 맛있겠다~~
    전 왜 루나님처럼 안 만들어지는 거죠? 역시 계량이 문제일까요?

    근데 분명 저라면 제가 먹느라고 남들은 몇 개 못 줄 듯싶어요. 전 빵 진짜 좋아하거든요.

  • 19. 이영남
    '06.1.3 4:12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마음 씀씀이 부터 시작하여.....
    포장에 쏟는 정성도 본받을 만 하네요;

  • 20. 단테
    '06.1.3 4:34 PM

    루나님? 넘 부럽당,,루나님 아는사람들은 얼매나 좋을깡,,루나님,,따랑해요 ^^

  • 21. 정남숙
    '06.1.3 5:46 PM

    옛 생각이 나서 한 줄 적어 봅니다. 한 때 저도 제과 제빵에 미쳐서 새벽 4시까지 굽고 거의 1시간 눈 부치고 직장에 가서 동료들과 나누어 먹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지금 중2가 된 우리아들 초등4학년때 담임선생님 아침 간식으로 지금 포장하신 박스에 쵸코칩머핀과 치즈머핀 많이도 싸서 보냈었는데... 우리 아들이 알런지. 받으신 분이 얼마나 좋아하고 잘 드실까하는 생각으로 잘도 만들었답니다. 지금은 손 놓은지 한 2년 된 것 같습니다. 받는 분은 좋으나 직접 만드는 사람은 장난이 아닙니다. 5시간 서서 오븐앞에 있어보세요. 정말 나중에는 다리가 후들후들 퉁퉁붑습니다. 그래도 고마운 분들 생각하면서 하기에 기분은 최고랍니다. 오랜만에 루나님 머핀보니 저도 다시 한번 방학동안 저희 아이 간식해 주고 싶네요. 너무 맛있어보이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22. 키위맘
    '06.1.3 6:25 PM

    저도 자주 베이킹을 하면서 친정부모님께 보내드릴 생각은 못했었네요.
    담번에 이쁘게 이것저것 만들어서 보내드려야겠네요.
    luna님 아이디어 살짝 빌리겠슴돠~

  • 23. 하루동안
    '06.1.3 6:40 PM

    찹쌀머핀은 무슨 맛일지 궁금해요.케익상자가 아닌 박스에 포장하시는데도 저리 이쁜 냅킨을 깔고 섬세하게 포장하시다니..전 아직 멀은듯합니다.

  • 24. 소박한 밥상
    '06.1.3 7:40 PM

    저도 선물 좋아하는 편인데....저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건....절레 절레
    하지만 음식만큼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도 드물 듯....
    일단....포장 솜씨도 유심히 배우고 갑니다 !!

  • 25. 스위트홈
    '06.1.3 9:25 PM

    받는분은 넘넘 행복하시겠네요..^^

  • 26. 돌아온하늘아래
    '06.1.3 10:50 PM

    눼~~~^^*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배달되어진 박스 열어서 하나하나 끄집어내보고 딸이랑 감탄사 연발하다가
    남편이랑 함께 보고싶어 죄다 집어넣고 다시 포장해 식탁에 고이 뒀다가
    퇴근한 남편 보여줬더니 남편입이 귀밑까지 걸립니다
    먼곳으로 시집와서 일에 매달린 탓에 친구도 없는 제게
    친구같은 언니가 생겨서 매일 자랑하는 루나님을 잘 알거든요...
    너무 고생했겠다면서 먹을때 떨어지는 부스러기까지 죄다 줏어먹는(?)
    울부부~~ㅎㅎㅎ
    루나님~!!
    저 심장 터지는 소리 들리지요)))))))))))))))

  • 27. rosemary
    '06.1.3 10:55 PM

    제과점 차리셔도 될거 같아요~
    저두 본받고 싶습니다^^

  • 28. 동경
    '06.1.3 10:59 PM

    우앙아앙!!!!
    이 선물 받으시는분 진짜 행복하시겠어요
    어쩜 이리 정성스레 꼼꼼하게 하셨답니까!
    특히 브라우니를 한번 맛보고 싶어요 ㅋㅋㅋ
    전 쪼꼬렛을 넘 좋아해서요~~~
    루나님 언제나 참 이쁘게 사십니다^^

  • 29. 그린
    '06.1.3 11:59 PM

    어쩜 색깔도 이리 곱게...
    luna님의 멋진 감각이 요리에도 빛을 발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 30.
    '06.1.4 12:29 AM

    냅킨 너무 이쁘당~!(저도 노란색을 엄청 좋아해요)
    물론 빵도 이쁘지만..^^

  • 31. 맘이아름다운여인
    '06.1.4 1:07 AM

    루나님 정말로 님의 마음에 감동하고요 솜씨에 또 한번 감동합니다...전 제과제빵에 관심은 많지만은..갖춰야할 장비들이 너무 많아서..지름신을 누르고 살고 있답니다..ㅜㅜ

  • 32. 민이맘
    '06.1.4 1:43 AM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 33. 둥이둥이
    '06.1.4 9:50 AM

    우왕~
    전..가끔씩 집에 손님 오시면..
    갈때..머라두 싸주고 싶다.. 생각은 하지만..
    할 줄 아는 건 없구!
    그냥.. 집에 있는거 다 꺼내서.. 같이 죽도록 먹자..^^
    마지막 노랑 냅킨..
    울집꺼랑 같은 거네요.. 코스트코^^

  • 34. 마돈나
    '06.1.4 12:22 PM

    이 선물 받는 분들은 넙 행복 하실 거에요

  • 35. 최정하
    '06.1.4 2:24 PM

    정말 예쁘고 맛나겠어요 선물 받으시는분이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부럽습니다.

  • 36. 요리맘
    '06.1.4 2:56 PM

    정말 정말 닮고 싶네요.
    받는분은 얼마나 기쁠까요???

  • 37. Phobia
    '06.1.5 3:46 PM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어 보고 싶어요. ㅜ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127 초코 쉬퐁~! 7 고소미 2006.01.04 2,831 2
16126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타코 캐서롤(Taco Cassero.. 4 타코 2006.01.04 3,396 11
16125 오늘 처음 시도해봤어요. ^^;;; 10 lollipop 2006.01.04 4,346 2
16124 옥수수 쪘어요 9 황경민 2006.01.04 2,909 1
16123 드뎌 만들었어요~초밥! 8 둥이맘 2006.01.04 5,327 23
16122 이렇게 먹고 살았습니다.^^ 3 고고 2006.01.04 5,288 2
16121 새우와파스타 8 2006.01.04 3,490 3
16120 겨울철엔 뚝배기에 보글보글 우거지국밥이 최고지요 10 에스더 2006.01.04 6,144 9
16119 아키라님.. 나 성공했어요.. <<너트브라우니>.. 9 야시뚱띵궁뎅 2006.01.04 3,402 1
16118 살얼음 동동 식혜만들어 볼까요? 35 경빈마마 2006.01.04 7,224 32
16117 손말이 김밥 19 이윤경 2006.01.04 7,725 10
16116 2006년 바라보면서...(너무 쑥스러워요...) 6 인철맘 2006.01.03 3,617 14
16115 집안 가득 茶의 향기가~~~ 11 안나돌리 2006.01.03 3,691 25
16114 구겔호프틀에 구운 호두파운드케익 6 달빛나래 2006.01.03 3,914 6
16113 처음 케잌을 만들어봤어요 14 딸기 2006.01.03 3,409 16
16112 일식 에피타이저 5 이윤경 2006.01.03 5,603 7
16111 라이스그라탕탕탕~~~ 3 이슬새댁 2006.01.03 3,082 10
16110 말려먹는 마늘 6 지향 2006.01.03 4,521 34
16109 딸이랑 남편이 만든 애피타이저 <악마의 달걀> 11 에스더 2006.01.03 6,554 15
16108 닭한마리와 클스마스 (제 데뷔작이랍니다 ^^) 4 스위티곰 2006.01.03 4,236 8
16107 선물용 브라우니,치즈머핀,찹쌀머핀,피낭시에... 49 luna 2006.01.03 10,671 11
16106 울둘째 백일상 차려줬어요~ 26 포리 2006.01.03 6,920 2
16105 [초코칩 쿠키] 4 수원댁 2006.01.02 2,966 1
16104 매콤 새콤 두부요리 4 원이 2006.01.02 5,706 163
16103 청국장 소스의 소면 샐러드 5 소머즈 2006.01.02 3,668 18
16102 유부 우동과 딸기 생크림 케이크 15 오렌지피코 2006.01.02 5,634 4
16101 무서운 콜라??? 25 저주내린콜라 2006.01.02 6,929 8
16100 2005년에 만든 떡들입니다..... 28 박하맘 2006.01.02 7,250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