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는 안보았지만 워낙 화제가 된 알리오올리오.. 가장 단순한 것 같지만 그 맛이 빠져들게 해요.
82에서는 한번 휩쓸고 지나갔는데, 뒷북을 쳐봅니다. 둥둥~

이렇게 기본적이면서 칼로리 최고의 오븐토마토스파게티 -_-;
그래도 양심이 있으니 점심때 먹고 저녁은 굶어주는 겁니다!!!

봉골레 스파게티는 얼마전에 김혜경선생님께서 희망수첩에 올리신 것 보고 몸살하다가 드디어 해먹었어요.
바지락으로...
국물(?)도 적고/ 화이트와인도 없어서 소주넣고/ 생바질등등도 없어서 파슬리가루넣고/ 완전맘대로 ㅎㅎ
정말이지 밋밋해 보이면서도 별 들어간 것도 없이 맛이 이렇게 좋으니 신기할 뿐이지요?

능력자께서 올려주신 투움바파스타...
이거 너무 자주먹어요...엉엉...
생크림을 그렇게나 넣으면서... 죄책감도 없이...
괜히 알았어! 괜히 알았어!
그냥 크림스파게티는 한번먹으면 한달정도는 강인하게 이겨낼 수 있는데, 투움바는 영~참을 수가 없네요.
한국식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느끼하지도 않고 완전 맛나죠.

우리국수도 무지하게 사랑해줍니다.
모든 아줌마...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지나친 면 사랑으로 인해... 몸이 말이아니게 되어서ㅠㅠ
낮에는 먹고픈 것 먹고, 저녁은 초절식해줍니다.
근데 저는 물에 담긴 면은 별로 안좋아해요. (안좋아하는게 있는 것이 다행)
비빔! 오로지 비빔!
신김치다져서 고추장, 매실청넣고 만든 양념이에요.

끝없는 면 사랑으로 인하여 쌀국수도 이제는 셀프로 하는겁니다!
역시 물 쌀국수는 안해요... 비빔!
어우.. 레시피 요리조리 열심히 찾아보니 재료가 없는게 너무 많아서요,
결국은 대충 절충해서 때려넣었는데도 역시 맛있는거에요. ㅠ_ㅠ
요리를 잘해서가 아니라, 면이니까... 비빔이니까..
미혼때에는 밥을 잘 안먹었을 정도거든요.
라면/햄버거/스파게티/햄버거/국수/햄버거/짜장면/햄버거/떡볶이 --->뭐 이랬습니다.
그러다가 결혼하고 햄버거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로 줄이고...^^;
작년부터 햄버거는... -_-;
또 셀프가 되어버렸죠...아 열받아...
어차피 웰빙은 아닌 햄버거라, 고맙다고 해야할까요?

아름다운 봄날에 꽃에 파묻힌 아이들... 너무 예쁘죠.
큰딸이랑, 친구랍니다. 두 가족이 같이 꽃구경 다녀왔어요.
L모씨~ 저 위의 음식들을 다 내가 대접했으니(혼자 살못찐다, 같이찌자고) 초상권은 문제삼지 않겠지...ㅎㅎ
여기가 함안 남지 유채축제를 하는 곳이랍니다. 6백만평의 유채꽃밭이에요. 봐도봐도 유채꽃바다...
5월에...노란색물결을 보자니 어찌나 울컥하는지...
찬란한 슬픔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