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엔 지금이랑 달라서 아들 안 낳으면 큰일나는 세상이였을텐데
이상하게도 울 아빠가 더 못 낳게 하셨데요..
아이 한 번 낳으려면 정말 죽을 고생을 하는 울 엄마가 넘 안쓰러우셨나봐요^^
그러니 제겐 딸랑 여동생 하나인데 그 여동생이 담달이면 셋째를 출산한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 자매가 자식 욕심이 참 많은가봐요..ㅋㅋ)
그 동생이 저번에 올라온 사진보구 언니가 해 준 빵이 먹고싶다네요..
임신중만 아니면 "**아빠한테 사달라그래..." 했을텐데..쩝..
동생이 젤루 먹구 싶다는 시나몬롤예요..
18센티 원형틀에 했는데 딱 맞네요^^
(참..조카들 먹으라고 소세지빵도 만들었는데 그 사진은..없네요-.-;;)

가까이서 한 번 찍어두 보구..

이렇게 포장 했어요^^

냉장고에 크림치즈가 좀 남았길래 수플레 치즈케잌 만들었어요.
몇 번 만들어 봤는데 요번이 제일 잘 나왔네요..
윗면도 예쁜 크림색으로 나왔고 이상하게(?) 하나도 안꺼졌어요..왠일이니..ㅋㅋ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남편한테..
"**아빠..케잌색이 넘 이쁘지않아? 도저히 사진을 안 찍어줄수가 없네.." 했더니
멋없는 울 남편..기막힌듯 그저 허허 웃네요..-.-
사진으론 그 예쁜 색이 표현이 안되네요..아까워라..

그냥 컷팅하지 않고 보내면 또 울 동상 귀차니즘에 냉장고에 두고 안 먹을까봐
잘라서 랩포장까지 해 줍니다..헐..
근데 넘 부드러워서 자를때 모양이 미워졌어요..
수플레치즈케잌 예쁘게 자르는 방법없나요?
6쪽으로 잘라야 예쁜데 그냥 4쪽으로 잘랐더니 치즈케잌이 아니라 무슨 옥수수찜빵 같네요..쩝..

그리고 냉동실에 두고 먹으라고 프루츠파운드케잌도 하나 포장하고....

임신중이니 견과류 많이 먹으라고 호두파이도 한 판..
파이지가 항상 조금씩 깨져나와서 속상해요..
그것만 아니면 정말 내다 팔아도 될터인데....ㅋㅋㅋ

나빠쥬 조금 발라줬더니 윤기가..자르르~

소세지빵이랑 같이 포장해 주고..

다 같이 모여모여 기념촬영해요~~

동생아...니는 좋겠다..
나두 누가 이런 선물 안해주나..??-.-;;
암튼 이것먹고 기운내서 이쁜 아가 쑴풍 낳그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