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네트웍 캐나다 " 쉐프 엣 홈" 의 마이클 왈,
24시간 365일 쉬는날은 절대 없다~~~ 고
아자씨도 그럼 울 아줌마들 고생하는거 알겠네? ㅎㅎ
비몽사몽간에 오늘 저녁은 마이클따라 라자냐로 결정합니다.
아~~~ 안먹고 사는 방법은? 음...... 그럼 안되지.
자~ 냉동실을 뒤져봅니다.
소고기 갈은거 알아서 적당량
내맘대로 베이컨 8줄 - 원래는 이탤리언 소시지 4개
양파, 마늘, 오래가노, 바질 많이. 월계수잎 3장
토마토캔 하나 - 난 명을 다해가는 토마토 8개.
소스는 다 만들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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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면이 없다.

일반 스파게티 면도 뿔면 서로 들러붙는다.
넓적면에 스크레치 났다고 생각하시길~

건면을 얇게 펴준다.
치즈소스? 베샤멜? 흥~~ 개나 줘버려, 난 휴가라구!!

하바티 치즈를 한장씩 올리고 또 궤기소스를 올리는게야.
(주: 모짜렐라 치즈같은거 우리집에 없음)
이쯤해서~~
((웅성웅성.... 저것도 라자냐야? 이 아줌마 뭐하는거래? 맛은 안봐도 비됴, 저걸 뭔 맛으로 먹는담.))
이...런.... 소리가 ....... 들리는듯 ㅜㅜ
보라~
비주얼은 나름 훈룡하지 아니한가?


이래 배터지게 먹어대고 우리부부 주안상을 마련했으니

연어굽고 브리에 망고, 또 블루베리
아하하~~~ 위대한 나. 뒤칸에 줄 안서기 다행이다.

아침은 이렇게 간단히 튜닝

점심은 또 궤기~~~

소꼬리에 갈비에 아주 먹다 가산을 탕진할 집 ㄱ ㅅ ㅜㅜ
저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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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핫~~!!!!!


시판 2인분 냉면을 그나마 3개로 나눠 먹었쓰요.
나님은 모자랄까봐 계란 1+ 이분의 1 추가.
참말로 남사시러서 친구가 사온 떡모듬과 사과 등등
먹었다는 말 몬하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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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이드니 달라진것.
이번 여행기간동안 알게된, 별로 유쾌하지 않은것들
1) 고소공포증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 대부분의 운전길이 지대높은 산들을 돌아다니는 코스
산맥규모에 위압당하긴 했지만 한차선 건너의 절벽에도 손과 다리가 후덜덜..............
이거야 원 "김여사"도 아니고, 아들한테 개무시 당했음.
마이 슬펐음.
2) 이름모름
캘거리의 끝없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달리길 한시간반.....
낮게 깔린 구름에 가슴이 답답해 구강 인공호흡~~~~ 은 아니고 큰숨 여러번 쉬었음.
그러며 "아...... 나도 마이 늙었구나"
역시 마이 슬퍼쓤 ㅜㅜ
나도 왕년엔 뱅기만 보믄 가심이 벌렁대던 꿈많은 온냐였는데
이젠 10시간 한국가는 뱅기가 무셔.......
여행사진 몇장더

재스퍼 인포센터 뒤


말린호수(Maligne Lake)
같은호수에 다른각도 ^^


위슬러산 꼭대기서 바라본 재스퍼 공원중 한부분



콜롬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ld)


추워서 5분을 서있기가 곤란한 상황에도(비와 눈이 쫌 왔어요) 이런 오버남은 있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