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 입문 부로콜리로 하다...
결혼한지 4년차가 되는데 처음으로 김치를 담가 보았답니다. 부로콜리로 김치를 담으면 어떨까 해서 배추김치 대신에 담가 봤어요. 며칠이 지나고 숙성이 되서 먹어보니 제법김치 맛이 나더군요.
정말 쉽게 담갔어요.
부로콜리는 5송이사서 6시간 소금물에 담가놨구요 적채가 냉장고에 마침 있어서 적채는 2시간만 절여서 함께 담갔답니다.(참고로 양배추류는 사실상 금방 무르기 때문데 소금에 절이지 않고 그냥 담근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부로콜리를 4시간 절인 상태에서 적채와 함께 2시간을 더 절였더니, 적채를 먼저 골라먹게 되어라구요)
액젓은 냉장고에 까나리 액젓이 있어서
액젓 1/2 컵 놓고,
파 좀 썰어넣고
양파220 그램,
생강30그램,
마늘 100그램,
노란색 파프리카 하나,
홍고추150그램정도,
그리고 설탕 2큰술, 소금아주 조금 1-2큰술,을 믹서에 갈아서,
밀가루풀 (물 4컵, 밀가루 1/2컵) 과 고춧가루 반컵하고 섞어서 실온에 반나절 정도 넣고 냉장고에 넣었더니 그럴싸한 김치가 되더라구요. 김치 잘 담그시는 분들은 양념을 나름데로 응용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이번에는 빨간색 부로콜리 김치가 되었으니 다음번에는 백김치처럼 담가볼려고 합니다. 그럼 관심 있으신분들은 성공하세요.

- [키친토크] 드디어 여름방학! GF.. 9 2012-05-26
- [키친토크]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 9 2012-05-09
- [키친토크]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 16 2012-05-03
- [키친토크] 너도 소중하고, 너도 .. 24 2012-04-23
1. apeiron
'05.7.29 11:30 PM와!
브로콜리 김치라니요...
어떤 맛일까... 궁금해요.
왠지 배추보다는 담그기 편할 꺼 같고...2. 파마
'05.7.29 11:48 PM정말..특이하네요.. 어떤 맛일지..ㅋㅋㅋ
3. 사비에나
'05.7.29 11:50 PM오 신선해요~
브로콜리가 비타민의 보고라고해서 잘먹고는 싶은데 항상 넘 풀같다는 느낌때문에 못 먹고 있었는데
거부감없이 잘 먹을수 있는 방법같아요4. 오드리
'05.7.30 12:17 AM이야... 아이디어가 참 좋습니다!
5. 보라돌이맘
'05.7.30 1:19 PM해피핑거님~~ 실험정신 정말 높이사고싶네요~~^^
브로콜리 영양가도 풍부한것이...맛이어떨지 궁금하구요
씹을때 식감은 어떤지요...
브로콜리를 절였다하시는데.... 소금물에 절이면 배추처럼 숨이 죽나요...
브로콜리 생각하면 안죽을꺼같은데...기둥도 워낙에 단단하쟎아요^^;6. happyfinger
'05.7.30 1:31 PM아,, 소금물에 절이면 배추처럼 아주 많이 숨이 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음,,, 양손으로 잡아서 밴드해보면 휘어질 정도가 되요 그정도면 된거 같더라구요. 브로콜리는 일단 기둥이 있으니까 절일때 처음부터 조각조각 갈라서 절이시는게 좋으신거 같아요.
브로콜리 김치 제가 먹어보고 또 친구들, 주윗분들이 드신결과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김치 처음담가 보는거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성공한거 같아서 또 담가볼려구요 김치 잘 담그시는 분들은 나름데로의 노하우가 있으실 거예요. 양념도 다양하게 해보셔도 좋으실거 같구요. 전 냉장고에 액젓이라곤 까나리액젓 한종류라,,, 멸치젓이나 참지젓은 어떨까 하는 궁굼증도 있지만 계속 담아보면서 터해 볼려고 합니다.7. sunny
'05.7.30 1:41 PM해피핑거님~~ 레시피 중에서 소금 아주 조금이라 하셨는데 그 다음에 1~2큰술은 무언가요?
울 아들 브로콜리 좋아하는데 한 번 담가봐야겠어요.8. happyfinger
'05.7.30 5:07 PM아 젓갈도 넣고 소금에 절인거니까 소금은 조금만 넣는데 혹시나 소금간이 더 필요하신 분은 1-2큰술 넣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사실 저도 김치는 처음 담근거고 요리책에 있는 분량을 응용 한거예요. 가장 확실한 거는 양념 맛을 보면서 소금을 넣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저는 참고로 1큰술 넣었답니다.
9. 만두♡
'05.7.31 10:33 PM우아.. 정말 신기하네요..
브로콜리 데쳐먹는것도 질렸는데..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