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둔 엄마들은 아이들이 밥을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키고 공부를 잘 해줄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 먹이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엄마들도 바빠 그 역시 쉬운일은 아니지요.
체력이 수능 실력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그만큼 먹을거리가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그렇다고 맨날 특별식을 해줄수도 없고,
신경이 예민해질대로 해진 아이들이 아무거나 잘 먹을리는 만무하고,
먹은 것도 토해내고, 금방 체하고, 속이 더부룩하여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고 하니
고 3 1년이 고난의 시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더불어 온 가족이 수능생이 된다고 하지요.
세 딸들의 고 3 시절을 생각해 보니 살이 더 쪘던거 같아요.
잠자는 시간 빼놓고는 거의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어찌보면 당연 한건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만큼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1년을 보냈다는 겁니다.
수산물을 이용한 수능밥상 프로젝트 책자 발행에 즈음하여 엊그제 농촌정보 문화센터를 다녀왔는데요?
학부모 입장에서, 영양학적인 면에서 전문가이신 식품영양학과 교수님.
현장에 계시는 영양사님,수산물관련 관계자님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는 담장자의 생각이 였습니다.
아이가 많다 보니, 우리 먹을거리를 접목하여 수산물을 이용한 수능밥상 책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해서 바쁜 아침 수험생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죽을 끓여 보았는데요?
아들과 딸 어머님, 남편에게 한그릇씩 주었더니 모두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재료도 간편하고 쌀만 담가 놓으면 누구나 끓일수 있는 영양죽 3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꼭 수험생이 아니라도 밥맛 없는 아침 온 가족이 함께 먹어도 좋겠습니다.
모든 죽의 기본 재료는 불린쌀 1컵 / 물 6컵 분량입니다.
여기서 불린쌀 1컵은요?
간은 안하셔도 다 맞습니다.
바지락을 넣고 끓인국물이 어느정도 간이 있어서요.
이렇게 완성된 바지락감자죽 입니다.
속이 편안합니다.
다음은 부추새우죽 입니다.
완성된 부추새우죽 입니다.
맛있어 보이죠?
콩나물버섯죽
소금과 양념액젓으로 기본 간하는 것은 어느 죽이나 다 같습니다.
콩나물과 표고버섯이 들어간 낄끔한 죽 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 죽으로 우리 수험생 속을 편하게 해줍니다.
소화가 안되는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영양가득한 죽
재료도 간단하고 저녁에 쌀만 담가 놓으면 금방 끓여 낼 수 있는 죽입니다.
아이도 잘 먹고 어르신도 잘 드시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겨 먹어도 좋겠어요.
건강 먹을거리로 올 여름을 잘 이겨내고 11월 수능보는 날까지 기운내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속 편하게 공부하세요.
고 3 수험생님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