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쌈채소만 죽어라 먹고 있답니다. ㅎㅎㅎ
제일 왼쪽은 와사비의 잎인데 약간 매운 맛과 향이 특징이에요.
그리고 상추, 곰취 등등...요즘 곰취에 폭 빠졌어요.
어쩜 이리 향도 좋고 여리고 맛있는지.....
쌈장은 집에서 만든 견과류 쌈장.
아주 간단해요. 된장 5큰술, 고추장 반큰술, 참기름 1큰술, 해바라기 씨3큰술,
깨 1큰술, 아몬드나 기타 견과류 조금, 마늘 반큰술 이렇게 넣고 잘 섞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견과류 더 넣어주시구요. 호박씨나 뭐 그런..^^
곰취에 밥 올리고 쌈장 올리고...
가끔은 괴기도 섭취해줘야 하니 수육도 부들하게 삶아내구요...
상추 + 고기 + 갓김치 +쌈장
곰취 + 고기 + 쌈장
고기도 일부러 좀 더 얇게 잘라냈어요. 그러니 소화가 더 잘되는듯 해요.
곰취로 돌돌 말아서~입으로 직행.
음훗 음훗 이 꼬맹이 뭘 보고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ㅎㅎ
어제 친정 어머니가 낮에 잠깐 오셔서 율이 데리고 연안부두 어시장 다녀왔어요.
그리고는 갯가재를 3KG 샀습니다.
전 사실 이 갯가재 움직이는게 너무 무서운거에요. 그래서 에일리언이다!!!!!! 하고 소리쳤는데
우리 꼬맹이는 무섭지도 않나봐요. 살아있는 갯가재를 한 손으로 잡고 입으로 깨무는걸 보고
엄마랑 저랑 경악을.....ㄷㄷㄷㄷㄷㄷㄷㄷ
꼬리 색깔 좀 봐요. 너무 이쁘죠? 자연이 준 색깔인데 어쩜 이리 알록달록할까요.
고무 대야에서 팔팔하게 살아서 수영하고 있던 싱싱한 애들이었어요.
아 참 가격도 1kg에 7천원으로 아주 착했죠..
3KG면 이렇게 스티로폼 박스의 2/3를 채울만큼 많았어요. 배터지게 먹겠습니다. ^^;;
삶을 놈들은 굵은걸로 따로 골라내구요. 너무 싱싱하고 깨끗해서 따로 씻을 필요도 없었어요.^^
게장 해먹어도 맛있답니다.
바둥바둥~작은 게 한마리도 들어가서 같이 놀고 있어요.
찜기에 넣어서 15~20분 정도 쪄냅니다.
이때 주의 사항! 뜨거울때 껍질을 까시면 잘 안 까져요.
한 김 빠지고 식었을때 까먹음 솔솔 잘 까져요.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갑게 식혀서 드셔도 맛있답니다.
머리 떼어내고 양쪽을 가위로 살짝 잘라서 껍질을 벗겨드시면 쉬워요.
알찬 놈도 많네요.^^
싱싱한걸 금방 쪄냈더니 살이 정말 탱글탱글하고 쫄깃하고...
딱 먹기 좋을만큼 간간하고 달달했어요.
율이가 너무 좋아해서 저녁 대신 이 갯가재만 먹었다는 후문이..^^;;;;
된장찌개 넣을때도 한두마리 넣어 끓이시면 국물이 시원하답니다.
아 그리고 이 칙힌은.......자게를 한동안 시끄럽게 했던 의문의 치킨...입니다.
궁금해서 저도 정체가 밝혀진 다음날 시켜먹었습죠. 헹헹
맛있습니다.^^
저처럼 양이 적은 사람들은 한마리 두마리 시키는것보다 이런거 시켜서 야무지게 먹는게 낫겠어요. ㅎㅎ
엄니가 어제 보너스로 끓여주고 가신 아구탕...국물이 너무 시원해요.^^
근데 잔칫날도 아닌데..찜통에 끓여주고 가셨어요..-.-;;;;;;;
남편은 평일에 저녁을 집에서 먹을 날이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이고..
이거 먹을 사람이래봤자 나밖에 없는데..이걸 나 보고 다 먹으라구?^^;;
역시 우리 엄마 손은 커요..ㅎㅎ
맥주가 먹고픈데..술이 약해서 일반 맥주는 잘 못 마시고..
그래서 후치스 오렌지 한병 땁니다. 애 재우고 혼자서..^^
꽃구경도 좀 하세요.....
이제 곧 있음 확 더워진다는데..봄도 없이 바로 겨울에서 여름으로 널뛰기 하는 기분이네요.^^
내일 어린이날인데 계획 있으신가요?
저희는 어린이도 아니고 유아^^;; 지만 애 기분 맞춰주러 가까운 곳에 나들이라도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