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느타리 버섯은 데쳐서 부침개로 하면 고기맛 못지 않지요.
혼자 먹는 점심겸, 운동회 연습으로 출출해서 돌아올 아이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부침용 메밀가루는 소금 좀 넣어서 반죽해두고,
데친 느타리는 물기를 짠 다음 메밀가루를 미리 무쳐 둡니다.
그래야 전을 부쳤을때 반죽따로, 버섯따로 돌아댕기지 않고 잘 부쳐집니다.

해물이 좀 드가주면 맛이 한결 날텐데, 준비가 못된 관계로 마른 새우가루를 뿌려 주었습니다.
반죽에 섞으면 뽀대 안날까봐서리...^^ (요것 역시 사진빨을 의식한 씰때없는 action!!!)

메밀가루로 반죽을 한것이라 식어도 쫄깃 쫄깃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