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KISSEN 전기오븐 후기요~
빨랑 해보구 싶은 맘이야 굴뚝 같았습니다만, 제가 수욜에 이사를 했걸랑요.
애기 낳으면 친정엄마께 맡겨야 하는 관계로(지금은 휴직중) 친정집 옆으로 이사했어요.
그러다보니 집정리도 그렇고 또 울 아가 예정일이 이제 한 2주 남짓밖에 남지 않아서 기력도 딸리고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는 의욕이 없었던 탓도 있구요.
닭이라도 한마리 사다가 구워봐야 하는데 하고 벼르다가 오늘은 저녁먹고 나서 간만에 쿠키를 좀 구워봤어요.
전 아직 저울조차 없이 눈대중으로 머핀과 쿠키 정도만 가끔 구워 먹었었거든요.
오늘도 역시 눈대중으로 쵸코칩과 땅콩가루를 넣고 쿠키를 구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쿠키를 굽고 있는 모습이구요, 두번째는 다 구워진 겁니다.
저렇게 두판을 구웠어요.
온도랑 시간은 180도에서 15분씩으로요.
이사하기 전에는 빌트인으로 되어 있는 가스오븐을 사용했었어요.
물론 컨벡션 같은 건 안되는 일반 오븐이었지요.
그러다보니 예열시간도 오래 걸리고 온도 유지도 잘 안되고 바닥은 타고 위는 하얗고 암튼 그런 상태이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무래도 컨벡션이다 보니 아래위가 골고루 이쁜 색깔을 띠더군요.
열이 금새 올라와서 예열이 그다지 필요치 않은것 같기도 했어요.
눈대중 반죽이라 비율이 안맞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이전에 구울때보다 옆으로는 안퍼지고 위로만 봉긋이 부풀어서 꼭 비스켓처럼 빵과 쿠키의 중간상태가 되더군요.
오히려 폭신한게 맛은 더 좋았어요.
동생들도 맛있다고 잘 먹었구요.
다른 것들도 더 해봐야 알겠지만 우선으로서는 만족입니다.
그리고 사용중에 몸체가 뜨거워지는 점에 대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요, 저희 집은 스텐 선반의 전기오븐위에 전자렌지를 놓았거든요.
혹시나 열이 너무 나서 위에 놓은 전자렌지가 터지기라도 하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암튼 그런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근데 어느정도 열이 나긴 해도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문 같은데는 상당히 뜨거워져서 잘못하면 손을 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긴 가스오븐도 사용중이나 사용후에 그 주위가 무척 뜨겁기는 하지요.
아이가 있다면 좀 높은 곳에 두셔야 할 듯 싶더라구요.
저희도 선반 윗칸으로 옮겨 놓아야겠어요.
다른 전기오븐을 써보지 않아서 비교는 어렵지만 일반 가스오븐과 비교해서는 월등히 편하고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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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빈
'05.4.19 12:30 AM오홋..감사합니다.
2. 점땡땡
'05.4.19 1:03 AM질문이요, 쿠키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가요? 무려 열한개나 들어간다니 우와.. 하고 있습니다.(넵 이지쿡으로 베이킹 하고 있는 사람의 당연한^^ 부러움입죠)
3. 리치맘
'05.4.19 1:27 AM후기를 보니 좀 안심이 되네요..오늘 키센을 주문했거든요, 그동안 후기를 여기저기 검색했지만 별로없더라구요... 다른것도 하시면 후기 올려주세요..감사....
4. SilverFoot
'05.4.19 1:36 AM쿠키 사이즈는 지름 5, 6센티 정도구요.. 밥숟가락으로 떠서 손으로 대충 모양 내서 올려놓거든요.. 보통은 반죽을 저 정도 크기로 놓으면 가로로 한 1.5배쯤 부풀어서 간격을 많이 띄운건데 이번에는 위로만 솟아가주구 다 구워진 다음에도 넓이에 변화가 없네요..
5. 보글보글
'05.4.19 10:08 AM후기 감사드려요^^ 저도 어제 방송을 보다 그만... 질러버리고 말았어요^^
저도 사용해본 후 후기 올릴께요^^6. 하록선장
'05.4.19 10:38 AM전 아직 조금 더 두고보려구요~ 후기 감사해요..
그런데..키센이요..
오븐 본체 이외에 팬이랑 석쇠? 그런 부속품들은 몇개씩 오나요?
궁금해요..^^7. SilverFoot
'05.4.19 4:54 PM물받이라고 해야 하나 그 기본 밑판 있쟎아요.. 그거하구 그 위에 올리는 철망, 그리구 별도의 철망이 하나 더.. 글구 그거 꺼내는 집게(?) 하구 통닭구이 할 수 있는 긴 꼬챙이랑 거기에 나사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딸려오는거.. 또 그 꼬챙이 꺼내는 기다란 집게라 해야 하나 모 그런거.. 그 정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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