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주부대학?에 다니시는 회원님들이시라면 이곳에서
요리면 요리 ,시사면 시사, 가족유대관계의 노하우면 노하우등을
항시 학습하셨기에 당근~ 명절을 잘 보내셨으리라 사려 되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젠 고아가 되었고,
시댁 차례는 큰댁에 가서 지내고 옵니다.
아이들은 큰댁에서 갈비니 전이니 이것 저것 먹고 왔는데도,
산소 까지 다녀오니 출출 한지
(사실 오늘도 비가 와서 산소가는것은 생략 되기를 젊은 가족들은 은근히 바랬지만 날씨가 좋았네요.^^)
집에 오자마자 라면을 먹겠다고 그러는 군요.
라면이 마침 떨어져서 집 가까이 슈퍼에 갔다 왔습니다.
명절에 음식 놔두고 라면을 사러가니...
조금 뻘줌하고 뭐랄까 ? 라면을 사먹으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슈퍼에가보니, 추석날 먹을것 준비들을 많이들 하셨을 터인데도,
먹을것을 사러오신분들이 제법 많이 있네요.
명절에도 홀로 지내시거나 먹을것 준비를 별로 안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라면을 끓이는 방법에 대해 이곳에서도 다루었을텐데 저는 놓치고 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라면을 어떻게 끓이시나요?
저는 이렇게 끓이는데...
찬물에 라면을 넣고 가스불을 켭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스프를 넣습니다.
면이 반정도 익으면 파를 넣습니다.
계란도 바로 넣어 줍니다.
면이 덜익지 않았나 싶을때 , 그릇에 담아냅니다. 여분의 열로 나머지를 익힙니다.
너무나 맛있는( 배추한통에 7000원하는 배추겉절이니 당근 맛있겠죠!)
배추 겉절이와 함께 먹습니다.
매콤한 순대볶음
혹시 남아있는 잡채가 있으시면
순대 2000원어치 사다가 순대볶음 에 넣어 드셔 보셔요.
양념은 만능 고추장 양념으로 하시고, 양배추, 양파등 채소는 있는대로 넣으시고
깻잎은 꼭넣으시구요.
(만능고추장 양념 없으시면 고추장,마늘, 간장조금, 매실액기스, 설탕 등 넣으셔서 하시면 되지요.)
매콤하니 맛납니다.
친정아버님 어머님 묘소는 지난 일요일 다녀 왔는데요.
비가왔는데도 미리 성묘 오신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비가와도 이렇게 가족들이 모이시고....
차가 막혀도 .....

어느해에는 얻어오거나 사온 송편이 더맛나게 느껴지기도 (편한맛이 더 맛나게 느껴질때...)
어느해에는 직접 해 먹는송편이 더 맛나기도 하구요( 해먹는 맛이 더 맛나게 느껴질때...)
올해는 얻어온 송편입니다....
편한맛이 점점 더 맛나게 느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