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조언에 따라 집밥 사진부터.
자게와 키톡의 콜라보.
식초 발라 구우면 고등어 냄새 안 난다고 해서.. 명란 오차즈케 사둔게 있어서 따라해봅니다.
전에 한 번 키톡에 글 올린 적이 있길래 창피해서 닉네임 바꿨습니다ㅎㅎ
다른 분들도 재데뷔 어떠세요..
이제 남의 키친 토크를 시작합니다.
전 자게에서 뭐 얘기가 나오면.... 먹으러 가보는 버릇이 있어요. 시간이 나는 때가 들쭉 날쭉해서 혼자 스륵 갔다오는 편입니다.
누가 한국에도 있다고 제보해주신 시나본.
여의나루 지점으로 갔더니 나름 한강이 보이는 야외 테라스석이 있네요??
그런데 좀 제 기억보다는 덜 단 것 같아요...
아시안의 췌장에 맞는 미니 사이즈입니다.
사러가 쇼핑 습격.... 저녁에 가니 세일 스티커가 있어서 주워왔습니다.
다음 사진은.. 정말 정직한 사진. 생활의 때(?)를 듬뿍 담은 사진...
식탁 겸 책상에 늘어놓고 먹는 월남쌈
월남쌈 키트도 50% 딱 하나길래 불고기랑 곁들여 먹으라는 계시로 알고 같이 주워왔습니다.
자게에서 월남쌈에 바질 넣어먹으면 맛있다고 그래서...... 왼쪽에 바질있어요~
(그 글 제가 썼습니다^^....)
월남쌈 소스는 없었어요.
친한 언니가 다른 건 좀 그런데(??) 월남쌈 소스를 기가막히게 잘 하는데 비법을 안 알려줘요. 그 언니네 집에서 먹으면 생숙주도 머리 꼬리 떼고 넣어 먹는데 전 바야바라 그냥 먹었어요.. 신선한 숙주만 가능.
쏘모*님을 생각하며 중간에 빵 사진....
연희동에서 철마다 조금씩 특별 메뉴가 나오는 베이커리가 있는데, 거기 몽블랑입니다. 두 번이나 시도해서 사왔어요.
전엔 이런 거 잘 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반밖에 못 먹었어요.
저렇게 상자에 이케아 스뎅 스푼으로 한 숟가락 퍼먹고 나니 예의를 갖춰야 할 맛이라....
아까 보여드린 카오스 테이블로 옮겨서
나름 LED 티라이트 켜놓고 마리아주를 생각하며 먹음.
음~ 가을의 밤맛.
촛불은 남대문에서 산 건데 낱개 200원인가 500원에 건전지도 줘서 놀랐어요.
파티 용품점에 갔더니 한 세트에 2만 5천원 달라던데.
아래 물잔은 한창 그릇 사제끼던 시절 신세계 피숀에서 산 건데 그 후로 수입이 안 돼요. 다 깨먹고 하나 남았고 뒤에 두 녀석은 이번에 들인 닮은 애들. 가격이 사악했으나 안 깨진다는 말에 혹해..
손목이 아파서 마우스도 바꾸고(로지텍 LIFT라고 좀 작은 버티컬 마우스가 있어요)
최대한 손 설거지도 안 해요. 가벼운 그릇에만 손이 가고 종이 상자에 든 채로 케이크 퍼먹고 그럽니다..
뒤에 양조식초 대짜가 있는 거는 혈당조절용입니다. 애사비 몇병 마시다가 찾아보니 혈당 조절 주 효과가 있는 성분이 아세트산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양조식초를 오만군데 뿌려먹는 것으로.
좋아하지만 자주는 못 가는 연희 쌈밥.. 동동주 잔으로 팔아서 시켜봤어요.
여긴 자게에서 힌트를 얻어 방문한 오리지날 떡볶이.
혼자 먹을 거라 일부러 떡을 적게 달라고 했어요.고구마 맛탕이 맛있었어요. 시그니처라는 오징어 튀김은 저날이 그랬는지 기름이 너무 안 빠져 있었어서 다음에 또 가보기로.
지지난주였나 날씨가 좋길래 20년도 더 된 콜맨 아이스박스 들고 잠시 밖으로.
포트넘앤메이슨 틴이 예뻐서 사왔는데 살찌는 맛
워커스 쇼트브레드보다는 고급스럽지만 가격은 수십배..
정독 도서관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미슐랭 빕 구르망인지 미슐랭 붙어있던 국밥집.
오른쪽에 비원떡집 봉투 보이시나요. 저기 잣설기가 은은하게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잣에서 나온 기름맛이겠죠....... 아몰랑.
요즘 남산 가시는 분 많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보는 남산 커피집. 힐튼이 없어져 아쉬운데 힐튼 버스 정류장은 그대로 있어요. 힐튼 내부에 있던 그 많은 고급 대리석은 어디로 갔을까 맨날 아깝다는 생각을 하며 지나다니는 곳.
아니스 씨드 향이 나는 술인 삼부카를 넣은 에스프레소를 아신다면 멋쟁이~ 메뉴에 있길래 반가워서 시켜봤어요. (멋쟁이 어필)
이건 제가 좋아하는 둘째집 팥죽. 쌀쌀해졌길래 스윽 나가서 먹고 왔어요.
왼쪽은 찰떡이고 여긴 고명으로 밤을 많이 줘서 좋아요.
한동안 혈당 조정한다고 저기까지 갔는데 차만 마시고 나온 날도 있었습니다ㅠㅠ
요즘엔 좀 느슨하게 있어요. 운동을 한다고 방심하면 안 되는데.............
남대문 시장 갔다가.. 늦더위에 지쳐서 닭똥집 튀김이랑 맥주. 서울통닭? 이런 상호인데 평소라면 안 들어갔을 그런 곳이긴 해요.
비닐 봉지에 싼 그릇에 튀김을 줘서 크흑.. 담에는 종이 그릇을 가져갈까 잠깐 고민.
매콤한 양념에 튀김옷에 있어서 맥주랑 잘 맞아요.
이건 출장 중 먹은 1인용 누룽지 닭백숙...... 가끔 너무 먹고 싶으면 성북동 가서 혼자 먹은 적도 있었는데. 저 집은 체인점인데 다음 출장 때 또 찾아가니 그날은 휴무였어요.
근데 키톡에 사진 올리는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글이랑 사진이랑 미리 써뒀는데 결국 컴퓨터 켜서 하나씩 사진 올리고 누락된 거랑 더해서 두 번 올립니다.
이상 혼밥 키친 토크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