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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똑 사세요~~~

| 조회수 : 2,203 | 추천수 : 8
작성일 : 2003-12-04 09:32:17

저번 아버님생신때 찹쌀을 2kg 빻아다놨더니 서너번은 해먹겠네요....

이번엔 만들어놓은 팥고물이 냉동실에 있길래 단호박만 사다가 썰어넣고 쪄봤답니다...

예전엔 떡보다는 빵을 더 자주 사는 편이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가 점점 떡이 좋아져요...

사실 한번 찌면 제가 먹는것보다 이사람저사람 나눠주느라 바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지요...

요즘 떡을 몇번 해보면서 느낀건데요... 떡도 얼마든지 다양하게 할수가 있겠더라구요...

고물만 약간 바꾼다던가 모양만 좀 바꿔줘두 자기만의 떡을 만들수가 있겠던데... 다 노력이지요...

신랑이 애업고 나가서 똑사세요~~~ 하래요.... ㅎㅎㅎ~~

여러분께 한조각씩 나눠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마음만 받아주세용!!!

중간중간 박힌 단호박이 너무 이뻐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3.12.4 9:35 AM

    정말 대단하십니다용,,,
    직장다녀오셔서 ,, 밥해먹기두 숨이 차오를텐데,,저 같으면,,
    똑도 직접 만들어 드시고,,,
    마음은 충분히 받았는데,,
    왜이리 허전할까요??
    지금 당장 똑 사러 나갔다 올까나~~~

  • 2. 오이마사지
    '03.12.4 10:01 AM

    어찌 포장을 저리 얌전하게 하셨을까..
    저같으면 팥고물여기저기 묻고..난리였을낀데..

  • 3. cargopants
    '03.12.4 11:46 AM

    너~무 맛나 보여요...^^
    레시피 좀 달아주세요....자.세.히...왜냠요?
    제가 저 팥고물이 떡!.. 넘~넘 좋아하거든요...
    매번 사먹기만 하는데...
    ...타향에서 떡을 그리워 하며..ㅠ.ㅠ

  • 4. moon
    '03.12.4 11:57 AM

    정말 똑 좀 파십시요..
    저 좀 아니 많이 살께요...

  • 5. 카페라떼
    '03.12.4 2:06 PM

    저도요.. 레시피좀 가르쳐 주세요..
    대나무찜기만 사놓고 비닐 뜯어보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요..
    에궁~~ 사실 찹쌀을 사다가 불려서 빻아야 하는데 냉동실에 넣어둘때가
    없다는 핑계로 이렇게 미루고만 있답니다..
    혹시 찹쌀 빻아다 베란다에 두면 안될까요?..
    방앗간이 아주 멀어 한번갈때 왕창 빻아야 되는데...

  • 6. 복사꽃
    '03.12.4 2:11 PM

    최은진님! 저 오늘 떡해먹야할것 같아요.
    감자떡 만들어먹을려고, 그저께 단팥만들어놓은 것이 있는데,
    호박넣고 떡해먹어도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 7. 캐슬
    '03.12.4 4:54 PM

    래시피 꼬 부탁드려요.
    냉동실에 재료와 찜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 8. 최은진
    '03.12.4 5:10 PM

    어휴... 전 래시피얘기나오면 깨갱입니다... 몇컵, 몇술 이렇게 절대 안해봐서....다 눈대중으로 하거든요... 넘 원시적인가..
    1.아침출근전 찹쌀을 물에 담가 베란다에 내다논다.
    2.퇴근후 찹쌀을 체에 받쳐 물을 빼고 방앗간에서 빻아온다.(적은양이면 집에서 분쇄기로 빻아도 됨)
    1kg나 2kg나 한번 빻는데는 3000원... 찹쌀이 1kg에 5000원이 안되는데 빻는데 3000원이니 가능하면 마니...
    3.팥을 삶다 첫번째 물은 따라버리고(전까먹어서기냥 ㅠ.ㅠ) 푸욱 삶는다... 손으로 눌러 뭉그러질정도로...
    4.삶은 팥에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한다.. 적당량(?) 넣어서 간을 보세요... 식성에 따라...약간 달짝지근하게...
    5.단호박 반개를 껍질 벗겨 잘게 썰고 찹쌀과 섞어준다. 약간의 설탕을 넣는다.. (전 안넣었어요..그것도까먹고..)
    근데 전 단걸 싫어해서 안넣어도 단호박과 팥고물의 단맛으로 딱 간이 맞았음.
    6.체에 젖은 천을 깔고 팥고물을 한켜 깔아주고 단호박과 찹쌀섞은걸 넣어주고 맨위에 팥고물을 한번더..
    7.천으로 위를 덮고 양에 따라 25-35분정도 쪄준다...
    8.넓은 접시에 옮겨 베란다로 옮겨 잠깐 식힌다...넘 오래놔두면 말라서 딱딱해짐...
    9.1인분씩 썰어서 랩으로 쌓아 냉동실로 보낸다.... 끝.....

    써놓고 보니 디게 거창하고 복잡한거같은데 처음엔 그래요... 떡을 좋아하신다면 찹쌀을 넉넉히 빻아 냉동실에 보관하시고
    고물도 팥고물, 거피팥고물 만들어 냉동보관.. 밤, 대추, 잣, 호두정도 있으면 두번째 만들땐 꺼내서 섞어 찌기만하면되죠..
    근데 저같이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가끔 무슨 행사도 한다면 모를까 이게 쉽지는 않을거같아요...
    조금씩 해보세요... 잼있어요....^^
    mooo님 몇개 드릴까요??? ㅎㅎ~ 신랑이 항개에 천원에 팔래요... 전 이천원에 판다했고....^^
    떡이란게 직접해보니 생각보다 재료비가 많이 들어요... 그래서 이젠 떡집 떡 비싸단 말 안하자나요...
    며칠전 강남신세계에서 마감세일할때 천원에 산 떡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담엔 그거 한번 따라해보려구요...
    제가 만든 이름인데 흑임자물결떡....ㅋㅋ~

  • 9. 초보맘
    '03.12.4 5:26 PM

    레시피 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레시피보다 쉬워요~근데...단호박이랑 찹쌀이랑 섞어서 체에내리지않나요..??보통 레시피는그렇던데....그래서 힘들거든요 체에내리는게.....그리고 거피팥고물은 어캐 하는건지요..??^^넘 마니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 10. 최은진
    '03.12.4 5:36 PM

    단호박을 삶아서 찹쌀과 같이 체에 내려 찌면 찹쌀색이 노랗게 나지요...
    근데 전 귀찮기도 하고 단호박이 씹히는게 좋아서 그냥 했어요... 체에 내리는거 그게 쫌 일이거든요....^^
    거피팥고물은 저의 스승(?)이신 부얌님이 올리신거 있어요... 검색해보세요... 아주 맛있어요...

  • 11. 부얌~
    '03.12.4 6:29 PM

    와우~~~ 넘 맛있게 보여요.. 전 아직 저 떡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대단하시네요..
    저렇게 얌전하게 포장도 하시고... 저도 그렇게 한번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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