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ff&ss=... )
재료도 간단한데 마침! 깎아놓고 안 먹어서 갈색으로 변한 사과도 있길래 사과 처치도 할 겸~

가끔 애플파이 종류 레시피를 보다가 맛있어보여서 만들면 영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원래 전 파이도 안 좋아하고 익힌 사과도 안 좋아하거든요 -.-;;
근데 가끔 파이가 만들고 싶어서 만들긴 만드는데 좋아하질 않으니 괜한 고생을 하는 거죠.
근데 요 레시피는 만들기도 간단해보이고 위에 소보루도 살살 올라가 있는 게 아주 먹음직스러워서 따라해봤어요 ^_^
양은 고대로 하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절반으로 줄이고 소보루는 절반보다 조금 많게, 그리고 전체적으로 설탕량을 조금 줄여서 만들었어요.
원래 오븐 살 때 따라온 낮은 오븐팬에 크게 만들었는데 높이도 적당히 낮으면서 딱 좋네요 *_*
달걀 2개, 설탕 100g, 밀가루 175g, 베이킹파우더 1.5ts, 바닐라설탕 1.5ts
사과는 300g
소보루는 버터 150g에 설탕 110g, 밀가루 240g양으로 만들었어요.
소보루 재료를 예~ㅅ날에 어렸을 때부터 집에 있던 수동 야채다지기에 넣고 드르륵드르륵해줬는데 양이 무지 많더라구요.
그래서 양을 너무 많이 잡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설거지하면서 오븐을 계속 지켜보다보니까 버터가 녹고하면서 부피가 팍팍 줄어들었어요.
넵, 저 소보루 처음 만들어봤어요//

처음에 요 과자 이름이 '아펠스트로이젤쿠헨'이라고 해서 독일어를 모르는 저는 무슨 주문같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아펠(사과), 스트로이젤(소보루), 쿠헨(케이크)이더라구요.
찾아보고 다시 본문을 보니까 소보루사과케이크라고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대충 읽은 본인을 원망ㅜ_ㅜ

사과위에 계피가루를 솔솔 뿌렸더니 계피향도 향긋하고
딱 제 입맛에 맞게 달달해요 >_<
소보루도 고소하고 빵부분, 사과부분, 소보루 부분 3층이 모여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맛있네요.
앞으로 시들시들한 사과가 있어서 뭔가 만들어야할 때 요고 만들어 먹으면 딱이겠어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당 ^_^
여기서 끝내면 허전하니까 달다구리 사진 몇장 더!

등이 쩍쩍 갈라진 초콜릿 쿠키~

남은 바나나 처치용 바나나 머핀~

제멋대로 만들어본, 한라봉을 넣은 포실한 케이크~

네이버 블로그 발랄라또님 레시피로 만든 오렌지 초콜릿케이크~

순 달달한 것들뿐이라 마무리는 입가심 커피.
내일부터는 또 즐거운 한주되세요 ^_^