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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운 음식이 억수로 땡기 던 하루.....

| 조회수 : 4,66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18 20:37:48
타국에 사는 사람은, 계절이 바뀌어도 꽃이 피고 져도 한국에 뭔 작은 일이 하나 있어도,
그리워 맘 속으로 달려가곤 한답니다.

오늘은 tazo님의 진한 향수와 그리고 줌인줌아웃에 등장한 많은 한국의 봄날을 보면서,
한국이 뼈속 갚이 그리운 하루 였습니다.
그래서 그리움이 사무쳐 만들어 먹은 저녁 반찬 입니다.



보글보글  동태찌게~~  
땡초 팍~~ 넣고, 두부 뭉떵뭉떵 썰어 넣고, 고추가루 확~~ 풀어서리....
후르릅~~캬~~^^  바로 이맛 올습니다.


글고,



고추장 양념 팍팍 발라 잘 재어 놨다가 , 석쇠에 앞뒤로 구워 또 양념장 발라서 3번 구운
'더덕 양념장 구이' 입니다.
매콤 쌉싸름~~ 한 맛이....... 듁음 이었습니다.


이렇게라도 그리움을 몰아내지 않으면 정말 힘든게 타국 생활 이지요.
특히 경빈마마님의 시골스런 한국음식 사진들 줄줄이 뜨거나 하면, 그날은 진짜 그동안 용케
참아 왔던 그리움이 봇물 터지듯 하지요...ㅠㅠ

그러나, 외국에 사시는 모든분들~~  힘 내시고 즐겁게 지냅시다요~~^^ 화이팅~~!!




참! 수민이와 엄니의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몰아 내 주고 있는 새로운 저희집 가족 올습니다.^^
아주 귀엽고 똘똘해서 두사람의 허~~한 마음을 잘 채워주고 있는 고마운 녀석이죠.
눈이 아주 선하고 이쁘죠?^^

감싸 드립니데이~~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티멜
    '05.4.18 8:41 PM

    소주 한잔 카----아

  • 2. beawoman
    '05.4.18 9:05 PM

    보글보글 찌개 부럽습니다

  • 3. 한 열음
    '05.4.18 9:13 PM

    견종이 무엇인가요?

  • 4. 어중간한와이푸
    '05.4.18 9:14 PM

    어머! 거기도 더덕이 있나요? 넘 맛나 보여요.
    진짜 눈이 참 순박하게 생겼습니다요.

  • 5. 무장피글렛
    '05.4.18 9:17 PM

    두부와 더덕과...초롱이 (봐도 견종을 모르겠고..눈말울이 하 이뻐서...)눈망울까지..
    이젠 주말에 자목련보고 흘린 눈물에
    콧물까지 범벅으로 흐르겠습니다.
    봄 감기에 입맛이 싹 달아나서 암것도 안 해주고, 안 먹고 싶은데...우리집 세 남자가 아픈 것은 아픈 것이고 먹을 것은 해 놓고 아프라는데요...
    저 찌개 한국자만 먹으면 다 나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게...나도 향수병인가봐요...

  • 6. kettle
    '05.4.18 9:19 PM

    띠깜님은 타국에 사시면서도 어찌그리 더 토속적이세용...헤헤..아니지...타국에 살면 국내사람들보다 더 나라가 그립고,사람이 그립고,음식이 그리워 더 애국자가 되고,더 민족적이된다고 하던가...=..=...띠깜님 어쨌든 꿋꿋이 이겨내시면서 잘사시는거 보니 기분좋네요...^..^

  • 7. 핑키
    '05.4.18 9:23 PM

    오~ 저도 오늘 스트레스 쌓인 날이라 매운게 엄청 땡기던데...
    점심엔 김치에 고추장 팍팍 넣고 비벼 먹고, 저녁엔 김치와 고추장 팍팍 넣고 국수를 비벼 먹었더니 지금 속이 너무 아립니다. ^^;;
    그래도 스트레스는 날아간 듯 해서 좋아요. ㅎㅎ

    띠깜님네 새로운 식구가 넘나 귀엽게 생겼네요. 짜슥~ ^^

  • 8. 안나돌리
    '05.4.18 9:41 PM

    음식도 음식이지만....
    사진처리가 넘 맘에 듭니다요~~~
    깔끔하니 무슨 화보라도 보는 듯한~~~
    암튼 멋져요....*^^*

  • 9. 여름나라
    '05.4.18 10:08 PM

    띠깜님...에구..여긴 동태도 없구..더덕도 없구..보신탕^^도 없구(강쥐는 많아요^^) 에구...나는 어딜가서 향수를 달랠까나..-_-;;;;

  • 10. 샤리
    '05.4.18 10:37 PM

    저두 캐나다서 영어못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던날이면, 비싼 한국라면에 고추가루 팍팍 뿌려서 땀을려 먹고나면, 또 한참을 견딜수 있는 힘이 생기곤 했더랍니다. 띠깜님의 글을 보니 그때 생각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홧팅입니다요~~~

  • 11. 리틀 세실리아
    '05.4.18 10:51 PM

    저는 2주째 그러고있습니다...
    매운것만...그리고 나서 사이다--;
    할때가 되서인지...아님 설마 임신인건지..흑..
    몸은 너무 무겁고 매운건 너무 땡기고...너무 맛있겠어요..스습.

  • 12. 김혜진(띠깜)
    '05.4.18 11:32 PM

    저 강쥐가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x개 랍니다.^^
    한마디로 종이 없지요.... 걍~~ 제일 눈이 선한 놈으로다 골랐더니 x개 였던 뭐였던 너무
    좋더라고요^^

    힘 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한국의 대표 선수답게 열심히 살겄습니다.^^

  • 13. lyu
    '05.4.18 11:59 PM

    흠~ 그 강새이 인자 중국서 경상도 사투리 엄청시리 배우게 되삐릿다이......

  • 14. 앙빵맨
    '05.4.19 2:26 AM

    헉!! 제목보구 바로 사진보다 놀랬슴다..
    눈이 선한놈을 잡았나해서요...ㅋㅋㅋ
    님도 힘내시구요.. 아자아자 화이링~~~

  • 15. 미스마플
    '05.4.19 7:10 AM

    더덕구이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

    부럽습니다. 땡기는 음식을 그때 그때 해 드실수 있는 능력.

    저는 얼마나 지나야 그런 도를 닦게 될지요.

  • 16. 친한친구
    '05.4.19 9:46 AM

    띠깜님 음식에는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멋부린 음식은 아니지만 자꾸 들여다 보게 되구요..히히ㅎㅎ
    저두 무슨개든 눈 선한 놈이 젤로 좋아요.

  • 17. 김혜진(띠깜)
    '05.4.19 9:59 AM

    진짜 전 멋과는 상관 없습니다.^^
    생긴것이 시골띡 혀서.... 그리고, 우리네 밥상이 늘 멋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리...
    그래서, 늘 고수님들의 화려한 테이블과 셋팅 멋진 요리가 넘 부러운 띠깜 이랍니다.^^

  • 18. 화성댁
    '05.4.19 11:22 AM

    안되지요,테이블셋팅까지 완벽하시면 저같은 눈팅들은 어떻게 하라고요.
    더덕 맛나겠네요.

  • 19. 나루미
    '05.4.19 5:23 PM

    둘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예요..
    더덕 사왔는데 얼른 재워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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