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은 순덕이 엄마 따라쟁이~~
오늘은 새로운 버전으로 올려보겠다 ㅋㅋ
키톡 짤방용 음식나간다~~

남편은 하루 한끼만 집에서 먹는 생선을 좋아하는 일식군 ^^
아들은 아침부터 고기만 먹는 육식고딩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항상 생선과 고기가 반찬으로 올라간다

술을 자주먹는 일식군 때문에 콩나물국과 북어국은 거의 우리집 주메뉴다
콩나물국을 끓일땐 양파 큰거 한개를 반으로 썰어넣고 다시마 ,고추,마늘 많이 넣고 담백하게 끓인다

감자열전에 나온 쟈스민님표 조림~

일식군이 좋아하는 물김치~~

일식군이 왕사랑하는 오이무침~ 오이소박이,날오이, 오이무침 ,오이냉국 등등 오이로 만든건 뭐든지 폭풍흡입

매일 반복되는 상차림이 지겨운가?
나도 그렇다.......
그래서 어느날 앞치마를 화악~벗어던지고 짐을 싸서 가출을 했다
날씨 끝장나게 조오타~

내가 왕년에 어마어마하게 여행을 좋아했거든
근데 결혼을 하고 나니 여행이 뭔지를 잊어버리고 살았던거지
세월이 흘러 13년만에 여행이란 단어가 떠오른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시간만 나면 가출을 했던거지
비행기 웃겨봤어??
공항에서 비행기를 내가 타니까 얘가 쎙 ~소리를내면서 방긋 웃는거야~
그래서 비행하는동안 좀 웃겨줬더니 착륙할때 크르렁 크르렁 소리를 내면서 크게 웃는거야
너무 웃어서 배아프다며 한번 몸도 흔들어주고 ㅋㅋㅋ

그렇다 ....이번 여행은 친구들과 20년만에 함께한 여행이다
이제부터 여행기 비스무리하게 쓸 터이니 음식이외에 관심없는 분들은 패스해주셔도 무방하겠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기내식 사진을 한번도 안찍었는데...키톡을 싸랑하는 나님이니까
친구들과 음식을 다양하게 시켜서 열심히 찍었다 ^^*
농어튀김과 볶음밥 ,새우를 곁들인 야채 샐러드, 헤즐넛 무스,빵,커피 ,쥬스

흰 쌀밥과 떡갈비

드디어 첫 도착지인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 내렸다
더운 바람이 불어온다....
인천공항보다 아주 마이소박하다^^*

우리 일행이 3명이라 트리플 룸으로 배정
침대 세개짜리 첨보는 촌스런 아짐들이 기념으로 한컷~~
가족들하고 하는 여행은 우리가 준비할게 너무 많지만~~
친구들과 하는 여행은 준비할게 전혀없어서 넘흐 좋다~~

캄보디아 하면 떠오르는 유적지 ....앙코르와트
앙코르는 도시, 와트는 사원 이란 의미이다
앙코르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물에 비친 모습마저 완벽한 아름다움~
다섯개의 탑은 인도 신화에서 세계의 중심을 상징하는 메루산, 불교로는 수미산의 다섯봉우리를 상징한다고 함

3층으로 구성된 이 건축물은
1층은 미물계 2층 은 인간계 3층은 천상계로 구성되었고 가파른 계단은 네발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는 ㅠㅠ

정교한 조각기술..압살라 무희들

동편에서 바라본 앙코르

우리를 태우고 다닌 캄보디아 개인 택시~일명 툭툭이~
등뒤에 새겨진 번호가 운전 등록번호이다....이 번호가 없으면 무면허 ㅋㅋ

바이욘사원 전체샷

사면상의 조각이 전부 54개라고 했던가 ?
같은 표정이 하나도 없다...속이 텅빈 구조라서 조각하기 더욱 어려운 고난도 기술

캄보디아가 강성했던 시절에는 이 광장에 천만명(?)이 모여 행렬을 했고
뒤에 보이는 건물들이 외국 사신이 오면 묶었던 숙소이다

지금은 툭툭이가 지나다니는 길....
로마보다 강성했던 캄보디아의 옛날이여....

저녁을 먹으면서 감상한 압살라 민속쇼~

야간 시티투어가서 피자먹고 맥주먹고 나이트마켓가고 @@
전날밤 동양화에 몰두했더니 밧데리 방전...
우리친구들 세명 다 원래 마음 잘맞고 예능감들도 수위조절 안되게 쩐다
오고가는 현찰 속에 싹트는 우정인거쥐 ㅋㅋㅋ

두번째 도착지 베트남 하롱베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키스 바위~~

베트남 처녀 뱃사공~~

싸고 맛있는 열대과일~~

망고스틴 싸랑해~~
사진이 너무 많고 할얘기도 많지만 오늘은 이만 패스~~
일주일만에 집에 오니까
애들이 응? 엄마왔네.... 하며 그냥 한번 스윽 쳐다보고 만다....
울집 애들 원래 쿨하니까^^;;
엄마 없어도 용돈만 많이주면 얼마든지 가출 대환영이란다 ㅋㅋㅋ
새벽까지 글 올렸더니 머리가 띵하다~~
이제 한잠 때리고 나서 온니님들이 뭐하고 놀았는지 보러가겠다
그럼 님하들은 이따가 리플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