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온실에서 농사 지은 농작물이 많이 나오니, 채소의 제철도 이젠 가물 가물합니다.
지난주 비오는날 운동하러 동네 나갔다가,
텃밭 앞에서 비맞은 아욱을 파는것을 보았습니다.
야들야들한것이 맛있어 보여 사왔습니다.
멸치다싯물에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된장으로 간하고 아욱을 넣고 끓여 주었습니다.
한참을 끓이다 아욱국은 쌀뜨물을 같이 넣고 끓이는것이 맛나다는 것이 이정도 즈음에
항상 생각이 납니다.
쌀뜨물도 끓이고 나면 밥물이되니 밥에 물을 넣어 갈아서 쓰기로 합니다.
덜갈린 밥풀이 들어가지 않도록 체로 걸르면서 끓고 있는 아욱국에 밥물을 넣어 주었습니다.
올해 알메주로 담근 된장이 맛있게 익었습니다.(뭐라고 표현할수 없게 맛있는데....^^)
메주를 덜으깻나 싶게도 아욱국위로 이리 저리 떠오르는데, 그래도 먹을만은 합니다.
조금더 끓여 주었으면 좋았겠으나..역시나 근무시간이 지난관계로 ....
칼퇴근 원칙에 따라서 이정도로 만족하고 식탁에 올립니다.^^
오늘아침
막내아이가 죽밥을 먹기를 원하는군요.
밥물을 많이 잡고 죽밥을 합니다.
죽밥과 잘어울리는 아욱국을 , 지난주 남겨둔 아욱으로 끓입니다.
오늘은 운좋게도 쌀뜨물을 하수도로 흘려 보내지않고 받아 놓았습니다.^^
음~ 영양이 듬뿍 들어 있는 쌀뜨물이옵니다.
다싯물과 쌀뜨물을 동량으로 잡고 양파넣고 끓이다가 된장 넣고 아욱넣고 끓입니다.
남은 쌀뜨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계속 끓여 줍니다.
아욱국에 죽밥을 말아 먹습니다.
입안이 깔깔하거나 전날 너무 기름지게 먹고난 다음날 먹기 좋네요.^^
열무김치, 아니~ 열무금치와 같이 먹으면 ...(뭐라고 말로 표현할수 없습지요~^^)
차례지내고 나서 얻어온 전들과 함께...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한 전을 오븐에 (200도 10분정도) 바로 뎁혀 먹어도 좋네요.
이렇게 한상
ㅎㅎㅎ부엌에서 끝발좀 날리는 사람은 뭔가 더 맛있는것을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남은 아욱국에 죽밥넣고 좀더 끓이면서, 매콤한 고추도 두조각 퐁당 넣고 원하는만큼 끓여 줍니다.
둘이먹다 하나 어쩌구 해도 모를정도로 맛있는데...^^(말로 어찌 표현할수도 없고...)
오늘 낮에는 ...
날씨가 맑아서...
테니스를 느므나~ 사랑하시는 분과
테니스를 재미나게? ??아니 힘들게 치고나서
버섯 샤브샤브를 늦은 점심으로 사먹었습니다.
버섯 샤브샤브에는 여러가지 버섯이 들어 있더군요.
표고버섯 , 팽이버섯, 황금버섯 ,
그리고 식당에서 서빙하시는분이, 저희가 묻지도 않았는데 알려주신 버섯이름....
조금 진한색이 나는것 달랑 두개들어있는 버섯이름이....
<총각버섯>이라는군요.^^
왜 그런 이름이 지어졌는지는 서빙하시는 분에게 더 묻지않아서 저도 잘은 모르겠네요.^^::
추신 :제가 버섯이름 물은것도 아니고, 제가 버섯이름 지은것도 아니옵니다.
저의 교양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