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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대구전, 삶은오징어, 스테이크 + 노비문서... - >')))><-

| 조회수 : 12,047 | 추천수 : 160
작성일 : 2010-05-05 01:47:40





완소 대구전.



실은 대구전보다 동태전을 더 좋아하는데 동태전은 별로 안보이네요.
어릴때 엄마따라서 시장에 가면 좌판 생선아줌마가
상자형태로 꽁꽁얼은 동태덩어리를 떼어서 그자리에서 슥슥 포를 떠주고는 했지요.

동태전, 동태찌개... 요새는 생물이 많은데 저는 생태보다는 동태찌개를 더 좋아합니다. ㅎㅎ   

이야기가 삼천포로...


샐러드.



아마 Feta 치즈인듯...




연체동물도 최고예요.

이동네 오징어는 남미산이 많은데 오징어는 한국 오징어가 제일 맛있는듯합니다.
오징어를 하도 좋아해서 오징어 하나만 있어도 밥 세공기 뚝딱이지요.
한국에 가면 아직도 엄니가 오징어를 꼭 삶아주시지요. ㅎㅎ






스테이크. 미디엄






사월이접시.

우리집 룰: 개인접시에 덜어준건 일단 다 먹어야합니다.



사진의 우측 상단을 보니 찐빵이의 젓가락이 보이는군요.
아마 케찹인줄알고 찍어먹으려고 한듯...
(아직 고추장은 매워서 못먹어요. ㅎㅎ)





< 부록 >


비내린후...
어제 퇴근길 사진입니다.








혹시나 아이들 사진 보고싶으신분 계실까봐...



Baby Seat에 앉은 생후 6개월쯤의 사월이입니다.

 


그러다가 Child Seat로 바꿔줌.



3살때까지는 Child Seat에 앉았는데 조금 갑갑해보여서 4살되면서 바꿔주기로 했어요.



사월이는 손아귀힘이 약간 모자라서 오빠가 안전벨트를 풀어주고는 했지요.  
이날은 마지막으로 동생의 벨트를 풀어주는날이었네요.


Baby Seat → Child Seat 를 거쳐서
이젠 어린이용 Booster Seat입니다.

 

많이컷지요? ㅎㅎ




이하는 조금 잡설입니다.

작년 이맘때였군요.
맨하탄의 새 직장에 3차면접을 통과하고, 
OFFER를 받고 노비문서에 서명을하고 
첫 출근을 했을 무렵입니다.



월정기권 무려 $340 (약 40만원). ( --)

그 1년동안 5군데정도 다른곳에서 꼬심을 받았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눌러앉아있네요.

그중에는 모 아이비리그의 의대부설기관에서도 달콤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교직원으로 채용되기에 지금있는곳과는 다른 엄청난 복지혜택이 달려옵니다. 
예: 본인-학비전액지원, 년4000만원까지 자녀 대학교육비지원, 껌값같은 의료보험료
(지금은 약 월100만원정도 공제됨) 등등...
  
문제는 지금 다니고있는곳의 (속칭) 노비문서에 서명을 했다는점.
퇴직을해도 1년간 뉴욕시에서 동직종에서 일을 할수가 없어요. 
 계약위반시 민사소송에 들어가는데 수십억, 재수없으면 수백억단위라는... 
 
그런 이야기를 잘 알고있는 모 의대에서는
그 소송도 자기네들이 커버할수있으니 오라고했지요.
솔깃하더군요..

그런데 찻어요. 배가부른거지요.
...라기보다는 제가 자신이 없어요.
그런 능력도 없거니와 가족이 있으니까 이런저런데 일이 꼬이는게 두렵네요.     
정말 10년만 젊었어도 달려들었을텐데말입니다... ㅎㅎ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것처럼
모나지않게 둥글둥글사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0.5.5 1:53 AM

    일뜨~~응 !

  • 2. 열무김치
    '10.5.5 2:00 AM

    저도 동태 사랑합니다. 전, 탕, 찌개 등등....오으~...이슬이와 참 친한 식재료인 것 같아요.

    쌍둥이들이 이렇게 쑥쑥 자라왔군요. 그러니 아버지가 이렇게 일을 열씸히 하시나봐요.
    고생하시는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 !
    (낼 모레가 어버이 날이네요 또... ^^
    미국은 어버이날 있나요 ? 아버지날, 어머니날 따로 있나요 ?
    쌍둥이들에게 카네이션 안 받으시나요 ? ^^ 앗, 어린이 날이 먼저네요 ㅋㅋ)

  • 3. 조기
    '10.5.5 2:28 AM

    순위권 ㅋㅋㅋ
    일단 댓글먼저 달고~~~~

  • 4. whitecat
    '10.5.5 2:38 AM

    혹시나가 아니구요, 애기들 보고 싶어서 클릭해요 ㅎㅎㅎ (부관훼리님 죄송;)
    어릴 땐 저랬구나... 촉촉한 속눈썹의 초창기가 저기 있네요! ㅎㅎ
    '아기들'이 '어린이들'이 되어 가는 과정... 보여요. 어찌 됐든 결론은 이쁘다는 거,
    그리고 키우느라 부모님은 수고하는 날들이었을 거라는 거^^

    그나저나 마지막에 덧붙이신 사연, 참말로 가슴이 아프게 아깝네요.
    아까비... 쩝. 흔치 않은 기회 같은데 말이지요. ㅠㅠ

  • 5. 조기
    '10.5.5 2:39 AM

    동태가 살이 단단해서 씹는맛이 있고 생태는 좀 느므 흐믈흐믈 전 저만 동태를 선호하는줄 아았는데 ㅋㅋ.
    오징어가 크고 뽀대나길래 사서 먹어봤는데 맛은 좀 뻣뻣하드라구요 남미산. 오징어 회가 먹고시픈.... ㅠㅠ
    꺄악~~애기들 느무 귀여워요. 찐빵은 개구쟁이~~사월은 새침떼기~~

  • 6. *사랑
    '10.5.5 2:49 AM

    찐빵이 젓가락 제지는 하셨죠? 고추장을 케찹인줄 알았다니..ㅋㅋ

    앗 고기다~~~ 쩝쩝쩝~~~ 이.... 된장이네.... 했다던...
    할아버지 다리잡고 맨날 저 소잡아 먹자던 5살 꼬맹이 시절 울언니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ㅋ

    애들이 넘 이뻐요... 글고보니 어린이 날이네요~~ 야들아~~ 건강하게 자라렴~~

    그럼요..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사는거... 그거 좋아요~~

  • 7. 憧憬하다
    '10.5.5 3:01 AM

    매번 음식이 너무 정갈하게 차려져있어서 더 맛있어 보여요 ㅠㅠ

    그나저나 저 바닥에 눌러 붙은것만 같은 사진은 정말 바닥에 바짝 엎드려
    찍으신건가요 카메라만 바닥쪽으로 놓고 찍으셨나요...

    디시에서 숨어(?) 쌍둥이들 아가때부터 사진을 봤더니 정말 애들 빨리 크는것 같아요 ㅠㅠ
    전 같이(?)커가다 이제 늙어가는중입니다.. ㅠ_ㅠ

  • 8. 청명한 하늘★
    '10.5.5 3:33 AM

    매번 올리시는 음식들 다 맛있어보여요~ 너무 깔끔하구요.. ^^
    그래서 몸에도 무지 좋을것 같아요~ 그 덕분에 저도 간만에 인터넷에서
    이쁜 접시들 몇개 질렀어요.. 자취생이라고 걍 대충해서 먹고 살았더니..
    몸이 비실비실해서 감기를 아주 달고 사네요..ㅠㅠ
    전 남자 아이들이 더 귀엽더라구요~ 찐빵이 팬이에요..^^&

  • 9. 소금쟁이
    '10.5.5 10:42 AM

    그렇네요
    점점 나이들고 애들 크면 더욱 결정하기가 힘들어지지요

    사월이,찐빵이 간난쟁이 사진도 보러 블러그 가봐야 겠습니다

  • 10. 미쉘맘
    '10.5.5 10:47 AM

    한국은 요즘에 대학에 교직원으로 취직하는게 최고라던데요.... 오지랍.
    스카웃의대에 1년휴가후에 (1년치월급을 스카웃비로)일하게 해달라고하면 위험한가요?ㅋㅋㅋ

  • 11. 프라하
    '10.5.5 12:08 PM

    아이들 넘 이뽀여.....애들은 왜 다 이쁜지....왜 클수록 미워(?)지는지.....

  • 12. 꾸에
    '10.5.5 1:16 PM

    사월이 매력적인 눈은 아기때부터 였군요~~~
    아웅 너무 귀엽네요.
    근데 어릴때부터 쭉 보니 정말 쑥쑥 큰거 같아요.
    요즘 사진만 볼때는 마냥 아기같았는데 많이 큰거였네요~~~

  • 13. 순덕이엄마
    '10.5.5 3:11 PM

    뜨으~~~~~~아깝다. 달콤한 유혹....
    능룍자들에겐 이런 곤란함이 있네요. ^^;;;;;

    씨앗시절부터 알던 찐빵이 사월이...ㅠㅠ 어린이가 되어가는군요.
    전에는 울 순덕이가 많이 언니인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9개월 차이밖에 안나네요.
    머야 친구잖아... ㅎㅎ

  • 14. carolina
    '10.5.5 5:05 PM

    노비문서..저도 저런 20만원짜리 월정기권을 끊고 공노비로 일한적이 있었죠. 그만두니까, 사노비로 변하던데요-_-;;;;

    전... 특히 생선전 무지 좋아하는데..울엄니는 잘 안해주시드라구요. 늘 잔칫집가야 먹던 음식이라, 오늘 혼자 해먹어봐야겠군요.

  • 15. 에케베리아
    '10.5.5 8:17 PM

    아이들 참 빨리 크지요.... 태어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그동안 바빠서 부관훼리님 글에 댓글을 못달았었어요(눈팅만 후딱 하고 나감)
    다시 복귀(?)했네요 ㅎㅎ 근데 또 갑자기 사라질지도 몰라요 ㅎㅎ
    오늘도 구경 잘했습니다

  • 16. 하백
    '10.5.6 10:57 AM

    부관훼리님 능력자이시네요
    그냥 무작정 부럽기만 하네요

  • 17. 쎄뇨라팍
    '10.5.6 11:29 AM

    저도 외국에서 아이를 낳아 키웠던 사람중 한사람이라
    더욱 마음이 가네요

    부관훼리님 아무쪼록 귀여븐 천사들과 날마다 천국이루고 사세요
    응원할께요~

    근데..샐러드엔 어떤 소스를 이용하셨나요?

  • 18. 고독은 나의 힘
    '10.5.6 1:14 PM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은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세요..

    분명 더 좋은 offer가 찾아올거에요..

    그나저나 도데체 미쿡.. 그것도 뉴욕에서 살려면 생활비가 얼마나 드는거에염?

    감이 안옵니당..

  • 19. 해바라기 아내
    '10.5.6 3:17 PM

    저는 그런 꼬심 당해본적은 없지만 아이들이 있는데 더 좋은 조건 포기한다는 거
    힘든 결정이었을 것 같아요.
    순리대로 사는 것으로 결정하신 부관훼리님과 훼리님의 마눌 행님^^ 멋쟁이예요.

  • 20. lpg113
    '10.5.7 12:48 AM - 삭제된댓글

    아이들 크는거..
    정말 금방이지요..

    매일 보면 잘 모르는데 사진을 보면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에 누군가가 했던말..
    "아빠가 된다는건 가난해질 자유도 없어진다는것...."

  • 21. 빈틈씨
    '10.5.7 2:02 AM

    아니 연체동물까지! 정말 입맛이 저희집 빵학년과 상당히 유사하시군요 ㅋㅋㅋ
    갸도 오징어볶음 하면 맵다고 물에 씻어서까지 먹는 열성을 보여주곤 하죠.
    사월이 아기때 사진이 지금 얼굴 그대로네요. 아이고 귀여워라 ^^
    찐빵이, 사월이 모두모두 많이 컸어요. 더불어 저희집 빵학년도 쑥쑥 크고 있습니다.
    덩달아 저는 흰머리가 팍팍 늘고 있네요 -_-;; 끙

  • 22. Terry
    '10.5.8 12:45 AM

    그런 능력자들은 금테안경 딱 끼고..애도 거의 안 보는 얼굴 허여멀건하고 비쩍 마른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이렇게 자상한 아빠에다..유머러스하기까지 하시고 이 시대에 외화 팍팍 벌어주시니... 정말 킹.왕.짱. 킹카이십니다.ㅎㅎㅎ

  • 23. 애니파운드
    '10.5.8 11:17 AM

    카시트가 참 맘에 드네요...울딸 뒷자석에 앉아있느거 보면 불안불안 하던데....저거 무지 탐납니다

  • 24. 은채은찬맘
    '10.5.8 2:20 PM

    저도 카시트가 참 맘에 드네요.
    저희 딸도 이제 5살이라 어린이용 Booster Seat 들을 눈여겨 보고 있거든요.
    저런 건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거겠죠?

    항상 느끼는 건데, 사월이의 눈매가 참 매력적이에요.^^

  • 25. 독도사랑
    '11.11.18 5:38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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