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쯤인가요. 교회 속회예배 점심식사를 무엇으로 대접할까 고민하다가 회덮밥이 간단하고 좋겠다고 생각해서 준비하려 했는데 집에 있는 비빔밥 그릇은 좀 작은 느낌이 있더라구요. 비빔밥이야 나물들이 숨이 죽어서 비비는데 상관없는데 회덮밥에 들어가는 야채는 생야채여서 비빌 때 자꾸 야채가 그릇 밖으로 떨어지기 십상이더라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남대문 도깨비시장가서 회덮밥용 도자기랑 넓은 일본접시 4장 질러왔습니다. 그런데 산넘어 산이더군요. 집에있는 미소시루용 그릇은 새로산 도자기에 너무 안어울리는거 있죠. ㅡ.ㅡ;;
그래서 찾아해매는 중에 현대백화점에서 일본그릇코너를 만들어 여러가지 그릇과 접시를 팔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했겠습니까? 질렀죠..... 뭐........

우리가 어떤 사람들입니까.... 일단 맘에드는 그릇보면 정신 못차리지 않습니까? 저도 모르겠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는 이제 다 마셨습니다. ㅋㅋ

어떤가요? 그릇 이뿌지요? 이제껏 사다놓고 쓰지 않다가 오늘에야 가족들에게 선보였네요.
나머지 그릇들은 담번에 예쁘게 음식담아 선보일께요. ^^
제발 예쁜그릇들 좀 눈에 안들어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