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순서가 막 엉켰는데
고치면 날라갈까 무서워 그냥 둡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일단 빵 사진부터 투척하고요
미니식빵이에요
요 옆면이 이렇게 터지면 좋은 신호
이건 아이 한글학교 가는날 싸준 도시락이네요
이건 언젠가 만들었던
깨와 검은깨를 넣고 만든 빵
요건 위에 미니 식빵 단면이에요
코코파우더, 에스프레소, 꿀등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가서 맛있어요.
무려 엄마가 직접 만든 빵으로 만든 도시락을 싸가는 호사를 누리는 아이
베이컨 크럼블 넣고 그릴드 치즈를 만들었나봐요.
여기서부턴 제 도시락이에요
샐러드는 절대 끼니가 될수 없다는 것이 제 지론이었는데
이젠 살기 위해 ㅠㅠ
일주일에 두어번은 샐러드 점심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든든하더라고요.
무려 잔치국수 도시락을 먹은 날.
미국 살며 제일 그리운 것중에 하나가
지나가며 손쉽게 사먹을수 있는 김밥, 국수, 짜장면 등이라지요.
김밥은 요 몇년새 그래도 많이 손쉽게 구할수 있게 되었어요. 한인 수퍼에서도 많이 팔기도 하고요.
그래도 아직까지 잔치국수는 넘사벽인 아이템입니다.
전날 잔치국수를 해먹고
고명과 국수를 따로 싸두고 아침에 국물만 뜨끈하게 보온통에 뎊혀서 싸갔어요.
국수만 직원용 전자렌지로 살짝 데운후 국물 부어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이거 실화냐 하며 먹었던 기억이 나는 지금까지 아마도 탑3안에 드는 점심이었을거에요.
아래도 보온도시락 사진들입니다.
혼자 먹으니 반찬 신경안써도 되어 좋아요.
전날 먹고 남은거 대충 싸오는 날이 대부분인데
이 보온도시락을 사고나서부터는 그래도 구색을 맞추려고 노력하게 되네요.
어느날 사먹은 샌드위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햇던 기억이.
어느날은 미국식중국음식을 먹었군요.
너무 짜서 반도 못먹었어요 .
이맘때 한번은 먹어줘야 되는 김치 콩나물국
콩나물국으로 한번 먹고
김치넣어서 김치 콩나물국으로 변신시키는거 저만 그런가요?
남편 생일에 만들었던 오레오생크림 케익
냉동 브로콜리 살짝 삶아서 들기름액젓들깨에 살짝 무쳤더니 왜이렇게 맛있나요.
왼쪽은 하와이안버터갈릭새우 유투부보고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었었어요.
집 나갔다가 몇년 만에 돌아온 저를 반갑게 맞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얼마전 문득 주워들은 말처럼 (아마 유투브에서 였겠죠?)
잘살아, 행복해야해 라는 충고평판보다
내가 더 노력할게, 내가 더 행복하도록 할게! 로 끝맺음 할게요.
82언니들!
제가 더 잘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