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82님들~~~
6월에 온 챌토리네 에요.
먼저 유튜브 따라하기,,
콩스파라거스 치즈구이에요.
유튜브 정재형씨 요정식탁,,따라했어요.
정재형씨 요즘 드라마 음악 마쳤다고 홀가분해 하던데,
저도 마침 그 드라마 보면서, 피아노 선율이 좋아서, 누군가 궁금했거든요. 역시,,,
음악이 많이 중요하더구만요. 드라마 품격이 올라가요.
드라마 제목이 생각 안나는 ㅠㅠㅠ 초능력을 잃어버린 가족 이야기
냉동실에서 꺼낸 병아리콩 펼쳐줘요. 밑에 유산지 깔고,
콩 위에 올리브유 휘리리 두르고, 소금, 후추 조금.
일단 오븐에 넣어 콩만 살짝 구워줘요.
그사이 아스파라거스 끓는물에 데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한입크기로 썰어놓고, 오븐에서 익은 콩위에 올리고,
집에 있는 모든 치즈,,다 얹어요.
저는 에멘탈 치즈, 모짜렐라 치즈, 파마잔 치즈,,세가지 치즈를 다 얹어서,
10분 구워줬어요. 제 오븐은 발뮤다 토스터 에요. 오븐 없습니다. ㅎㅎ
처음 샀을때는 토스터 치고는 비싸서 뭐 엄청 기대했다가,
가성비에는 실망했는데, 오래 써보니 좋은점은,
작아서 그렇지,,,나름 온도가 정확하게 유지되서, 작은 오븐으로 써도,
안전한것 같아요. 생각보다, 맛있어요,
저처럼 채식 좋아하시는분들 , 브런치 메뉴로 추천할께요.
고진교 아들이랑 반반 나눠 먹었어요. 아들도 맛있다고 , 엄지 척!
최근 자게에 콩국수 추천 받는 글이 있던데,,,
그때 이식당이름 생각이 안나서ㅠㅠ 엄청 오래오래된 식당이에요.
제가 다닌지 20년은 된듯,
옛곰국시, 대전, 전민동. 이젠 잊지않을듯.
직접 농사지은 서리태콩물이랑, 생면으로 만든다고 해요.
주방이 보이는데,,이제 나이가 많이 드신 남편분이 만드시고,
서빙과 홀정리를 아내분이 하시는데,,제법 단골이 많아서,,늘,,벅적벅적,
타이밍 잘 맞춰가면 줄서지않아요. 평일 12시 맞춰 가면,,근처 연구단지가 많아서인지,
매우 혼잡, 저는 1시 넘어서 또는 적어도 12:30분은 넘겨서 갑니다.
맛있어요. 가깝게 사시면 꼭 가보세요~
제가 클래식음악 좋아할까요?
아뇨.. 전 영화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개봉되는 모든 영화를 꼭 극장에 가서, 보던 시절이 꽤 길었는데,,
지금은,,사실,,많이 못가요.
아직도 영화랑 연결된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듣게 되요.
그중 하나가 헤어질 결심, 두번 가서 봤고, 두번다 너무 좋았고,
두번째 더 많은걸 이해하게 되서 좋았던 영화였는데,
마지막 바닷가 음악이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말러,,그때부터 말러를 파기 시작,
열심히,,가열차게 작곡가, 그의 음악,,찾아듣고, 지금은 많이 좋아합니다.
박찬욱 감독님에게 감사드리고 싶었어요. 말러를 소개해줬으니까요.
이번 음악회에서 세번째 곡이 말러 교향곡 5번 아다지에토 였고,
아들과 둘이 감명깊에 듣고 왔어요. 정 헌 지휘자님이 곡마다 일일이 설명해주시고,
소개해주시고, 지루하거나 너무 무겁지 않게 웃으면서, 작곡자에 대한 소개, 곡이 탄생된
배경, 사연도 이야기해주시고, 저처럼 클래식 초보자도 재미있게 들었어요.
(말러 1번 거인 교향곡 은 예전에 다녀왔어요. 실제로 보는 연주회는
진짜,,,너무너무 감동적인 공연이었어요.)
이번 선곡표 입니다.
챌로가 취미인 울 아이에게 물었죠. 넌 어느곡이 가장 좋았니?
제 아들,,말러요, 그러더군요. 옆에서 그 세번째 악장 부분에서 제가 숨을 몰아쉬며 경청하는걸
느꼈던거죠. 눈치 빠른 자식..넌 됐다. ㅋㅋㅋ 이렇게 공감해주는 사람과 함께 하면
너무 좋잔아요.
신나서 제가 포상을 했어요. 공감요정 !
대전 둔산동 본점 사리원 국내산 돼지갈비구이랑 물냉면, 만두 까지요.
오랫만에 먹으니 엄청 맛있더군뇨.
그 앞에 새로생긴 까페가 보이길레,,,,,호기심에 부른배를 마다하고, 들어갔어요.
분위기, 커피맛,,둘다 좋았어요. Frank Coffinbar 전 아포가토, 아들은 에스프레소 꼰빠냐,
아들에게 꼰빠냐가 뭐냐고 물었더니, 생크림,,이라네요.
아들이 참 멋져보였어요. ㅋㅋ그순간.
다음날, 토요일 이었는데, 일부러 또 갔어요,
이번엔 라떼.
전, 이런 부지런한 제 의지가 참 반갑기도 하고, 가끔 피곤하기도 하지만, 또,
신기하기도 해요.
돌아가신 아빠 생각 나거든요.
돌이켜보면, 엄마와 저의 가족을 많이 힘들게도 하셨던,
남편, 가장으로서의 수많은 단점에도 항상 그모든걸 커버할수 있으셨던 장점은,,
음악, 미술, 패션, 영화, 등등 분야나 차원을 자유롭게 편견이나 구속없이 오가던,
호기심과 실행력, 저에게도 남겨주신 그 원천은 아빠,,에요.
전주에 본점이 있는 체인이더만요. 서울이 아니고,,전주가 본점이라..
역시 전주는 센수쟁이들의 도시 같아요.
우리 토리는 영락없는 똑띠.
저 표정 보세요.
수능만점자 서타일.
누나집사 멀리 가서, 없는 방에 요즘 잘 안들어가는 챌시,
그런데 왠일로 들어가서, 빈방에서 듣기싫은,
잔소리를 늘어놓길레..
슬쩍 보니,
아니,,거울속 자기얼굴 보고,
뭐라뭐라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더구만요.
그리고 말을 마치고는, 뭔가 눈치챘는지,,한동안 저러고
말없이 있었어요. 한참요.
반,한,듯.
나르시스트_챌시
요즘 인기없는 캐릭터인디..왜 지금 그걸 하려고 하는거냐.
누나집사가 최애인데,
없으니,,몇달째..우울하긴 할거에요.
그래서 그런지,,늘,,더 제옆에 있고싶어 합니다.
궁디라도 슬쩍데고 있으려고 해요.
언니집사가 몇달째 안보여도,
토리는 성향자체가 초긍정 말괄량이라..사실 어차피 깨발랄 입니다.
다만,,매일 하는 낚시놀이에 거의 장인급인 누나집사 만큼 제가 못해서,,
잘 안되요. 타이밍이 중요한디..제가 하면 아이가 잘 못뛰어오르네요.
덕분에 공중제비 대마왕이 요즘,,,체력이 남아돌아요.
혼자하는 요가로 근력을 키우는중.
옆모습도 이쁜, 날챌.
6월의 시작에,
제 입맛에 맛있는 요리 하나,
좋았던 영화와 음악 하나,
맛있는 콩국수집,
대전 전통 냉면집,
새로생긴 까페,
챌토리 사랑해주시는 분들께는 챌토리 최근모습,
저,,
나름, 할일 다했죠?
끝까지 읽어주시고, 애정과 관심 감사드려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하루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