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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짜장떡볶이 만들어봤어요. 풋... 이거 별거아님 ^^;; - >')))><-

| 조회수 : 12,815 | 추천수 : 97
작성일 : 2010-12-22 13:08:23


겨울휴가때 애들데리고 중미의 캐리비언이나 Florida의 디즈니월드에
일주일정도 갈까.. 하고 이틀동안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연말이라고 비용이 비수기의 2~3배이상하는 바람에 1분만에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놀자... 로 낙찰.

그다지 할일이 없어지니까 계획에도 없었던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자마자 바로 실천합니다. ㅋ

짜장떡볶이 만들기
   
요즘 사월이는 조금씩 매운걸 먹기 시작하는데
오빠는 아직 매운걸 못먹어서 짜장떡볶이를 만들어 보기로했어요.
   
한국갔을때 농협수퍼에서 사온 진미춘장.



다른 브랜드도 있었지만 옛날브랜드의 옛날스러운 포장이 맘에들어서 샀어요.
근데 미국에서도 한국수퍼가면 이런거 다 파는데
한국갈때마다 왜 이런걸 사서 이고지고오느냐고... ( --) 





떡볶이는 냉장고에있는 재료로 뚝딱해먹을수있어서 참 편하지요. 
써놓긴 그렇게 써놔도 그다지 해먹지는 않았군요.
마지막으로 먹은게 지난 여름 한국에서 먹은거.. ^^;;  



오른쪽버섯은 뭔가요.
냉장고에 있길레 마눌님한테 이거 써두됨? 하고 물어보니까 쓰라네요.

갑자기 예전에 마법학교 다닐때 쓰던 마법이 생각났어요.


소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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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건 잘 되는군요. ^^;;



  

오일은 엑스트라버진을 사용했어요.

별다른 이유는 없고 식용유가있는 찬장을 열으니까
올리브오일이 맨앞에있고 식용유가 뒤에있어서...
다 그게 그겁니다.



다 아시겠지만 여러가지의 야채를 볶을때는 단단한것부터. 당근볶다가 양파, 뎀뿌라, 파 그런식.



일단볶은 재료는 덜어놓고 짜장을 볶아줍니다.
인터넷에서 어떤 레시피를 보니까 강한불에 5분정도 볶어준다네요.
다 뻥이예요. 그렇게하면 3분만에 화재경보기 울립니다.
1~2분정도 볶다가, 대략 이쯤..? 할때 미리볶아둔 야채를 넣고 물을붇고 끓여줍니다. 



이제 휘휘젓기만하면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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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이상한겁니다.

뭔가 빼먹은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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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 안넣었어요. ㅋㅋㅋ




대충 됬다싶으면 녹말갠물을 넣어줍니다.

※ 인터넷레시피에서는 녹말물을 넣어주라고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끓이면서 떡에서 나온 녹말로 충분히 걸죽해질것 같더라구요. 





완성.



어디선가 많이먹어본 이 친숙한느낌은 뭐냐...  짜장면맛이네요. ㅋ ^^
저녁한끼 잘때웠어요. 애들도 좋아하고 + 설거지도 다 함. ^^




< 부록 >

요즘 찐빵이가 유치원갈때 머리에 물칠하고 옆으로 넘기고 난리입니다.
엊그제는 반친구의 할머니가 저한테 소근소근 말을해주더군요.
"미래의 며느리 봤어...? 이쁘더구먼. 애가 제법 안목이있어. 아빠처럼. ㅋㅋㅋㅋ"



찐빵이에게 여친이 생겼어요. 이름은 ○○○
작년하고 개학때도 못보던친구인데 아마 전학생인듯..



이 친구는 같은반인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는지
아침에 일찍와서 늦게까지 남아있는 그룹입니다.

우리아이들이 9시에 등교를 하면 교실문앞에 마중을 나와서
찐빵이와 손잡고 같이 장난감을 가지러가더군요.


집에갈때는 허그에 뽑뽀까지... ^^



사월이가 (오빠, 됬으니까 빨리 가자...)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있네요.



블루아이에 금발아가씨예요. ^^;;



요즘 유치원생활이 매일매일 신날만도 하네요. ^^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추
    '10.12.22 1:12 PM

    사월이랑 찐빵이가 먹고 있는 사진은요?
    맛 있어서 잘 먹었을 거 같은데....

  • 2. 부관훼리
    '10.12.22 1:21 PM

    짜장먹은 사진은 너무 지저분해서 안올리고 다른걸로 지금 추가했어요. ^^;;

  • 3. 홍앙
    '10.12.22 1:26 PM

    찐빵이의 눈에서 포스가 느껴져서 로긴했네요~~ 짜슥 멋있다~~~~

  • 4. liz
    '10.12.22 1:27 PM

    찐빵이가 여친옆에 있으니까 아주 의젓해 보이네요.

  • 5. 부엉이
    '10.12.22 1:30 PM

    여친이 의상에 상당히 신경쓴것같은데요.
    찐빵이랑 여친 모두 행복해 보이네요 ㅋㅋ 둘 다 넘 귀여워요.

  • 6. scymom
    '10.12.22 1:32 PM

    험머...... 찐빵이 표정 넘 멋쪄요. 반하겠스.
    찐빵이 진짜 안목이 있네요. 이뻐요 이뻐.

  • 7. Blue Moon
    '10.12.22 1:39 PM

    찐빵이 표정좀봐...ㅎㅎㅎ
    여친 이쁘네요...

  • 8. 단추
    '10.12.22 1:42 PM

    오... 찐빵이 표정도 좋고, 여친 표정도 좋고....
    그걸 바라보는 사월이 뒷모습도 좋고...
    감사합니다.

  • 9. dolce
    '10.12.22 1:52 PM

    찐빵이네 커플 넘 귀엽고 예뻐요~~ㅎㅎㅎ
    사월이와도 친할 것 같은걸요? ^.^*

  • 10. 예쁜솔
    '10.12.22 1:58 PM

    오홋!
    찐빵이가 금발미녀를 좋아하는군요^^
    미래의 며느리 이쁘네여~

  • 11. 지지
    '10.12.22 2:07 PM

    진빵이 마지막사진 포스 장난 아닌데요..^^

    그시절이 좋을때이거늘 왜 그땐 그걸 몰랐을꼬..ㅜㅜ

  • 12. 디자이노이드
    '10.12.22 2:19 PM

    왜 소를 사라시는걸까;;; 3분 고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낙타부인
    '10.12.22 2:24 PM

    오밤중에 또 웃다가 쓰러졌습니다~ 살려내이소

  • 14. 반짝반짝 빛나는
    '10.12.22 2:47 PM

    어머어머어머... 로그인 하기 귀찮아 댓글 안다는데
    찐빵이 .. 날 로그인 하게 만들었어..

    참 이상해요...이상해.. 금발 여자 옆에 동양인 남자가 서 있는데
    그 남자가 키까지 커버리면 너무 멋있어 보이는 거돠... ㄷㄷㄷ

    어흑.. 부관훼리님 책임 지심... 찐빵이한테 반했쪄여... 갑자기 릭윤으로 막 보이고 막 설레고..
    나 서른 넘었는데..아... 나 딸도 있는데...아..

  • 15. candy
    '10.12.22 2:54 PM

    별거아니네요...ㅋㅋ
    농담이고요~;;
    아이들 사진보니 막~가슴이 콩당콩당;;;
    어서 사월이도 남친생기길...^^
    그것보다 우리집 초3아덜은 언제 여친생기나 은근걱정이네요..><

  • 16. candy
    '10.12.22 2:55 PM

    아...버섯은 만가닥버섯이라 생각됩니다.

  • 17. annabell
    '10.12.22 4:39 PM

    아드님이 다른때보다 훨~~~잘 생기고 멋져보여요.^^
    아빠가 만들어주는 거라면 더 맛있겠죠.
    부관훼리님이 요리를 좀 할줄 안다는,,,,그런 말씀이죠.ㅎㅎ
    아이들이랑 즐건 크리스마스와 연말보내세요.

  • 18. 삼만리
    '10.12.22 4:52 PM

    진빵이 때문에 다른 말 필요 없이 그저 웃음만...ㅎㅎㅎ
    이런 오빠를 보는 사월이 마음은 어떨까요?ㅋㅋ 쌍둥이이다 보니 좀 서운한 마음도
    있을까요?ㅋㅋㅋ

  • 19. 순덕이엄마
    '10.12.22 6:42 PM

    머리에 물칠하고 옆으로 넘기고 난리...ㅋㅋㅋ
    오늘따라 찐빵 너! 웰케 잘 생긴거야? ^^

  • 20. 파란섬
    '10.12.22 6:45 PM

    호그와트 마법학교 초급반 수준...버섯 소사라..
    마스터 하셨군요.. ㅋ
    찐빵이 표정이 예술..여친이 옆에 있으니 포스가 퐉퐉~^^

  • 21. 겨울
    '10.12.22 8:01 PM

    찐빵이 누구 닮았나요??...
    전 전에부터 찐빵이가 멋져보였다는.. 쿨럭..;;;
    이 사진은 그야말로 찐빵이의 포스를 남김없이 보여주는군요^^
    사월이가 쳐다보고 있는 사진.. 너무 웃기다는.. ㅎㅎ

  • 22. 행복이늘그림자처럼
    '10.12.22 9:47 PM

    사월이 -_- 이런표정이었을듯..ㅋㅋㅋㅋㅋㅋ
    이것들이..이럼서.ㅋㅋ

  • 23. 코코몽
    '10.12.23 12:12 AM

    아 미쳐요 ㅋㅋ
    애가 제법 안목이있어. 아빠처럼. ㅋㅋㅋㅋ" <- 새벽에 빵터짐

  • 24. 스파티필름
    '10.12.23 12:43 AM

    매번 부관훼리님 글 올라오면 달려가서 읽고는 아~~재밌따....만족만족 웃음을 날리던
    숨은팬이었는데,,
    넘 예쁜 여친을 옆에 세운
    유난히 멋진 찐빵이를 보는순간,,
    팬임을 밝혀야 겠다는 강한 느낌..
    로긴했음니다.

    부관훼리님 사진도 올려주시길!!!

  • 25. 후레쉬민트
    '10.12.23 2:01 AM

    미래의 며느리 봤어...? 이쁘더구먼. 애가 제법 안목이있어. 아빠처럼. ㅋㅋㅋㅋ"--- > 이건 최상의 칭찬인데요
    사월이 미모의 원천이 짐작되는 대목 ...
    한동안 사월이 미모가 한창이더니
    이젠 찐빵이가 애기티를 벗고 금새 의젓해지네요
    차도남 같아요 .. 내여자에겐 따뜻한 ㅋㅋㅋ

  • 26.
    '10.12.23 9:01 AM

    부관훼리님....진짜 궁금해서인데여...... 왜 맨날 광어생각을 하시는걸까요? 왜요? 왜...왜...ㅋㅋ

  • 27. 라랄랄라
    '10.12.23 10:14 AM

    오오~ 찐빵이 여친이 아주아주^^
    금발 미인의 맘을 찐빵이만의 매력으로 사로잡았군요. 넘 이쁜 애기커플입니다.
    요새 젊은애들은 22(투투)데이를 챙긴다네요.
    한달정도 사귄것도 오래 사귄것이되는, 기념해야할 날이 된 추세가 된거죠;;
    찐빵이, 예쁜 여자친구하고 오래오래 사이좋게 지내길 바래요~ 크크

    짜장맛 떡볶이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
    다른건 그저그래도 떡뽀끼는 쪼오끔하시는듯ㅎㅎ. 훼리님 따라해봤어요.
    음식에 마무리 설겆이에. 보너스로 과거경력살리셔서 쇼맨쉽까지 보여주시다니!!
    백점짜리 남편& 아빠십니다.
    오늘도 행복한 가정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28. 서현맘
    '10.12.23 10:14 AM

    진빵이가 몇살인가요?
    여친앞에서 제법 포스 나오는데요? ㅋㅋ 넘 귀엽네요. 여자아이도 엄청 이쁘구요.
    울 둘째녀석이랑 대충 비슷해보이는 포스...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대면서 딴여자친구한테 넙죽 뽀뽀를 해대지를 않나... 엄한 넘이에요. ㅋ

    근데... 짜장떡뽁이가 그닥 먹음직스러워보이지 않아서 뭐라 할 말이... ===333

  • 29. Harmony
    '10.12.23 10:29 AM

    다른건 모르겠고
    찐빵이와
    금발의 미녀....
    아주 이쁩니다요.
    여친이 너무 이뻐서 ~ 유치원에 라이벌이 생길 듯...^^

  • 30. 동아마
    '10.12.23 11:26 AM

    찐빵이가 어느때보다도 멋진모습이예요. 의젓하기까지.....ㅋㅋ

  • 31. ice
    '10.12.23 7:06 PM

    애가 제법 안목이있어. 아빠처럼. ㅋㅋㅋㅋ
    아빠처럼.아빠처럼.아빠처럼.
    아빠처럼.아빠처럼.
    아빠처럼.
    .
    .
    .
    메아리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인증샷 올리기 전까진...아빠처럼에 수긍할수 없습니다..ㅋㅋ

  • 32. 해피모드
    '10.12.23 8:25 PM

    정말 아이가 눈이 높네요. ㅋㅋ

    저번 글 사진에도 나온 아이인가요? 혹시?

    저번 사진에서 유난히 이쁜 금발 여자아이를 봤던것 같아요.

  • 33. B
    '10.12.24 12:43 AM

    아, 어떡해요. 제가 다 발그레해지고 있어요. 아 부끄러-
    찐빵이의 첫 번째 연애에 제가 다 가슴 설레네요.
    (근데, 혹시 첫 번째가 아닌 거 아니냐는...ㅋㅋㅋㅋ)

  • 34. Terry
    '10.12.24 8:34 AM

    웬지 아빠가 넘 부러워하는 느낌. ^^ 내가 못 이룬걸 아들놈이 이루다니..이럼서. ^^
    불쌍한 사월이..넘 어린 나이에 오빠를 뺏겼네요.ㅎㅎ

  • 35. 수현이
    '10.12.24 2:12 PM

    소 사 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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