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무리 더워도 죽어라 만들어댑니다^^
전 아무리 더워도 죽어라 만들어 댑니다..
결혼해서 이날이때까지 일욜과부로 애셋델고 씨름하던 제가 ...
이제 애들이 좀 컸다고 일요일이 심심하다고..무료한 일요일에 오븐에 불질렀습니다^^
요즘 계속 올라오는 소보루빵 때문에 며칠을 참다참다 폭발한것이죠.
제과점에서 전문가들이 만드는것에 비하면 아무래도 2%정도는 부족함이 있지만 그 부족한 2%로는 방금 오븐에서 나온 따끈따끈함이 커버해주지요
전에 한국에서 제과점을 무쟈게 크게 하시던분이 (그러시던분이 왜 이민을 나오셨는지ㅠㅠ)시라면서 낏또에 이민을 오셔서 첨에 기대가 컸었지요.
"이제..드뎌..먹고싶은 빵 다 먹고살겠구나..ㅋㅋ.."하면서요.
큰맘먹고 소보루에 고로케에 생크림빵에 단팥빵을 시켜봤습니다(종류가 이것이 다 였습니다...ㅠㅠ)
기대를 너무너무 많이해서만은 아닐겁니다.
받아본빵을 보면서..이사람 정말 제과점 크게 한 사람 맞아...???
이랬다니까요...
소보루빵은 정말 이름만 소보루였지...돋보기로 자세히 빵표면을 살펴봐야 소보루가 보일동말동 이였답니다.
그날 이후로 소보루 잊고 살았는데 ....이곳에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소보루도 만들기 너무 쉽고..재료비도 뭐 별로 많이 들지도 않구만...
전 소보루 팍팍 얹었습니다.
소보루 얹어 발효를 시키니 군데군데 허연 빵반죽이 보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남아있던 소보로 다시 꺼내 빈틈없이 소보루를 얹어주었습니다.
한국처럼 다양한 빵 ..못 먹고 사는것도 억울한데..소보루라도 많이 먹어야지 싶어서 말이지요..ㅎㅎ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처음이라..
소보루빵이 좀 납작한게 흠인데..납작하나 볼록하나 맛은 똑같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구요.
이제 다음번에는 좀 덜 납작하게 만들어 구우면 100% 성공할수 있을거 같애요.
제가 이렇게 소보루빵을 만들어 먹을날이 올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참..그런데 전 레시피대로 하면 왜 항상 반죽이 어처구니 없을만큼 질게 될까요..?
할수없이 부랴부랴 밀가루 더 넣고....뭐 더 넣고 수선떨다보면..원치않게 많은양의 빵을 껴앉게 됩니다.ㅠㅠ (이곳 저울의 눈금이 한국것과 다른거야..? 그런거야..?)--->할수없이 냉장고에 있던 팥앙금꺼내 단팥빵도 뽀나스로 만들었지요
어쨌든 오늘도 빵 다 구워놓고 딸아이들 불러다 얼른 먹어보라 재촉해대니..
한입 베어먹으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리며 딸아이가 하는말..
"엄마..오늘은 왜 아무소리도 안해..? 맛있다..죽인다..해야되잖아..."
"아...참 !...까먹었다..오늘은 정말 예술이다..예술~~~크~~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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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ok엔조이♬
'05.3.1 8:18 AM사진 뿐만 아니라 맛도 제과점 수준일거 같아요.
모양도 이쁘게 잘 만드셨네요.
반죽 치대기 너무 힘들어서 요즘 몇달은 쉰거 같은데,
오늘 아무래도 팔운동좀 해야할거 같습니다....^^2. 경빈마마
'05.3.1 8:33 AM제과점 하셔도 되겠네요..^^
부럽습니다. 맛도 보고 잡네요.3. 미스마플
'05.3.1 9:05 AM레시피대로 했는데 반죽이 질면... 거기 기후때문이 아닐까 해요. 저 사는 텍사스도 .. 여름엔 반죽이 변덕스럽거든요.
그나저나... 저는 사진만 봐도 침이 굅니다. 혹시 제과제빵 배우셨나요?
너무 잘 하셔서...4. 제니맘
'05.3.1 9:45 AM여름나라님때문에 일년만에 로그인하는것 같네요.
넘 반가와서요.
아줌마닷컴에 여름나라님 맞으시죠?
홈피가 없어져서 제가 넘 서운했었거든요.
지금도 그때 올리신 요리 레서피가 제 컴에 있어요.
맛있는 요리 많이 올려주세요.
참, 세 공주님도 많이 컸겠네요. (공주님이 셋이 맞나요? ㅋㅋ)5. 여름나라
'05.3.1 10:31 AM쿡 엔조이님 제빵기가 최곱니다..반죽에서 발효까지..저 작년에 한국에 가서 제빵기 하나 사들고와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고 있는지..제 빵실력(?)의 90%는 제빵기덕입니다..
경빈마마님..
올려주시는 요리 감탄해가며 잘보고 있습니다..잘 배우고 있습니다..보답으로 제가 만든빵 보내드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스마플님..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내요..전 번번히 질더라구요..이제부터는 물의 양을 대폭 줄일려고 해요..제과제빵...한국갔을적에 일주일다녔습니다.. 첨에 한달을..거금을 들여서 수강신청 해놓고..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서 도저히 다닐수가 없었어요..일주일 배운것이 도움은 되는데요..방법이 없더라구요..자꾸만 만들다 보면 감이 온다고 할까..? 어느분이 그런말씀을 하셨었는데 그말이 정답인거 같애요
과분한 칭찬 ..감사해요..부끄~부끄~(__)
제니맘님..
아이고..절 아직도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나봐요..이렇게 황송할데가 있나요...^^
예.세 공주중 두공주가 이젠 정말 많이 커서 이제는 속옷까지 이쁜것은 다 빼앗기고 있내요..ㅠㅠ
저도 넘 넘 반갑내요.
자주 뵈요~~~^^*6. 앙빵맨
'05.3.1 12:15 PM친척이 과야길에 사시는데 낮엔 덥다하구 밤엔 살만 하다더군요
여긴 겨울이 물러갈때도 됐는데 아직 안가고 뭉그적거리고 있네요.. 덥다는게 부럽습니다
빵 눈으로 잘먹고 갑니다...7. icecream20
'05.3.1 1:44 PM대단하신 실력이네요. 부러움에 빵한입 베어물고 갑니다.
8. 또리
'05.3.1 6:31 PM아...82쿡 회원님..동업으로 빵집하나 내심이..
빵사진보다가 침장군 되겠숩니다. 침이 질질...
소로보 딱지(?) 때먹는거 진짜 좋아하는데...ㅋㅋㅋ9. 무장피글렛
'05.3.1 8:25 PM소보루빵 없는 나라에 또 소보루가 불을 지르는데..
여긴 우짜된게 아가 분유를 큰 깡통으로 밖에 안 파네요..
아마 그거 사면 일년 내내 소보루만 만들어야 할 듯해서 안 사고 버티는데요...
저기...
소보루빵이 그 크기에 비해서 위에 얹은게 너무 많으면 2차 발효가 잘 안되고
그래서 빵이 납부둥..한게 아닌가요? 맞나..아닌가요?이론께 여쭤보셔요...10. 여름나라
'05.3.1 9:18 PM앙빵맨님..친척분이 과야낄 사시면...누구실까요..? 저도 과야낄 사는데요..누구시라고 하면 금방 알텐데..(교민수가 워낙 적어서요)밤엔 살만 한것도 일년중 6개월정도랍니다..지금부터 저녁으로는 조금씩 선선해질 계절이 돌아오고 있지요..
아이스크림님.
저도 전에 이곳에 빵사진이 올라오면 정말 부러워했었는데 해보니 어렵지 않은거였어요(건방모드..지송-_-;;)몇번하면 감이 와요..감만 잡으면 되더라구요..
또리님.
이렇게 소보로빵을 만들어놓으니 남편부터 딸들까지 죄다 오가며 소보로만 떼어먹다 저한테 걸려 반죽음(?)이였어요..다들 빵보다 소보로에 관심이...^^*
무장 피글렛님..
제가 사는곳도 소보루없는 나라잖아요..
한번 시도해보세요..분유깡통 큰거사다 용기바꿔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쓰세요..
그리고 소보루 너무 얹어 납짝콩이 된거 같으시다는 말씀 일리가 있게 들리네요..
그래도 소보로 많이 얹어진빵이라서 그런지 맛은 정말 확실하더라구요.
오늘도 소보루만들예정이예요. 둘째가 아주 잘먹더라구요..^^11. 김혜경
'05.3.1 10:12 PM아이구..더운 곳에서..
근데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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