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저녁 밥상은 음식들 색깔이 참 이뻐서 그런가?
화려해보이는 식탁이예요. ^^

동태전감은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완전히 빼준 후
부침가루 -> 계란물 퐁당~!

노란 색깔이 잘 나도록 불조절을 잘하여 부쳐주었어요~

마는 도톰하게 썰어서 찌기.
너무 오래 찌지 마시고, 살캉, 서걱거리는 식감이 살아있도록~

간장에 고추냉이 풀어서 찍어먹으면 굿~! ^^
마를 전으로 부치는 것보다 이게 조리법도 간단하고 마 재료를 그대로 느낄 수가 있어서 훨 좋더라구요.
간장에 고추냉이를 풀면 마의 느끼한 식감도 싹 달아난답니다. ^^

노릇하게 잘 부쳐진 동태전. ^^

냉장고에 메추리알조림이 딱 요만큼 남아 있었어요.
잊고 있었던 반찬. ^^;;

생신상 차릴 때 생새우 쓰고 남은 것이 일곱 마리 정도 있어서
내장 빼고, 배 가르고 살짝 펼쳐서 동태전 부치면서 함께 부쳐주었어요.

어린잎 채소에 드레싱만 뿌려서 먹을거예요.

전 날 생신상 차리고 좀 남은 굴무침.
하루가 지났는데 양념이 뻑뻑한 스타일이어서 그런가
물도 안 생기고 그대로네요.

반찬이 많아서 국, 찌개류는 패쓰했어요.

먹기 직전에 드레싱을 뿌려주었어요.
미소된장 2T와 설탕 2T를 먼저 충분히 섞어준 후
오렌지주스 4T, 포도씨유 4T, 식초 2T 를 넣으면 되요.
상큼한 미소드레싱입니다.

헤헤 맛있겠죠? ^-^

오늘은 아~주 늦잠 자고 일어나서 점심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저녁은 또 푸짐히 먹었어요. ㅎㅎㅎ
그리하여 오늘의 저녁 밥상~

어머님 생신상 차린 뒤라 그런지...
딱히 장보지 않아도 소소한 식재료들이 남아서
오늘도 어쩌다보니 푸짐한 저녁 밥상이 차려졌어요. ^^

계란 다섯개에 다진 파 약간, 소금, 우유 약간 넣고 두툼한 계란말이 만들었어요.
어디에선가 처박혀 있던 계란말이 팬을 발견하고는 반가웠답니다. ^^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계란말이. ^^

계란이 좀 남아서 애들 것은 따로 말아주었어요.

남아 있는 어린잎 채소를 오늘까지는 먹어야해서...
오늘은 냉장고에 있던 새송이 버섯 두개도 활용했어요.
버섯을 얇게 썰어 소금, 후추 간하여 노릇하게 볶아서 어린잎 위에 올려주려구요.

발사믹 드레싱
간장 2T, 발사믹 식초 2T, 올리브유 4T,꿀 1T, 맛술 1T, 물 1T

나름 그럴 듯 하죠? ^^
어린잎 채소를 세 번 리필해서 싹~ 다 먹었어요. ㅎㅎ
드레싱도 양이 넉넉했거든요.

청국장 반, 된장 반 넣어서 끓였어요.
구수하고 진~한 맛있는 된장찌개. ^^
매운 고추를 넣어야 제대로지요~

비상용으로 사다둔 냉동만두도 찜기에 쪄서 냈어요.
김치만두인데... 대치동에도 있고, 분당에도 있는 만두집이예요.
냉동포장된거 사다놓고 가끔 먹으면 맛있답니다. ^^

어제 마찜 먹고 남은 것도 함께 내었어요.
마찜은 냉장고에 있던거 그대로 먹어도 또 맛있답니다. 매력적인 마찜. ^^


점심을 라면으로 때워서 그런가?
오늘은 저녁이 다른 날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요새 이래저래 덴비에 관심있는 분들 좀 계시는 걸로 아는데...
혹시 구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지름신 조장 ㅜㅜ) 제가 갖고 있는 것들 얼마 안 되지만 좀 보여드릴께요.

우리집 덴비들 총출동입니다.
뭐 맨날 파티하는 것이 아니니...
적당하다면 적당하고... 사실 모자르다면 한참 모자르지만...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만족할 줄도 알아야겠지요? (이제 쫌 만족하라고 되뇌는 중. ^^;;;)

밥 국공기 입니다.
왼쪽부터 리젠시 그린, 그린위치, 임페리얼 블루...
========= 추가 설명 ===========
인터넷으로 보자니 영어 이름과 섞여있어서 잘 구분이 안 되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리면
밥공기는 제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서 주문해서 제작해준 것으로 알아요.
아마 유럽에는 없을 수도...
이번에 백화점 가보니 찬기도 주문 제작 넣어서 들어왔더라구요 (그린위치, 임페리얼 블루)
이것도 영국엔 없겠죠?
국내 쇼핑몰에서 밥공기는 K-밥공기(Korean rice bowl)라고 써져있어요.
(디핑보울 아니예요. 그건 사이즈가 무지 작아요)
사이즈는 윗 지름이 10.5cm 입니다.
국공기는 영국의 rice bowl 이예요.
국내 쇼핑몰에는 K-국공기라고 표기되어있어요.
윗 지름은 12.5cm 입니다.
(참고로 Soup Bowl은 우리나라 국공기로 너무 큽니다~)
==========================

왼쪽은 제트 그레이 스프/시리얼 볼이예요.
오른쪽이 국공기이니 사이즈가 대강 가늠이 되시려는지...
여기에는 떡국이나 라면 정도 담으면 좋겠습니다.
푸짐한 육개장도 좋겠구요.
얼마나 쓰일지 몰라서 일단 두 개만 갖고 있어요. 6인으로 맞출지 어떨지는 나중에...

디너 플레이트 네 장입니다.
아쥬르 두 장, 그린위치, 임페리얼 블루...

미스트 고메 플레이트예요.
덴비의 원형 접시 중에 가장 큰 사이즈일걸요?

사이즈 보시라고 디너 접시 올려보았구요.
그리고 왼쪽 디너 접시랑 비교해보면 굽이 약간 더 올라와있어요.

미스트 파스타볼이예요.
각 색깔마다 파스타볼은 다 있는데...
제가 미스트로 고른 이유는...
미스트만 (또 있나? 암튼 제가 원하는 색 중에서는 미스트만...) 윗면까지 살짝 색깔이 보이거든요~

그린위치 림드 볼 두 장입니다.
파스타볼보다 좀 작지요...

스트레이트 머그잔.
세번째 린넨 색상만 안쪽이 흰색이예요.
덴비가 또 머그잔의 세계가 끝이없지요.
머그 몸매가 어찌나 예쁜지~~~ ㅋㅋㅋ
스트레이트가 가장 사이즈가 알맞아보여서 일단 요놈들을 기본으로 했어요.

이건 덴비는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접시라 소개해봅니다. 제 음식 사진에 많이 나왔지요?
아사 셀렉션(ASA selection)의 스톤쿠바접시예요.
대 2장, 중 2장 갖고 있어요.

사진엔 흰 접시가 그냥 흰 색으로 나와서 안타깝네요.
따뜻한 색감의 흰색이고... 예쁜 디테일이 있거든요~~~
약간 긴~ 타원형의 대접시가 새로 나왔던데... 암튼 멋지더라구요.
근데 한 장에 10만원이었나? ㅜㅜ
언젠가는... ^^;;;;
===>>>> 이것도 부연 설명....
제가 위에 산 접시가 10만원이라는 뜻이 아니라...
새로 나온 큰~~~~~ 접시가 10만원이라는 뜻이지요.
제가 산 대접시보다 가격이 2배 정도 확~ 뛰어서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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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눈치채신 분들 계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접시들이 죄다 커요. ㅎㅎㅎ
대중소 있으면 무조건 대자 위주로 사구요.
늘 더 큰 거 없나~ 한답니다. 보통 28cm면 대접시인데 성에 안차요. ^^;;;
그렇지만 저희집 식탁이 4인용이라... 욕심부려도 놓을 자리도 없지요.
그리고 저는 찬기도 별로 없어요 (생각해보니 밑반찬을 잘 안 먹어서 그런 것 같네요)
만약 더 산다면 앞접시로 쓸 작은 접시(덴비 티플레이트)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