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 고미님의 Maple nut coffee twist

[진솔]

안녕하세요.
몇달전 82cook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3년차 주부에요.

그동안 82cook의 좋은 레시피들 참고해서 그동안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제과제빵 초보의 길을
걷고 있답니다. 요즘은 부쩍 발효빵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데요,
그중 주변의 평가가 좋았던 발효빵 추천해드리고 싶어서요.

바로 고미님의 Maple nut coffee twist 인데요,
친구에게 선물받은 Maple 시럽이 있었고, 케익틀이 있었으며, 높이가 낮아서(듀플렉스 오븐
토스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높이가 높은 발효빵은 못해요...ㅜㅜ) 시도해봤습니다.

고미님 레시피 고대로 했구요,
차이점이 있다면 호두가 없어서 땅콩으로 대체했구요, 고미님 레시피 양의 절반으로 해서
21cm 케익틀에 했구요, 강력분 210g 대신 우리밀 통밀가루 200g, 글루텐 15g, 제빵개량제 4g
넣었습니다. 우리밀가루 때문인지 손반죽이 부실해서 그런지 빵이 부드럽지는 않았어요.

제빵하시는 분들 질문 있는데요, 빵을 구운 후 얼마정도 식은 후에 밀봉하여야 촉촉함을
유지할까요? 제빵을 할때마다 수분이 너무 날라가버려 뻣뻣해지는 것 같아서요...

아래에 고미님 레시피 링크해놨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3&sn=off&ss=...

[올리브]

우와, 오븐토스터기로 것두 통밀가루로 만들었다구요?
정말 고난도 기구와 고난도 재료로 만든 빵치고 너무 훌륭하네요.
통밀가루만으로 빵을 만들면 아무래도 좀 뻑뻑할거 같은데요...보기에는 넘 맛있게 보이네요.
전에 어떤분이 통밀빵도 통밀가루 양이 전체 밀가루양의 20%를 넘으면 닭살같은 맛이 없다고 했거든요.
어떤 질감일지 궁금하네요.

[무장피글렛]

글루텐과 제빵개량제까지 넣으시구...정석대로 하셨네요..
그런데 전부다 통밀가루로 쓰면 질감이 어떨런지?

그리고
식힐 때...완전히 누드로 식히시지 말고 앏은 면보자기를 덮어서 식혀보세요.
밀봉은 완전히 한김 나간후에 하시구요...

[고미]

절반의 성공이라니요~ 대성공입니다^^
우리밀은 원래 덜 부푼다네요. 전 그냥 강력분으로 해서인지 잘 부풀더라구요.
참, 반죽은 360도 회전 시킨다음 잘라진 부분을 꼭 꼬집어 주셔야 해요.
그래야 굽고 나서 모양이 예쁘답니다.
저도 오늘 이걸 만들까 하다가 그냥 참고 내일 소시지빵을 만들려구요.

[진솔]

말씀드렸듯이 모양만 그럴듯하고 빵의 질감은 올리브님 말씀하신 것처럼 좀 빡빡해요. ^^;;

다음번엔 무장피글렛님, 스미레님 말씀하신 것처럼 해볼게요. 그렇지 않아도 빡빡한 질감에
수분이라도 잡아둬야겠어요.

고미님 레시피 감사하구요, 중간에 업어놓은 소주잔이 커서 길게 잘랐어야하는데 자르다 말아서
제대로 꼬아지지 않은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