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해물 파스타를 하려고 냉동실에서 해물 모듬을 꺼내놓은걸 아이가 보더니 짬뽕을 먹고 싶다는 거에요.
이름도 거창한 나가사끼 짬뽕을 주문합니다.
후닥닥 검색을 해보니 오올... 파스타 대신 국수를 넣으면 짬뽕 대체품이 되는 쉬운 레시피에 후닥닥 새우육수부터 내면서 슬슬 집에있는 냉동 야채들 꺼내고 다듬었습니다.
마늘3알 다진것 고춧가루 조금 올리브오일 넉넉하게 넣고 중약불로 갈색 나도록 굽다가 양파 파 붉은 파프리카 애호박 완두콩 넣고 살짝 볶다가 해물 투하해서 약간 익었을때 새우물 붓고 치킨스톡 반알넣고 팔팔 끓이니까 국수도 알맞게 익었네요.
국수를 찬물에 비락바락 씻어서 국물에 넣고 1분간 더 끓여서 내놓았어요.
아이가 넘넘 행복하게 먹으면서 맛있다고 해줍니다.
기분 좋아져서 키톡에 올려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