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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랫만이예요.

| 조회수 : 4,66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2-28 00:20:25
요즘은  이상하게  하는  일  없이  바쁘네요.

오늘은 딸래미  생일잔치가  있었답니다.
원래  주문은  추억의  생일잔치 컨셉으로...
어릴  때  아이들  놀러오면  하던  생일잔치로
김밥, 떡볶기, 옥수수, 초코파이,  이런  것들로   해  달라고  했었는데....

초대하는  친구들도  왕창  줄이고....
음식도  그냥  다른  걸로  해  달라고....

그래서  오늘 4명의  생일 초대상을  준비했답니다.
아이들  생일이니  소박하게....

먼저  야채들을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도록 담아  보았어요.



그리고  연어  샐러드  입니다.
훈제  연어를  종이타올로   기름기를  닦아  낸  후
소금, 후추,  뿌리고  야채  다진  것들  뿌리고
레몬즙  한번  들러  주시면  되는  아주  간단한  샐러드이죠




이건  불고기를  볶다가  떡도  함께  넣어  만든  떡볶이예요.
소고기  조금만  넣어  생색을  내고   버섯도  살짝  넣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인  닭고기  오븐구이랍니다.
닭고기에  다진  마늘  대추 꿀  등을  넣어  재운 후에   야채랑  함께  오븐에  구웠어요

고구마랑  버섯등도  아주  인기였어요.



  이젠   밥이랑  된장  찌개를  걸쭉하게  끓여서  김치랑  주었는데....
오늘의  사진은  모두  아이들이  찍었거든요.
헌데   먹느라고  중간  쯤  부터는  아예  사진을  안  찍어  주더라구요.
접시가  나갈  때마다   사진  찍어  줘   하는  것도  민망하여....ㅠ.ㅠ

맛있는  된장  찌개는  생략입니다. ㅎㅎㅎ
케익도  커피도  사진  없구요....

전부들  여자애들이라  다이어트  생각해서   식사로   마무리  하려  했더니...
왠지  허전하지  않을  까  걱정이  되어서....
김치랑  베이컨이랑  볶아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었어요.
역쉬  사진은  없어요....

헌데  사진들  보다 보니  귀 퉁이에  요런  것이....
그래서  잘라내었어요. ㅎㅎㅎ



다행히  누군가  한  쪽을  남겨  놓았더군요....ㅎㅎㅎ

이젠  다  들  배부르다고   아우성....
그래서  소화가  잘  되라고   무우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무와  오이를  채쳐서  참치액과  꿀  레몬즙  넣은    냉수에  얼음을    띄워서....
위에는  잣을  다져서   얹었어요



한참을  도란도란....   와장장창....  수다를  떨더니....
아이스크림  한  통  다  먹고는...

매운  떡볶이  해주니   다  먹고  집에들  갔어요.



지금  시각이  12시가  넘어  어제가  되어버렸지만...
사실  울  딸은  4년마다  오는  2월  29일이  생일이라....
올해에도  생일은  자기가  정하는  아무날이나  되었답니다.
친구들  밥상  차리고  있는  딸래미랍니다.



저  뒤에  너무  뚱뚱한  여인  너무  뿌끄러워  길쭉하게  잘랐더니....ㅎㅎㅎ
정작  주인공은  흐릿하게  나왔네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살덩이
    '05.2.28 12:33 AM

    와! 너무 멋져요...
    죠기 젤 위에 있는 야채스틱들...꼭 꽃다발같아요.
    센스 만점인 소머즈님!
    다 맛있겠어요...^^

  • 2. 감자
    '05.2.28 12:34 AM

    우와~~ 대단하세요
    근데 아가씨들이 참 많은걸 먹고갔네요...
    하나같이 다 넘 맛있고 멋있고 그래요...^^

  • 3. 지윤마미..
    '05.2.28 12:38 AM

    저도 소머즈님 같은 엄마가 될래요~~

  • 4. 유로피안
    '05.2.28 12:39 AM

    소머즈님... 언젠가 쪽지 드렸던 유로피안이에요
    저 아무래도 소머즈님 댁에 입양가야겠어요
    제발 저를 받아주셔요~~~

  • 5. 생강과자
    '05.2.28 12:44 AM

    메인 요리인 닭고기 오븐구이 레시피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주세요. 플리즈~~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 6. 메밀꽃
    '05.2.28 12:59 AM

    따님 친구들이 입 짝 벌리고 갔겠어요.
    소머즈님 솜씨,센스가 넘 부러워요^^*

  • 7. 뉴욕댁
    '05.2.28 1:03 AM

    닭고기 오븐구이 정말 맛나 보여요. 대추까지 들어가고...저두 레서피 플리이즈~~

  • 8. 이론의 여왕
    '05.2.28 1:44 AM

    '소고기 조금 넣어 생색낸' 떡볶음 먹고 싶어요.
    저렇게 차려주셨는데 배 빵빵하게 안 먹는다면......... 인간이 아니라고 봄.
    멀리나마 소머즈님 얼굴이 보여서 방가방가입니당.^^

  • 9. 솜사탕
    '05.2.28 2:11 AM

    우왕~ ^^ 4명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겠어요. ^^ 닭고기 대추도 들어가서 아주 맛나겠다는....
    언니는 진짜 세팅도 이쁘게 하시고, 음식도 넘 창의적으로 하시고...
    정말 일등 엄마세요~ ^_______^

  • 10. 헬렌
    '05.2.28 2:15 AM

    소머즈님...따님이 너무 부러버요...
    울 딸에게는 저얼대 이거 못 보여줍니다..흑흑흑...
    하지만 나도 이제 야채스틱에 머스터드 소스 ..를 곁들일 줄 아는 정도의 센~스..는 배워갑니다^^~~.

  • 11. 비타민
    '05.2.28 5:29 AM

    불고기 떡볶기 원츄에요~~ 소머즈님 딸이 되긴 무리이고..... 따님.. 친구가 되구 싶어요~~~ ㅎ (따님이 혹.. 좀 다양한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구 있을지 몰라요...ㅎ)

  • 12. 꿈장이^^
    '05.2.28 5:43 AM

    소머즈님 푸드스타일러(?)^^;;
    이렇게 맛나게 해서 거기다 데코까지..-,.-
    삶이 행복해보여요~~^^

  • 13. 소머즈
    '05.2.28 8:43 AM

    좋은 아침!!
    어제 게시물 올리고 바로 쓰러져서 자고 일어났더니....
    많은 분들의 답글 감사합니다.

    지금 급히 나가야해서 저녁 때 닭고기 레시피 올려드릴께요.

  • 14. 겨란
    '05.2.28 9:21 AM

    아 최고다!!!!!!!!
    따님이 꼭 무용하는 분처럼 보이네요
    길쭉하고 얼굴은 동그란 것이 난초에 탁구공 올려놓은 것 같아요 홋홋

  • 15. 뽀로로
    '05.2.28 9:56 AM

    따님이 아주 으쓱하셨겠어요. 안그래도 소머즈님이 뜸하셔서 궁금했는데... 하긴 전 소머즈님 하시는거 반의 반이라도 하려면 회사 그만 둬야해요^^;;;

  • 16. 모나리자
    '05.2.28 10:33 AM

    무랑 오이를 어떻게 하면 이렇게 예쁘게 채써는지 가르쳐주세요.

  • 17. 안개꽃
    '05.2.28 12:02 PM

    저도. 무랑 오이 채 써는 법이 궁금해요.
    어찌 저리 이쁘게..
    그리고 참치액이 없으면 뭘로 대체하면 될까요?

  • 18. 유성림
    '05.2.28 12:07 PM

    저도 궁금합니다... 무랑 오이 채치는 방법좀요...
    행복한것 같아 좋아 보이네요...

  • 19. 동경
    '05.2.28 1:32 PM

    와와 보고또보고 어쩜 이리 음식도 맛나게 보이고
    이쁘게 담으시고^^ 센스 만점이세요~
    아항 그래서 소머즈님이 이렇게 유명하신거구나... 했죠~ 히히

  • 20. 선화공주
    '05.2.28 2:37 PM

    소머즈님의 요리는 볼때마다 정말...감탄!~스러워요..^^
    복을 타고나는 아이들은 따로 있다니까요...ㅜ.ㅜ

  • 21. 핑크공쥬
    '05.2.28 5:20 PM

    정말 솜씨가 장난아니세요.. 넘 부럽다..^^*

  • 22. 소금별
    '05.2.28 5:51 PM

    정말.. 정말.. 감동의 생일파뤼입니다..
    엄마의 정성도감동.. 솜씨도 감동..
    정말, 센스만땅 생일상이네요..

    저도 아이가 크면 이런 생일상 준비 해 줄 수 있을까요??
    넘치는 귀차니즘으로 피자나 치킨같은거 시켜주는 엄마가 될까.. 심히 두렵습니다..
    지난번 뵙지 못한게 느므느므 후회스러운 소금별입니다.

  • 23. 하코
    '05.2.28 6:09 PM

    너무 이뻐요 저는 테이블 장식 해놓은걸줄로 착각했다니까요.
    음식을 보면 사람의 마을을 알수 있다고 하더니만~ 음식만큼 맘도 이쁘신 소머즈님 멋지십니다.

  • 24. 소머즈
    '05.2.28 6:58 PM

    와우! 황공하옵니다.... 꾸벅!!!

    닭고기 레시피는 앞장에 올렸구요.
    무랑 오이채는 기계로 썬거예요. ㅎㅎㅎ
    제 실력이 아니어요! 벌쭘~~ ㅎㅎㅎ
    참치액 대신 멸치장국도 좋구요. 소고기 육수도 좋아요.
    그냥 새콤달콤한 맛으로 드셔도 괜찮아요.

  • 25. candy
    '05.3.1 11:08 AM

    준비많이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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