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이런일이 있네요.
고딩 딸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 듣다가 지겨웠는지 공갈빵을 만들어줬어요.
혼자 포털 사이트 검색해서 만드는 법 보고 뚝딱뚝딱 만들었네요.
집 앞 수퍼가서 호떡믹스 사오길래 호떡 먹고 싶은가 보다 했네요.
하지만 엄마는 비가 와서 온 삭신이 마구 쑤셔서 만들어주기도 싫고,,, 그래서 아는척 안했거든요.
호떡 먹고 싶었냐? 호떡 만들어줘? 등의 말을 입밖에도 꺼내지 않았건만
갑자기 엄마에게 공갈빵 먹으라며 접시를 내미네요.
진짜 맛있어요. 이건 뭐... 내딸이 만들어서가 아니라 이 제품이 맛있는거겠지만
아주 훌륭합니다. ㅎㅎㅎ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대요. 호떡믹스 로 호떡을 만든 뒤 밀대로 밀어서 납작하게 누른 뒤, 에어프라이어에 굽기만 하면 끝!!!!
요리 왕왕왕 초보인 고딩 이 했으니까 주부님들은 뭐 눈감고도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