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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박하맘님에게 떡을 배웠어요. (P)

| 조회수 : 6,139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5-07-28 01:45:47
떡 좋아하는 저는 대형마트에 갈 적마다 떡코너에서 떡을 두팩정도 거의 매번 사오곤 했어요.
스티로폴에 떡담고 랲씌워 팔잖아요? 그거 말이죠.
그런 떡이나 사먹던 저에게 박하맘님의 떡은 놀라움이었죠.
저런 이쁜 떡을 그냥 집에서 만들 수가 있다니...

그러다 제게 기회가 닿아 박하맘님에게 떡을 배웠습니다.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박하맘님을 만났는데  어머나,  떡선생님이 어찌나 느을~씬 하던지요.
무지 귀여운 따님과 함께 나오셨는데 뭐 그냥 보기에는 이모와 조카 분위기였어요. ㅎㅎ

박하맘님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쨘~!! 하고 떡을 쪄내니
사진으로만 보던 그 예쁜 떡이 김을 모락모락 내면서 내 눈앞에 자태를 드러내고
저는 절로 박수를 치게 되드라구요.
예쁜 떡은  맛도  물론  아주 훌륭했구요.


박하맘님에게  배운 떡을 집에 와서 저도 바로 쪄보았어요.


처음 해보느라 어리버리 헤매면서 쪄낸 단호박설기
떡쌀을 앉힌 틀을 잘못 건드려서 떡모양이 일부 무너졌지만 맛은 정말 좋았어요.
단호박을 쪄내어 으깬 것을 쌀가루에 섞고 녹두고물을 위아래로 얹었어요.
중간에 단호박 얇게 썬 것을 한줄 깔아주었기 때문에 자른 단면은 이단케잌같아요.



이것은 커피와 견과류를 넣은 퓨전 떡 커피설기.
떡선생님에게 배운 그대로 따라하지 않았더니 맛이 제대로 나지 않았어요.
원래 무지 맛있는 떡이었건만....



아래 세가지 떡은 떡선생님에게 배운 기본기를 충실히 따라하면서 책을 보고 쪄낸 떡이예요.


흑임자와 팥가루를 위 아래로 깔아주고 돌돌 말은 찰떡.
깔끔한 모양이 나오지 않았지만 맛은 훌륭했어요.



팥가루을 섞어 쪄낸 팥편.
팥가루를 낼 때 계피가루를 넣어 볶았더니 계피향이 은은히 나면서 깔끔한 맛이었어요.



흑임자를 갈아 넣고 쪄낸 흑임자편
흑임자를 넣어 맛은 당연히 고소한 맛이겠죠?
떡을 찌기전에 칼금을 넣고 쪘더니 자른 단면이 아주 깔끔하게 잘렸어요.
저도 예쁘게 꽃단장도 해봤습니다.


으아!  맛난 떡을  나도  쪄내다니....
박하맘에게 감사드려요. ㅎㅎ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위
    '05.7.28 5:04 AM

    ..우와 ! 환상적입니다. 성공하셨군요. 배우는 게 어렵지않던가요? 필요한 기구는..

  • 2. 김혜경
    '05.7.28 7:29 AM

    와, 한쪽 먹었음 좋네용.. ^^

  • 3. 선물상자
    '05.7.28 8:58 AM

    와~ 저두 떡 배워보고 싶어염~!!
    너무너무 이쁘다~!!! ^q^

  • 4. yuni
    '05.7.28 9:01 AM

    우앙~~!! 근사합니다. ^^*

  • 5. 달개비
    '05.7.28 9:05 AM

    훌륭한 학생이세요.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아는 경우 되겠습니다.
    이리저리 응용을 참 잘하신것 같아서요.ㅎㅎㅎ

  • 6. 미스테리
    '05.7.28 9:17 AM

    빵이면 빵....이젠 떡까지....⊙⊙ㆀ
    존경하옵니다~

  • 7. 재은맘
    '05.7.28 9:29 AM

    떡들의 자태가 너무나...아름답네요...
    저떡 한조각만 먹어 봤으면...
    키덜트님..한조각 남으면...던져 주시어요...

  • 8. 정서희
    '05.7.28 9:35 AM

    저도 떡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어려울것 같악서 아직 마음만 먹구 있네요..^^
    처음하신거라는데 넘 이뽀요~~*^^*
    저 언능 한조각씩 먹어보고 가요~ㅋㅋ

  • 9. lyu
    '05.7.28 11:59 AM

    저도 박하맘 덕에 집에서 수월하게 떡 쪄 먹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사실 아직 빵은 한번도 안 구워보았거든요.
    이제 떡 선물로 기 한번 펴 볼일만 남았어요!
    키덜트님.
    응용까지 하시다니 대단한 솜씨네요.^^

  • 10. 수산나
    '05.7.28 12:02 PM

    좋은 떡선생님을 만났네요
    운좋게 박하맘님 떡 맛보게 되었는데
    박하맘님 떡 정말 예쁘고 맛나요
    아~ 먹고시퍼라

  • 11. 감자
    '05.7.28 12:20 PM

    우왓!! 넘 이뿌고 먹음직한 떡이네요
    떡 정말 좋아하시는분이 배웠으니 정말 유용하겠어요!!!

    박하맘 쵝오!! ㅋ

  • 12. 보라돌이맘
    '05.7.28 1:28 PM

    키덜트님...
    배우고 집에와서 저렇게 해내시다니~~~
    선생님과 제자분 모두 실력이 각별하신게 분명합니다~~^^

  • 13. 엄마곰
    '05.7.28 1:35 PM

    찰떡...은....넘 쫀득해보여여..점심 먹었는데도...먹고 싶어져여~

  • 14. 현승맘
    '05.7.28 2:35 PM

    형!! 멋쪄요..ㅋㅋ

  • 15. 늘첨처럼
    '05.7.28 2:36 PM

    점심으로 떡 먹었는데 그래도 먹고파요.

  • 16. 파마
    '05.7.28 3:01 PM

    와 ! 너무너무 이쁘다는..^^;;

  • 17. 칼라
    '05.7.28 4:44 PM

    흑임자와 팥가루의조화,,,,,,돌돌말린 찰떡 하나먹고싶네요.

  • 18. 보리
    '05.7.28 7:08 PM

    박하맘님 떡 배우고 싶어요
    어디서 배울수 있나요?

  • 19. sengcream
    '05.7.28 9:38 PM

    지두요, 자두 알산새댁인데용, 집애서 82쿡보고 2-3번 해봤는뎅, 사먹는거보다 맛없어용흑흑

  • 20. kidult
    '05.7.29 12:21 AM

    오모낫, 관심있게 봐 주시고 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너무나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는 드디어 나도 이렇게 집에서 떡을 쪄냈다는 것이
    어찌나 흐믓한지 모르겠어요. ^^*
    키위님, 필요한 도구들은 일단 찜기와 김올라 라는 도구가 꼭 필요한데
    키친토크에서 박하맘으로 이름검색하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 21. lyu
    '05.7.29 10:39 AM

    현승맘님.
    과연 키덜트님을 형으로 모실만 하지요? ㅋㅋㅋ

  • 22. 현승맘
    '05.7.29 1:04 PM

    형같은 동생이 되기 위해서 저도 낼 한판 쪄볼랍니다.
    기대해 주세요..ㅋㅋ

  • 23. Connie
    '05.7.29 5:55 PM

    어디 가서 배울수 있나요? 저도 떡 하고 싶은데 ㅠ.ㅠ 책은 봤는데 -_- 너무 어려워보여요...ㅠ.ㅠ

  • 24. 보리
    '05.7.29 7:14 PM

    키덜트님 도구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어요?
    키친토크에서 박하맘 이름검색해도 안나와요.

  • 25. kidult
    '05.7.29 9:16 PM

    보리님, 이름검색 후 계속검색을 한번 더 누르시면 나옵니다.
    방산시장에 가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어요.
    이곳 82회원들은 방산시장 영구공업사(가영맘님네 가게래요)를 많이 이용하던데요?
    저도 그곳에서 이것저것 구입했어요. 찜기는 북창동에서도 구입할 수 있구요.
    인터넷 http://koreacake.net/도 한번 가서 구경 해 보세요. 거기서 사도 편하니 좋을 것 같아요.

  • 26. 보리
    '05.7.29 10:13 PM

    키덜트님 감사합니다 * ^ ^ *

  • 27. 박하맘
    '05.7.29 11:41 PM

    보리님,Connie님...쪽지 확인해보셔용~~~

  • 28. 녕아의 색시
    '05.7.30 12:48 PM

    저도 떡을 엄청 좋아하는데.
    박하님께 떡을 배우고 싶어요.
    하지만 여기는 대구라서...어려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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