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고민이 아닐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다닐적에는 학교에서 알아서 급식을 해주니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 날마다 고민됩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카레를 만들어줬는데요,
좀 특별하게 만들어봤습니다.
2주전인가 친정에서 첫수확한 단호박을 가져왔었는데요,
도대체 해먹을 것이 없더라구요. 겨울내내 단호박죽을 먹은터라
호박죽은 질릴테고, 궁리궁리하다가 오늘은 카레에 넣어봤습니다.
근데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요.
카레를 한냄비 끓이면 보통은 두끼를 먹는데요, 오늘은 점심시간에
다 먹어 버렸답니다. 아이들이 거의 2인분씩을 먹은 것이지요. ㅎㅎㅎ
카레만드는 방법은 다 아실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단호박손질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단호박은 겉이 너무 딱딱해서 칼로 자르기가 너무 힘든데요,
김이오른 찜통에 살짝 쪄주거나, 전자렌지에 3~5분간 가열해주면
손질하기가 쉬워집니다. 꼭지부분을 사진처럼 도려내고 한쪽씩 잘라주면
훨씬 휩게 자를수가 있습니다.
단호박을 손질하기 쉬운 크기로 등분하여 씨부분을 도려낸후
아래 사진처럼 단호박도 깍뚝설기를 합니다.

단호박카레라고해서 단호박만 넣지 않고 기존에 들어갔던 야채들도
함께 넣고 해봤습니다. 사실 단호박은 가열했을 때 거의 다 풀어져서
녹색의 껍질부분만 남게됩니다.

오늘 처음으로 시도해본 단호박카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앞으로도 자주 해먹을 것 같습니다.
밥에 얹어먹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한끼 식사나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