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배즙 만들기

| 조회수 : 5,31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10-23 22:28:11
어제  배즙을 내리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어제 하루종일 배 씻어서 씨바르고 잘게 썰어놓고.
(남편이랑 같이하니 힘든줄도 모르고  둘이 알콩달콩 수다떨면서,,,,)
도라지, 은행, 대추, 생강, 늙은호박을 씻어서 건강원에 가지고 가서 3가마를 내렸습니다.
시댁과 친정, 그리고 우리집까지 세집이 나눠먹으려고요 ,,,
고생은 했지만 오늘 완성된 배즙을 가지고 오니 뿌듯했지요.
올겨울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나기를 바라면서,,
82쿡 식구들도 올 겨울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페트라 (siloam)

좋은 사람들의 알찬 정보가 저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랍니다. 모두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씨고운
    '05.10.23 10:36 PM

    모두 580개 정도가 나왔어요.. 음하하하하>>>>>

  • 2. 금모래빛
    '05.10.23 10:38 PM

    정말 부지런하시고 올바른 먹거리 챙기는 주부의 모습같아요.
    아들이 기침이 잦아서 배즙사먹일 생각만 했지 맘씨고운님처럼 해볼 생각은 못했어요.
    저도 이번 기회에 많이 내려서 맘에 걸리는 분들 나눠드리고 싶은데(아들도 먹이구요^^)
    배는 잘게 썰어가야 되나요? 한가마당 양은 얼마나 나오나요?
    그리고 내리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질문이 많아졌어요~~~
    ㅎㅎ 배즙봉지도 이쁘고 손수 내리셨다니 더 약효가 날것같아요.

  • 3. 맘씨고운
    '05.10.23 10:59 PM

    금모래빛님 우리동네는 구리,남양주시 먹골배가 나오는 지역에 살아요.
    먼저 배파지를 구하세요(배밭에서,,)크고 좀 흠집나거나 상해서 상품으로 내놓지 못하는걸 노란 플라스틱 박스에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에 팝니다. (지금이 한창 배 수확기라 빨리 구입하셔야 합니다)
    배품종은 장십랑보다 신고배가 물이 많아서 좋습니다.
    배를 씻어서 썩은 부분과 씨앗부분은 도려내고 잘게 써는 이유는요, 그래야 찜솥(건강원)에 많은 양을 넣을 수 있으니까요.그리고 첨가할 재료를 씻어서 같이 건강원에 가지고 가셔서 부탁하면 됩니다.
    1가마 내리는 비용은 3만원 정도인걸로 알아요.
    한가마 내리면 보통 170팩 정도가 나와요. 한번 만들어서 겨우내내 아이들 먹이면 좋겠지요.
    아이들 건강하게 잘 키우시기를 바래요.

  • 4. 보라둥이
    '05.10.23 11:35 PM

    저두 내일 배사러 구리 갈려구 하는데요..ㅋㅋ
    그럼.도라지, 은행, 대추, 생강, 늙은호박. 배.. 이렇게 6가지를 섞으신건가요?
    저도 집에 늙은호박이 있어 어찌할까 고민중이여서요..
    배랑 호박두 섞어두 궁합이 맞다면..저도 따라해볼려구요..ㅎㅎ

  • 5. 금모래빛
    '05.10.24 12:43 AM

    혹시 못 볼까봐 쪽지까지 주시고 ...^*^
    맘씨고운님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 6. june
    '05.10.24 3:12 AM

    맘씨고운님 가족들은 좋겠다아~
    진짜 사람과 정성이 듬뿍 담긴 배즙이네요.
    올겨울 감기군은 맘씨고운님 댁 출입금지!

  • 7. 최진이
    '05.10.24 3:03 PM

    맘씨고운님의 가족 사랑이 하애와 같아보이네요
    배와 다른 여러 재료들의 비율이 있나요?

  • 8. 맘씨고운
    '05.10.24 3:46 PM

    보라둥이님-네 6가지를 섞어서 했어요.
    늙은 호박은 꼭지만 발라내서 큼지막하게 썰어서 가지고가심 좋아요.
    배를 씻어서 씨를 발라내고 잘게 쪼개고,, 시간과 노력이 만만치 않게 들었지만 맘 뿌듯합니다.
    잘 만들어 드시고 건강하세용...
    june님- 센스있는 멘트에 웃음이 번집니다. 감사해용!
    최진이님- 한집안의 어머니요 아내가 되니 정말 우리 가족 건강이 우선이더라구요.
    음식 맛있게 먹는 가족들 모습에 행복합니다. 배와 다른 재료의 비율은요~ 뭐~ 대충 넣었는데요.
    3가마 내리는데 배(배밭에서 노란 큰 플라스틱바구니)4상자, 늙은호박 중간크기6개,
    대추,생강, 도라지 각각 2키로, 은행 1키로를 넣었어요.
    여러가지 약재와 늙은 호박맛 때문에 시중에서 파는 배즙보다는 좀 진한 맛이 나고요.
    최진이님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정말 좋답니다.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063 밥도둑...게~~~~~섰거라!!!^^[간장게장과 양념게장] 33 지성조아 2005.10.25 16,943 74
15062 라면을 다~~ 먹기까지 뜨거운 국물 <뚝배기라면> 4 에스더 2005.10.25 4,111 11
15061 첨 해본 steak.. 5 아직은초보 2005.10.25 2,883 17
15060 가을고추장담기...매실찹쌀고추장 17 쿠킹맘 2005.10.25 7,963 30
15059 알타리김치 만세!^^ 24 경빈마마 2005.10.25 10,526 11
15058 엄청 비~싼 도시락 TㅇT; 20 오렌지피코 2005.10.25 10,285 19
15057 에콰도르에서 김치를 밥상에 올리기까지.. 10 여름나라 2005.10.25 3,364 30
15056 오늘은 포장마차에서 모두 해결 4 고고 2005.10.24 3,276 1
15055 신혼부부의 일욜 점심 ^.^ 9 초보주부 2005.10.24 7,455 12
15054 앙증맞은 만주 사총사...^^ 10 야시뚱띵궁뎅 2005.10.24 3,370 1
15053 식빵 자투리로 만드는 맛있는 3 에스더 2005.10.24 5,021 29
15052 우리밀로 애플드롭쿠키 굽기 4 빵쟁이짱 2005.10.24 2,909 18
15051 가장 싸게 먹은 점심 7 고고 2005.10.24 5,246 27
15050 깨찰빵 만들었어요~ 4 류재연 2005.10.24 2,738 27
15049 처음 도전한 알타리 김치 10 카라이 2005.10.24 4,406 15
15048 산수유열매를 아세요? 10 쿠킹맘 2005.10.24 2,955 11
15047 고구마초콜렛케잌 4 오클리 2005.10.24 2,794 28
15046 데뷰! 모양 어설픈 생크림케잌 6 레먼라임 2005.10.24 2,257 30
15045 달걀 노른자로 밥 비벼 먹으면 죽음이죠 <순두부찌개>.. 2 에스더 2005.10.24 5,099 17
15044 학교카페에서 파는 인디안 커리에여.. 7 JS&YJ 2005.10.24 2,682 6
15043 처음으로 올리는 저녁 밥상.. 7 똥강아지 2005.10.24 4,247 1
15042 녹두빈대떡 <P> 8 그린 2005.10.24 3,608 15
15041 돌돌돌~ 묵사랑말이 18 깜찌기 펭 2005.10.23 4,080 20
15040 배즙 만들기 8 맘씨고운 2005.10.23 5,316 8
15039 집에서 해먹은 바지락 해물칼국수 2 함박꽃 2005.10.23 2,759 12
15038 럭셔뤼 회덮밥 -- 그릇자랑할래요~~ ㅎㅎ 10 고소미 2005.10.23 4,992 7
15037 하루3끼 다 먹는 일요일에... 6 cool~girl 2005.10.23 3,631 2
15036 친정맘이 해 주신 아구찜과 전복죽 그리고 등록금 사건 12 매드포디쉬 2005.10.23 4,63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