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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얼음 동동 식혜만들어 볼까요?

| 조회수 : 7,224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6-01-04 07:44:55
작년 12월 에는 이런 저런 행사로 인하여 한 솥 가득 식혜를 두 번 이나 끓였다지요.
춥기도 정말 많이 추웠는지라 살얼음 동동 뜬 식혜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지요.
한 번도 만들어 보지 못한 분들은 식혜 만들기가 어렵다고들 하세요.
그래서 이번에 두 번의 식혜 만들기를 하면서 제가 하는 방식대로 한 번 보여 드리려고
사진을 찍어 가면서 만들었답니다.




1. 먼저 엿기름을 넉넉히 준비했어요.  그래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면주머니에 넣고 조물락 거려도 되지만, 저는 이렇게 엿기름을 물에 담가 놨다가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으깨어 준답니다.  딱 정해진 방법은 없으니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두 손으로 해야 하는데 사진찍다 보니 한 손이네요. 팔목에 예사로이 보이지 않지요?
연약한 모습은 전혀 없는...^^



2. 이런 하얀 알갱이 들을 바락바락 문질러 주는거지요. (완전히 머슴손입니다.^*^)
더 바지런 떨려면 보리 사다가 콩나물 시루에 싹을 키워 말렸다 빻으면 되지만
차라리 앓느니 죽을랍니다. ^^*



3. 제일 먼저 받은 엿기름 물로 밥 알을 띄워야 하므로 커다란 그릇에
이렇게 건져가면서 잘 받아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동안 잘 가라 앉히셔야 합니다.



4. 이렇게 말이죠.  채로 말끔하게 다 건져주시고 맑은 물이 생길때까지 잘 놔두셨다
그릇만 옮겨가며 윗물만 담아주고 찌거지는 버리고, 다시 가라 앉혔다가
윗물만 담고를 몇 번 반복하시면 됩니다.



5.그리고 걸러낸 엿기름에 다시 물을 붓고 조물락 조물락 계속 으깨어 주면서
커다란 남비나 그릇에  물을 받아 둡니다. 밥알 띄운 것하고 나중에 같이 끓일 물이니까요.



6. 반복해서 또 물을 받고 또 으깨고 물을 받고...자주 여러번 하시는게 진한 엿기름 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7.이렇게 말입니다. 다 붓고 나서 살 살 채로 찌거기를 건져주세요.



8.이렇게 되겠지요? 이것도 한 참을 가라 앉혔다가 다시 새 그릇으로 옮겼다 가라 앉혔다를
반복 하시면 더 물이 맑아집니다.



9. 마지막 물까지 야물딱지게 꼬옥 짜서 받아주세요.아깝잖아요. 으으으~저 팔뚝!
털은 왜 그리 많은지...큰 아이 불만이 왜 그런게 엄마 닮았는지 모르겠다면서 투덜거려요.
저 닮으라고 안했답니다. -.-;;;



10. 고슬하게 지어 놓은 밥이나 찬밥있음 미리 밥통에 넣어두셨다가



11. 제일 처음 받힌 엿기름 물을 붓고 10 시간 정도 보온으로 놔 두시면 됩니다.
저녁 다 드시고 만들어 놓으시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색이 진하네요.



12. 짠~ 10시간 후의 모습입니다. 밥 알이 동동 잘 떴네요.



13. 이것을 큰 솥에 받아 놓은 엿기름 물에 섞어 줍니다.  



14.설탕을 미리 넣고 가스 위에서 팔 팔 끓여줍니다.
너무 달지 않아도 식혜가 맛이 없으니 가족들 기호에 맞게 넣으시고 끓이시기 바랍니다.



15. 이렇게 팔~ 팔~말입니다.



16. 마당에서 시원하게 식혀 살얼음 동동뜬 경빈네표 식혜 입니다.
우리집 다람쥐 네 마리가 들락 날락 하면서 잘도 떠 먹는답니다. 물론 저는 더 먹지요.^^
살이요? 그것은 먹고 생각해요.



17. 더 가까이 가 볼까요? 속이 다 시원해 보이나요?

술 드시고 온 남편 꼴 보기 싫지만, 이 시원한 식혜 한 사발주면서
엉덩이 톡~ 톡! 두드려 주면 뽕~~가겠죠? ㅋㅋㅋ
여자하기 나름이라면서요.^^



18. 에이~~드시고 잡죠? 눈으로라도 많~이 드세요. 그것도 양에 안차시면 얼렁 퍼 가세요~^^

설날이 또 이 달  말에 빨리도 들어 있네요.
올 설날에는 내 손으로 직접 식혜 한 번 만들어 보실래요? ^^
이런 과정이 힘드시면 팩으로 되어 있는 것 사다가 만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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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렵건 어렵지 않건 어김없이 찿아오는 설날입니다.

사업 하시는 분들, 장사하시는 분들.심지어 직장 다니시는 분들도 명절이 그리

달갑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 심정 십분 이해 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우리집도 남편 식탁 공장을 접은지 1 년이 넘었습니다. 공장을 접으니

작년 년말에는 그래도 시달림을 받지 않아 마음은 편했습니다. 가진것 없고 앞으로

갚아가야 할 빚은 많지만 한꺼번에 몰아서 돈에 시달리는 전화만 없어도 살 것 같더라구요.

년 말 마무리 하느라 다들 힘드셨지요? 마무리 라는게 뭐 별거겠습니까만

그래도 엉킨 실타래 안에서도 새해를 맞이했다는 거지요.

없는 사람에게 새해가 빗겨가지는 않잖아요~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넘어야 할 일 들이고, 이겨내야 할 일 들이 아니겠는지요?

그 어려움 속에서도 또 살아갈 방법이 있지 않겠는지요?

팔목 아끼지못해 인대도 늘어나 보고, 허리도 아파서 일어나는데 힘들어도 보고,

남의집 가서 청소도 해보고 빨래도 빨아봤습니다.

다 살기위해 몸부림 친거지요. 눈물 바람도 참 많이 흘리고 다녔네요.

아이들 학비 때문에 많이 힘드시면 담임 선생님과 상담도 해 보세요.

의외로 작은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길을 열어야지 방법이 없어요.


모르긴 해도 마음 고생 몸 고생 많이 하시는 분들 계실줄로 압니다.

다른 생각 하지 마시고 툴툴 털고 일어나세요. 남편과의 싸움도 그 때 뿐이고

돌아오는 것은 서로 가슴에 남겨지는 상처투성이 랍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게 뭔가를 생각하시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손 놓고 한 숨만 쉬고 있으면 정말 구렁텅이로 나를 몰아갑니다.


용기 가지시고 벌떡 일어나십시요.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 잘 하실 수 있다는 거 해 내실 수 있다는거 경빈은 믿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씩씩한 엄마잖아요!

화이팅!!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리아나
    '06.1.4 8:43 AM

    마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열심히 사시는 만큼 좋은 일이 쌓여 가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치도 잘먹고 있어요..
    저도 식혜 한번 해먹어야 하는데,보온밥통이 고장나서 그 이후로는 한번도 못해봤네요...
    예전처럼 아랫목이 있는 것도 아니니...
    눈으로나마 실컷 먹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2. 조정혜
    '06.1.4 8:46 AM

    정말 손도 많이 가지만 먹었을 때 그 시원함과 달콤함이란 >______<

  • 3. 경빈마마
    '06.1.4 9:20 AM

    오리아나님 조정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4. 신시아
    '06.1.4 9:39 AM

    와... 정말 시원하겠어요.
    저흰 가족들이 식혜를 별로 안좋아해서... 좋아하는 저는 그냥 마트가서 한컵씩 사다먹는 정도랍니다.
    아...
    오늘 가서 또 사먹어야겠어욤.ㅋㅋ

  • 5. joint
    '06.1.4 9:39 AM

    항상 묵직한 기대감을 안겨주시는 경빈마마님!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구요, 작년에 얼갈이 김치랑 청국장은 정말 잘먹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솜씨나마 김장도 해보았구요, 조만간 경빈마마의 식혜맛은 아닐지라도 한번 만들어 볼랍니다. 늘 행복하세요.

  • 6. 모니카
    '06.1.4 9:52 AM

    경빈마마님에게서 항상 생활의 소중한 정답을 얻고가고있답니다.
    힘든생활임에도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에서
    저또한 그렇게 살아갈려고 노력하구요.
    존경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있습니다.

  • 7. uzziel
    '06.1.4 10:17 AM

    와~~~정말 맛있게 보여요.
    식혜를 가끔 슈퍼에서 사다 먹는데..
    먹고 싶어서 사다 먹으면서도 영~~~마음은 그랬거든요.
    저두 함 만들어 보고 싶네요.

  • 8. jisun leigh
    '06.1.4 10:20 AM

    옛날에 할머님 댁에서 먹던 살얼음 동동 식혜네요.
    항상 푸짐한 먹거리를 올리셔서 멀리서 부러워만 했었는데, 꿋꿋하게, 힘차게 사시는 모습이 참 좋네요.
    제 아이들과 남편에게 부끄럽습니다.

  • 9. soogug
    '06.1.4 10:25 AM

    마마님 게으름 피우고 있었는데...
    식혜 만들어 멕여야 겠어요

    거기다 사진~~~~~~~~~
    (물 부으실때 떨어지는 물 방울....등등)
    와우
    이제는 점점 작품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 10. kathy chang
    '06.1.4 10:32 AM

    저희집은 막내가 너무나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에 내리 2번을 했어요
    전에는 엄두가 안나서 식당에서 사다가 먹었는데(별로 많지도 않은것이 $10씩이나 해요)한번 해보니까 그리 어렵지않네요. 아들이 너무나 좋아해요(먹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올리네요)
    행복했어요

  • 11. 하늘천사
    '06.1.4 10:33 AM

    먼저 경빈님 힘내세요.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실 거예요.
    그런데 식혜 만들때 13번 글 말인데요.
    저는 엿기름을 밥통에 삭힌것만 끓이는데 밥통에 삭힌것을
    따로 받아놓은 엿기름 물에 섞어 끓이네요.
    이렇게 하면 많은 양의 식혜가 만들어질것 같긴 한데
    이렇게 해도 식혜 맛이 나나요?
    전 항상 식혜를 만들때 밥통 하나로만 하니 양이 작아 불만이었거든요.
    알려주시면 저도 해보고 싶어요.

  • 12. csi
    '06.1.4 10:38 AM

    마마님, 식혜 만드시는 솜씨도 훌륭하시지만,
    밑에 쓰신 글.....저에게 하시는 말씀이시네요.

    제가 어제까지만해도 아이디가 <원더우먼>이었었어요.
    근데, 사랑하는 남편때문에 속끓이고, 시집식구들에게 상처받고, 그리고나서 며칠 끙끙앓다가 일어나서 생각하니, 무슨 부질없는 <원더우먼>이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은 것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거창하고 원대한 것, 다 부질없는 것 같아요.
    아주 작은 것부터, 다시 제손으로 다시 시작하며 열심히 정성들여 하루하루를 살기로 결심했어요.

    마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마님께서 저에게 용기를 주시네요. 벌떡 일어나라고 하시니,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13. 경빈마마
    '06.1.4 10:54 AM

    신시아님 슈펴가시게요.^^ 슈펴가시면 보리차 팩처럼 나온 식혜 팩이 있어요.
    한 번 도전해 보세요!! 홧팅입니다.

    joint 님 감사합니다.ㅎㅎ 저 묵직한거 어찌 아셨어요? 살을 빼야 해요.
    울 아들이 저보고 하마래요. 나쁜녀석이예요.

    모니카님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께요.

    uzziel님 식혜의 성공을 위하여 아자!!

    jisun leigh 님 우리는 각자의 삶이 다 있잖아요.
    할머님 생각나게 해서 어쩌나요??

    soogug님 작품이라고요? 진짜 작품 울고 가겠네요.^^ 감사합니다.

    kathy chang님 고맙습니다.

    네에 하늘 천사님 밥통에 있는 것만으로는 정말 간에 기별 안가지요.
    ㅎㅎㅎ
    우리집 처럼 식구 많은 집들은 양이 많아야 해요. 그래야 나눠도 먹구요.
    엿기름물을 계속 받아 놓으셔요. 엿기름이 찌꺼기만 남을 때까지 걸러내어 물을 받으세요.
    그리고 푹~가라 앉혀 놓았다가 밥통에 밥을 넉넉히 넣고 동동 띄워지고 나면
    한꺼번에 넣고 설탕 넣고 끓이시면 됩니다.
    더 멋드러지게 하려면 생강이랑 잣이랑 곁들이면 되겠지요?
    그러나 저렇게만 해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생강을 싫어하더라구요.
    한 번 해보시고 맛난 후기 기대합니다.

    csi님 그러셔야지요.
    서로 격려할 수 있어 좋습니다.
    격려는 고통을 이기는 힘이라 했습니다.

  • 14. 야난
    '06.1.4 11:47 AM

    마마님~
    시원한 감주 한 그릇 잘 먹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5. 행복한 우리집
    '06.1.4 1:26 PM

    항상 마마님 글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 갑니다.
    제 자신 반성도 해보고요.
    새해에는 바라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이팅!!

  • 16. 마돈나
    '06.1.4 1:48 PM

    정말 감사 합니다.
    늘 배워야지 하면서도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새 하게 사진 까정 올리시고 보면서..
    지도 한번 시도 해 보겠습니다

  • 17. 쩡이
    '06.1.4 1:50 PM

    몇년전까지만해도 해마다 할머니께서 식혜를 들통(?) 한가득 해주시곤 했었는데 ㅎㅎ
    밤마다 몰래몰래 나가서(얼음 얼으라고 현관밖에 두거든요 ㅎ) 한대접씩 퍼먹다가..
    엄마한테 살찐다고 핀잔도 듣곤 했죠 ㅎㅎ 너무너무 시원하고 맛있을것 같아요~~~
    경빈마마님 모두 홧팅입니다 ^^

  • 18. 미소리
    '06.1.4 2:03 PM

    아 마싯것당~~~~~~

    침 질질~~~~~흘리고 갑니다..

  • 19. 암마
    '06.1.4 2:26 PM

    살얼음 동동 식혜를 보니 갑자기 갈증이 나네요.
    하시는 말마다 어찌 그리 마음에 쏙 들어오는지 존경합니다.
    저도 지금 엿기름 꺼내났어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하려고 사다두었는데
    뭐가 귀찮은지 차일피일 미루다가 필 받아 시작합니다.
    경빈마마님의 경빈 글씨만 보여도 힘이 불쑥 솟아오르는거 모르시지요?
    삶의 활력소라 할까?
    많이 배우고 많이 반성합니다.
    그리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행복하세요 늘~ 쭉~~
    전 열심히 식혜를 만들어 볼랍니다.

  • 20. 조향원
    '06.1.4 4:38 PM

    좋은글 감사하고요. 우리 힘내요. 아자아자 화이팅!

  • 21. 오렌지피코
    '06.1.4 4:49 PM

    괜히 봤어염~~ㅠㅇㅠ 정말 미칩니다....

    입덧하면서 제가 제일루~~~~ 먹고 싶었던게 뭐게요? ...흑흑흑...바로...살얼음 동동 뜬 식혜요...
    12월 말에 친정엄마가 패트병으로 한병 담아주신거 진짜 간에 기별도 안가고 홀랑 마셔버리고, 요즘도 날이면 날마다 살얼음 동동 뜬 식혜가 생각이 나는데....

    아아아~ 미칩니다, 미쳐...ㅠ.ㅠ;;;

  • 22. 박혜영
    '06.1.4 6:26 PM

    마마님글에 저도 힘낼랍니다..
    이렇게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 23. 쭈니맘
    '06.1.4 7:43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엔 원하시는 일 모두 다아 이루시길 바랄꼐요..
    건강하시구요..늘 행복한 마마님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아..식혜 너모 먹고싶어요..
    살얼음 동동 뜬 식혜..
    죽음입니다...
    허나..모유수유땜시 식혜 먹지도 못하네요..에효....

  • 24. 모란꽃
    '06.1.4 8:05 PM

    마마님 반갑습니다~
    어쩜 뭘 만들어도 시원시원하니, 뚝딱 맛있게 만들어 내시고....
    만점부인이예요...새해엔 모든것 순조로이 풀리실거예요...
    아자 홧팅!!

  • 25. Terry
    '06.1.4 8:33 PM

    마마님..저 기절 직전이예요. 남편 늦게 온다고 해서 애들 저녁 먹이고 나니 제가 먹을 게 밥 한 톨도 없더군요. 그래서 새로 사 본 틈새라면 컵라면을 먹었는데..지금 속에서 불나요. -.-;;;
    저 얼음동동 식혜를 보니 제 맘이 일산으로 날아 갑니다~

  • 26. 체로키
    '06.1.4 10:12 PM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긴했네요.

    식혜 사진도 죽음이지만 그 밑에 달린 글이 더 맘에 와 닿네요.
    때때로 예기치 않은 인생의 복병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요.
    하지만 주저앉아선 안되겠지요.
    열씨미 살자구요. 우리 모두~

  • 27. 빨강머리앤
    '06.1.4 10:18 PM

    김치와 만두에 이어 식혜까지..
    그저 올 한해도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식혜는 설날이나 되야 먹겠네요. 먹고싶어라..

  • 28. 재영맘
    '06.1.4 11:08 PM

    저두 간단히 새해 인사만 남깁니다.
    새해엔 꼭 부자~~~되셔요

  • 29. 이슬새댁
    '06.1.4 11:14 PM

    마마님 너무하시옵니다....입안에...침이 가득가득....T.T
    저도 주시옵소서~~~~~~

  • 30. capixaba
    '06.1.5 12:14 AM

    전 경빈마마님과 내맘대로 뚝딱님 보면서
    참 많이 배웁니다.
    힘들다고 투덜대던 것도 이젠 안하게 되었어요.
    제가 얼마나 배부른 자의 하소연이나 해대는 사람이었는 지 알게 되었답니다.
    이 사이트 운영하시는 김혜경님께도 정말 많이 배웁니다.
    세상엔 위인이 아니어도 존경할 만 분들이 참 많아서 아직은 사는 재미가 더
    쏠쏠한 세상인가 봅니다.
    올 한 해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시길 바래요.
    더불어 집안의 어르신들도 두루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 31. 새콤이
    '06.1.5 9:55 AM

    경빈맘님표 식혜 한사발 먹으면 속이 "뻥" 뚤어질것 같아요
    요즘처럼 어려운때 다들 힘내시고 용기 잃지 않으셨음해요
    우리네 어머님들께서도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셨고 도 자식들도
    모두 훌륭히 키우셨잖아요 경빈맘님글을 보니 우리 친정어머님이
    더더욱 생각나네요 자신의 몸 아끼지 않고 자식위해 가정을 우해
    헌신하신 우리부모님.... 저도 열심히 살려고 해요
    우리대한민국 엄마님들 모두 화이팅!! 이랍니다. 아자! 아자!

  • 32. 지금부터행복시작
    '06.1.5 2:58 PM

    우리모두 화.이.팅.

  • 33. Phobia
    '06.1.5 3:42 PM

    정말 대단하세요. 저 많은 과정을 거쳐야 맛있는 식혜가 완성되는군요
    겨울인데도 살얼음 동동 띠운 식혜가 먹고 싶어요

  • 34. 요술공주
    '06.1.5 7:03 PM

    완전히 울 시어머님표랑 똑같네요..^^
    저렇게 만든식혜 정말 맛있어요. 다 먹어봐도 젤로 맛있는거 같아요.
    아들래미가 식혜를 좋아하는데 이제껏 딱 한번 만들어봤답니다.
    매일 어머님이 만들어 주시는 식혜를
    "어머님! 어머님 만드신게 최고 맛있어요~"" 하면서 맛나게 먹었지요..ㅎㅎ
    이참에 나도 다시 한번 해봐야겠네요.
    경빈마마님~
    저도 밑에 쓰신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는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 아자~!!!

  • 35. 랄라
    '06.1.5 8:09 PM

    경빈마마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해 좋은 일 많이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정말 마음에 와닿는 글 잘읽었어요.마마님표 식혜 꼭 만들어 먹으면서 그맘 잊지 않고 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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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3 처음 케잌을 만들어봤어요 14 딸기 2006.01.03 3,409 16
16112 일식 에피타이저 5 이윤경 2006.01.03 5,603 7
16111 라이스그라탕탕탕~~~ 3 이슬새댁 2006.01.03 3,082 10
16110 말려먹는 마늘 6 지향 2006.01.03 4,521 34
16109 딸이랑 남편이 만든 애피타이저 <악마의 달걀> 11 에스더 2006.01.03 6,554 15
16108 닭한마리와 클스마스 (제 데뷔작이랍니다 ^^) 4 스위티곰 2006.01.03 4,236 8
16107 선물용 브라우니,치즈머핀,찹쌀머핀,피낭시에... 49 luna 2006.01.03 10,671 11
16106 울둘째 백일상 차려줬어요~ 26 포리 2006.01.03 6,920 2
16105 [초코칩 쿠키] 4 수원댁 2006.01.02 2,966 1
16104 매콤 새콤 두부요리 4 원이 2006.01.02 5,706 163
16103 청국장 소스의 소면 샐러드 5 소머즈 2006.01.02 3,668 18
16102 유부 우동과 딸기 생크림 케이크 15 오렌지피코 2006.01.02 5,634 4
16101 무서운 콜라??? 25 저주내린콜라 2006.01.02 6,929 8
16100 2005년에 만든 떡들입니다..... 28 박하맘 2006.01.02 7,250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